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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불좌상,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호젓한오솔길 2012. 4. 11. 11:07

 

 * 잠시 오르막을 오르니, 높은 대좌 위에 머리 없는 석불좌상이 앉아있다.

 

 * 보물 제187호로 지정된,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불좌상'이다.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불좌상 [慶州南山茸長寺谷石佛坐像]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內南面)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석제 불상.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87호로 지정되었다. 전체 높이 4.56m, 불상 높이 1.41m, 재료는 화강석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승려 대현()과 관련이 있어, 《삼국유사》 권4 〈현유가조()〉의 자씨석장육상()이 이 불상이라는 설도 있으며,

경주 남산에 있던 용장사() 터에 있는 석불로, 자연석 기단() 위에 3층으로 된 높은 대신()과 대좌()가 있고, 그 위에 사각형의 좌대()를 같은 돌로 만들었다. 현재 머리는 유실되었고, 손과 몸체 일부만 남아 있다. 불상 자체는 그리 크지 않으나 대좌가 높아 전체 높이가 매우 높은 편이다. 원형의 대좌에는 맨 위에는 연꽃무늬
가 새겨져 있다. 목에는 번뇌도()·업도()·고도()를 의미하는 세 줄기 주름인 삼도()가 뚜렷하며, 어깨는 좁은 편이다. 옷자락은 대좌까지 흘러내리고 있으며, 왼손에는 보주(:불탑의 꼭대기 위에 얹는 장식)를 얹고 결가부좌()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대좌에 비하여 불상이 유난히 작고 빈약해 보이나, 매끈한 조각솜씨와 맵시 있는 세부 처리 등으로 작품의 뛰어남을 알 수 있다. 조성연대는 8세기 중엽으로 짐작된다.

 

  

 * 측면에서 바라본 석불좌상.

 

  

 * 뒤에서 바라본 석불좌상.

 

 * 일제에 의해 머리가 유실된 석불좌상.

 

 * 석불좌상 옆에 있는 보물 제913호로 지정된,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이 바위에 박혀있다.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茸長寺址磨崖如來坐像]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內南面) 용장리(茸長里)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높이 156cm이다. 바위에 새긴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으며, 이중의 두신광을 구비하고 나발()에 육계(髻)를 갖추고 있다. 상호()는 원만하고 각 부분이 정제되어 있다. 양쪽 귀는 길게 늘어져 있어, 목의 삼도와 잘 조화되어 존엄하면서도 인자한 인상이다.

법의는 통견으로, 양쪽팔에 걸친 옷무늬와 왼쪽 어깨로부터
앞으로 흘러내린 옷무늬 등은 매우 유려하다. 전체적으로 여래상의 어깨가 당당하고, 무릎을 널찍하게 처리하여 안정감이 있으며, 손모양은 항마촉지인
을 하고 있다. 양식과 조상수법이 8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분명치 않아 판독하기 어려우나 신광 좌측면에 3줄로 된 10여 자의 명문()이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
1987년 3월 9일 보물 제913호로 지정되었다.

 

 

*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불좌상,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전경.

 

2012.01.08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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