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구재의 명암(鳴巖)
청하면 명안리(鳴安里) 서쪽에는 덕성산이 있다. 이 산에는 마북으로 가는 숫구재라는 고개가 있다.
그 기슭에 높이 3m가량의 초가삼간 만한 둥글 넓적한 바위가 있는데 이바위를 명암이라고 부른다.
옛날 이 바위는 가끔 밤에 세 번씩 울었다고 하며, 이 바위가 울면 온 마을이 평안하고 풍년이 들었으며, 바위가 울지 않으면 가뭄과 질병이 찾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위의 노여움을 사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지금도 주민들은 바위가 울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설과 추석 등 일년에 몇 차례씩 풍물로 바위를 즐겁게 하기도 한다.
(자료 : 영일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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