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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한 손톱, 폐질환 의심‥모양으로 본 건강

호젓한오솔길 2012. 3. 17. 23:41

 

볼록한 손톱, 폐질환 의심‥모양으로 본 건강

 

 

 

 

손톱은 길면 깎아야 하는 존재이거나 미용 목적으로 꾸미기도 하는 용도로 쓰인다. 그러나 손톱은 우리 건강을 나타내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손톱이 마르고 얇아져 잘 깨지는 사람이라면 간이 안 좋은 것이다. 술과 기름지고 매운 음식을 자주 먹고 흡연을 하는 사람은 우리 몸에서 혈이 부족해진다. 즉, 몸에 자양분은 줄어들고 속에 열은 계속 쌓여 말초부위인 손톱에는 영양이 가지 않아 잘 깨지는 것이다. 반면, 손톱이 윤기가 나고 단단하다면 건강한 것이다. 이 밖에도 손톱이 네모난 사람은 혈압이 높을 수 있으며 뇌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손톱을 꾹 눌렀다 뗐을 때, 얼마나 빨리 붉은색이 돌아오는지 확인하면 혈액순환 상태를 알 수 있다.

손톱을 옆에서 보았을 때 수저 안쪽처럼 오목하게 들어갔다면 빈혈이나 저혈압의 신호이며, 반대로 볼록한 모양이라면 폐와 호흡기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위장 기능이 좋지 않거나 영양이 부족하면 손톱에 가로로 홈이 생기기도 한다. 평소 술과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고, 열 손가락 끝을 꾹 누르는 연습을 반복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leemj@chosun.com
참고서적=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한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