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위에 머리를 부딪칠 정도로 급한 오르막 길을 따라 삼층석탑으로 올라간다.
* 조망이 좋은 덩그런 산중턱에 세워진 '용장사지 삼층석탑'.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 [慶州南山茸長寺谷三層石塔]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內南面)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석제 석탑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86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4.42m, 기단의 너비 2.13m이다. 경주 남산 용장사곡에는 여러 곳에 절터가 있고, 석축·석불·석등이 있어 승려들이 불도를 닦던 곳임을 알 수 있는데, 이 석탑은 남산의 정상 부근에 있다. 이 탑은 하층기단(基壇)을 생략하고 직접 암석에 높이 약 6cm의 굄 1단으로 상층기단 중석을 받쳤다. 중석 가운데 1면은 1석(一石), 나머지 3면은 2석씩 모두 7장의 판석(板石)으로 구성하고, 각 면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撑柱) 1개씩을 새겼다.
탑신부(塔身部)의 옥신(屋身)과 옥개석(屋蓋石)은 각각 1석으로 하였는데, 초층 옥신은 매우 높고 네 귀퉁이에 우주만 있으며, 2층 탑신은 급격히 줄었다. 추녀는 직선이지만 전각(轉角) 윗면에서 경쾌한 반전(反轉)을 보이고 있다. 상륜부(相輪部)는 모두 없어지고 3층 옥개석 꼭대기에 찰주공(擦柱孔)만 남아 있다. 이 탑은 무너졌던 것을 1922년 재건하였고, 당시의 조사 기록에 의하면 2층 옥신 윗부분에 사각형 사리공(舍利孔)이 있었으나 사리장치는 없었다고 한다. 각 부의 조화가 아름답고 경쾌한 수법을 보이며 자연과의 융화를 이루고 있다.
* 오랜 세월의 향기에 할퀴어진 '경주 남산 용장사지 삼층석탑'의 위용이 늠름하다.
* 멀리 서라벌을 굽어보고 서 있는 석탑모습.
* 건너 고위산과 태봉 모습이 잘 어우러진다.
* 조용하던 석탑 주위에 산꾼들 하나하나 모여들어.
* 어느덧 고즈넉한 언덕 위에 무리를 이룬다.
* 천 년의 석탑 향기에 취해버린 산님들을 뒤로하고 능선을 따라 오른다.
2012.01.08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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