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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S라인, 3가지만 기억하면 성공한다

호젓한오솔길 2012. 7. 1. 09:21

 

여름철 S라인, 3가지만 기억하면 성공한다

 

 

조선일보DB

 

여름철, TV에서는 S라인을 위한 다이어트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 스스로 몸매에 대한 관심과 전문지식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도 하는데 있어 올바른 지식과 함께 비만의 원인과 해법을 정확히 알아야 요요현상이 반복되지 않는다.

우리의 몸은 항상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마치 한발로 서면 나도 모르게 두 손으로 균형을 잡으려고 하는 것처럼 우리 몸의 에너지도 균형을 이루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쓸 때도, 아껴둘 때도 있다.

예를 들면, 단식을 해도 계속해서 살이 빠져 사망하는 일은 없다. 때문에 우리는 음식물을 몇 일 먹지 않거나, 한꺼번에 과식을 하더라도 갑자기 살이 급격히 찌거나 빠지지 않는다. 다만, 이와 같은 경우가 반복된다면 우리 몸은 균형을 잃어 살이 찐다.
다시 말하면, 21세기에 살이 찌는 사람들의 가장 큰 원인은 “균형”이 깨졌다는 것이다. 살이 찌는 원인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아침밥을 거르면 살이 찐다.
다이어트에 적당한 하루 권장 칼로리는 보통 1200㎉인데 아침을 굶고 점심, 저녁에 각각 600㎉씩 먹었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활동량이 적은 저녁에 먹은 600㎉가 전부 소비되지 않으면 몸무게의 증가로 이어진다. 하지만 아침을 먹음으로써 아침, 점심, 저녁을 각각 약 400㎉씩 섭취하게 되면 1200㎉가 전부 소비돼 축적될 양이 남지 않아 몸무게가 늘지 않는다.

2.빨리 소화되는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찐다.
GI 지수가 높은 음식이 낮은 식품에 비해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것을 볼 수 있다. GI지수가 높은 음식은 라면, 빵, 밀가루 등의 고열량·저칼로리 음식이며 GI 지수가 낮은 식품은 현미, 백미, 과일 등이 이에 속한다.

다시 말해 빵이나 밀가루 등 음식은 당장 먹으면 몸에 에너지가 생겨 힘이 나지만 에너지원인 당이 빨리 소모되어 쉽게 배가 고프다. 매 끼니를 이런 음식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빨리 떨어져 군것질이 늘 뿐 아니라 다음 식사를 많이 하게 되니 살이 찔 수밖에 없다.

반면 백미 또는 현미는 에너지원인 혈당이 서서히 소모되고 오래 유지되니 기초 대사량이 높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3.먹는 양이 일정하지 않으면 살이 찐다.
사람의 뇌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본능적으로 반응을 하게 만드는 중추가 있다. 보통 도마뱀 뇌라고 하는 곳이 바로 그곳인데, 이 곳을 자극하면 할수록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사람은 생존을 위해서 항상 에너지를 저장하게 되어 있다.

신촌로담한의원 진용희 원장은 “임신을 하면 아이를 키우기 위해 산모가 살이 찌는 것처럼 우리 몸도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을 겪게 되면 그 다음에 들어오는 에너지들은 굶을 때를 대비하여 저장이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식사량이 갑자기 늘었다가 줄었다가 폭이 큰 경우에는 살이 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말했다.

즉, 아침을 굶고 점심과 저녁을 많이 먹게 되면 아침의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서 그것을 보충하고 체내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 식사의 에너지를 저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비만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아침밥을 규칙적으로 먹어 체내의 혈당이 일정할 수 있게 유지시킨다면 몸이 위험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를 저장하는데 문제가 없다.

또한 섬유질과 미네랄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어야 하며 약물치료를 통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높이며 기본 체력을 길러야 한다.

진용희 원장은 “상담치료를 통해 타협점을 만들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와 NLP, EFT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 살을 빼야할 이유들을 명확하게 설명한 다음, 살을 빼는데 방해가 되는 수많은 일상생활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머릿속에서 개선함으로써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다이어트에 있어서 상담치료가 정말 중요한 이유는 유전 다음으로 우리의 식욕과 체중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