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한마음 체육대회
* 장 소 : 천안 상록 리조트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 일 자 : 2012. 05. 18(금)~19(토)
* 목 적 : 새다짐 새출발! 화합 한마당
월요일이 석가 탄신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시작인 이번 주에는 현재 몸 담고 있는 회사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서울 본사와 포항, 광양, 천안에서 근무하는 전사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 한마당 체육 대회를 천안 상록 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한 달 전에 공시되어 동참하기로 한다.
각처에서 근무하는 전사원(해외 근무자 및 일부를 제외한 470명 정도 참여)이 한자리에 모여, 담당 업무 분야별로 4팀으로 나누어 실시하는 체육 대회는 10개 종목을 합하여, 우승 상금이 180만원이고, 준우승이 80만원이다. 저녁에 실시하는 장기자랑은 1등 상금이 100만원이고, 2등이 50만원, 인기상이 30만원이라고 한다.
아침 7시 30분까지 포항시 남구 포항 종합운동장에 집결하여, 정각 8시에 출발한 두 대의 관광버스는 포항 대구간 고속 도로를 지나, 경부 고속도로의 김천 휴게소에서 잠시 들러 용변을 보고, 다시 서둘러 출발하여 11시 10분경에 천안에 있는 모듈러 공장에서 광양에서 올라온 직원들과 만나서 공장 견학을 하는 것으로 체육대회 행사기 시작된다.
늘 산행을 하면서 풍경 사진을 즐겨 찍는 나로서는 잘못 찍으면 초상권이 걸린 인물 사진을 찍기를 싫어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카메라를 가지고 갔지만 가방 안에 그냥 두고, 체육 대회 경기 도중 가끔 뒷주머니에 넣어둔 폰카를 꺼내 찍어둔 변변치 않은 전경사진 몇 장을 정리해 본다.
* 광양의 직원들과 천안에서 만나 당사 모듈러 생산 공장 견학 중.
* 조립식 모듈러 건물을 라인 생산하는 공장이다.
* 모듈러 공장 견학을 마치고 천안 상록 리조트로 이동한다.
천안 상록 리조트에 도착하여, 컨벤션센터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나오니, 우측 강당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소리가 시끌벅적하니 무슨 시위를 하는 듯하여 다가가 보니, 민주 통합당 차기 대표를 뽑는 충남 지역 투표를 하는 날인데, 각자 후보자 이름을 외치며 세를 과시하고 있는 모습이 볼썽사납다.
운동장으로 내려가 잠시 기다려 오후 1시부터 사장님의 개회사와 함께 체육대회가 막이 오른다.
* 운동장에서 준비 운동을 마치고, 모두 족구 시합을 하기 위해 테니스 장으로 이동하면서 돌아본 운동장 풍경은 잔디 구장이라 초록은 시원해 보이지만 초여름 햇살이 따갑다. 첫 번째 족구 시합은 광양의 특급 선수들을 앞세워 우리가 쉽게 1등을 하였지만, 두 번째 피구 시합에서는 아깝게 예선 탈락을 하고 만다.
* 네 팀이 동시에 실시하는 내 사랑 받아줘 경기.
* 가위바위보 실력이 월등한 우리 CM Blue 팀이 또 1등을 한다.
* 우리 팀 응원 치어리더. 늘씬한 건강 미인은 인기가 대단하다..ㅎ
* 전략 줄다리기는 예선 탈락이다.
* 공치기 선수 대기 중인 청춘남녀 팀.
* 우리 CM Blue 팀 선수 대기 중.
* 단결력을 과시하는 공치기 대회에서 우리 팀이 압도적으로 또 1등을 한다.
* 여직원과 임원의 페널티킥 시합.
릴레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오후 6시까지 준비한(10종목) 경기를 모두 마치고, 상록 호텔로 들어가 잠시 휴식과 샤워를 하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즐기는 장기자랑을 위해 눈설매장에 마련된 야외 무대로 나간다.
물론, 체육 대회의 우승은 우리 막강 CM Blue 팀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180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하였는데, 거기에는 포항, 광양에서 올라온 여직원들이 악바리 근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덕분이라고 해야겠다.
* 눈설매장에 마련된 야외 무대 풍경.
* 양쪽에 마련된 푸짐한 술과 뷔페 음식을 먹으면서.
* 서로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낯선 직원들과도 가슴에 붙인 커다란 명찰을 바라보며 술잔을 건네며 인사를 나눈다.
* 한낮에는 덥던 날씨가 해가 지고 초승달이 뜨니, 시원한 분위기가 그만이다.
* 먹거리 푸짐한 식탁에는 웃음꽃이 핀다.
* 어지간히 먹고 마시니 주흥이 오르고,
* 저녁 7시 30분부터 '개그맨 이상훈'씨가 진행하는 장기자랑이 막이 오른다.
* 초청 가수 시크릿의 열띤 공연으로 시작하여,
직원 장기자랑 중간에 손에 땀을 쥐게하는 '비보이 공연'도 이어진다.
* 총 8팀이 참가한 장기 자랑에서는. 우리 CM Blue 팀은 포항과 광양에서 각각 한 팀이 참가 했는데, 끼를 마음껏 발휘한 광양 팀이 1등을 하여 100만원을 챙기고, 우리 포항 팀은 인기상으로 30만원을 챙긴다.
* 끼와 열정이 대단한 광양 팀의 앵콜 공연에서 모두 열광을 한다.
* 앵콜 공연도 끝나고, 계속 흘러나오는 디스코 음악과 함께 천안의 초여름 밤은 깊어만 간다.
* 예정된 밤 10시를 훨씬 넘긴 시간, 직원들이 하나 둘 빠져나간 자리.
호텔로 들어와 2차 술자리의 유혹을 뿌리치고, 일찍 잠자리에 든 덕분에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 짐을 챙겨 들고 식당으로 가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맡으며 잠시 서성이다가 일찌감치 8시 30분부터 예정인 CEO 간담회가 열리는 강당으로 향한다.
* CEO 간담회 자리.
이 곳은 어제 민주통합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충남지역 투표를 하던 장소다.
* 아침 08시 30분, 본사 권나영 기사의 사회로 CEO 간담회가 시작된다.
오전 10시에 CEO 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포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칠곡 휴게소 식당에서 단체로 점심을 먹고, 포항으로 돌아와 종합운동장에서 단체 사진을 한 장 찍고 오후 3시경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틀간의 체육대회를 마무리 해본다. 내일은 신록이 익어가는 근교 산이라도 한 바퀴 휑하니 돌아보고 와야겠다.
2012.05.26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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