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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 노출한 ‘은교’, 선정적이라기보단 측은‥

호젓한오솔길 2012. 5. 11. 08:31

 

 

음경 노출한 ‘은교’, 선정적이라기보단 측은‥

 

 

 

사진-영화 '은교' 캡처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은교’에서 70대 시인 이적요의 음경노출 장면이 화제다. 이 장면을 위해 대역을 쓸 만큼 나이가 들수록 변하는 음경 표현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함께 노화되는 음경, 왜 그럴까?

음경은 혈관으로 이뤄져 있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도 노화한다. 탄력성이 떨어지고 쳐지게 된다. 혈관을 감싸고 있는 피부도 탄력성이 떨어져 움츠려있게 된다. 외관상 피부색은 옅게 보이고, 체모는 흰색으로 변한다. 이런 현상은 음경이 노화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관리를 잘하면 음경의 노화를 막을 수도 있다.

음경을 건강하게 하려면 하체 위주의 운동을 꾸준히 한다.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 또한, 주기적인 성관계도 중요하다. 음경 외형을 보면 성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신체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음경도 사용하지 않을수록 더욱 위축되기 때문이다. 80대 노인도 젊은이가 분비하는 남성호르몬의 80% 정도까지 분비되므로 적절한 성생활 유지가 가능하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기고자=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