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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점심은 조금 특별하게 먹어야 1주일이 행복해

호젓한오솔길 2012. 7. 1. 09:36

 

 

월요일 점심은 조금 특별하게 먹어야 1주일이 행복해

 

 

사진-조선일보DB

 

주말에 푹 쉰 뒤 월요일 아침이 되면 우울감이 밀려오곤 한다. 흔히 ‘월요병’이라 말하는 증상이다. 왜 월요일에 우울감이 특히 심할까?

미국 스토니브룩대학 연구팀은 미국인 34만 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의 기분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실제 월요병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여자들은 금요일이 되면 기분이 개선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 더 좋은 기분이 된다고 답했다. 반면 월요일이 됐을 때 주말에 비해 체감할 만큼 기분이 나빠져 우울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 기분은 금요일이 되기 전까지 지속돼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주말의 기분에 비해 월요일에 드는 기분의 낙폭이 커 월요일에 상대적으로 우울감을 더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월요병의 우울감을 이겨낼 방법은 없을까? 미국건강잡지 프리벤션(Prevention)에서 소개한 월요병 극복법이다.

▷월요일 점심은 특별하게
기분을 개선하는 음식이 좋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와 호두를 먹으면 우울감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기분에 대해 심리테스트 결과 가장 낮았던 수치보다 최대 5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에게 경험을 선물하라
주말에 무엇을 할지 계획하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들게 한다. 329명의 쇼핑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보석이나 의류 등 물건을 사는 것보다 콘서트나 멋진 레스토랑에 가는 것이 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신을 빛나게 하라
책상 위의 조명을 밝게 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 환자를 하루에 한 시간씩 밝은 전구 밑에서 있게 한 결과 3주 후 참여자의 반 이상이 기분이 개선되고 숙면이 가능하게 됐다. 효과는 연구가 종료된 후에도 지속됐다.


/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pnh@chosun.com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