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자료실 ♥/산글,산행자료

영하 30도 오지조차 두렵지 않는 달인들의 생존법

호젓한오솔길 2013. 1. 23. 00:00

 

영하 30도 오지조차 두렵지 않는 달인들의 생존법

 

최근 인기 TV 프로그램은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는 '달인 코너'
추운 날씨에 완벽 적응 위한 다운점퍼, 장갑 등 다양한 용품들 화제

SBS 시사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속 코너 '생존의 달인', SBS 예능 '정글의 법칙' 등 최근 극한 환경이나 오지에서 살아남는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벗어나 문명과 떨어진 대자연 속에서 달인들이 살아남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가을 '무인도편'으로 시작해 다음 주에 최종회를 앞둔 SBS의 '생존의 달인' 코너가 눈에 띈다. 평균 기온 영하 30도를 맴도는 강원도 무인도에서 세 명의 달인이 맨몸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방영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도전자들은 추운 날씨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용품들을 활용했는데, 그렇다면 혹한기 오지에서 이들처럼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할까.

사진=마모트_그랜랜드 배플자켓

 

◆ 겨울철 칼바람을 막아줄 따뜻한 다운점퍼와 체온 조절을 위한 하프집(Half Zip)

겨울철 오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체온 유지를 위한 점퍼를 잘 선택해야 한다. '생존의 달인'의 이창윤 도전자는 방수·방통·투습 기능이 뛰어나 설산에서도 신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다운점퍼를 입고 혹한기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가 입은 점퍼는 겉감에 폴리에스테르를 적용한 제품으로 방수기능이 뛰어나다. 또한, 충전재로는 소재 내부에 두터운 공기층을 만들어 보온성, 복원력에서 최고로 꼽히는 구스다운(goose-down)을 사용했다. 이뿐만 아니라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고소모 스타일의 모자를 착용해 칼바람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체온 유지를 위해 활동량이 많은 생존의 법칙 도전자들은 하프집(Half Zip) 내의를 착용했다. 하프집이란 지퍼가 집티의 절반을 차지하는 제품으로 더울 때 지퍼를 많이 개폐해서 체온을 조절하는 용도로 적당하다. 하프집은 피부층의 습기를 빨리 건조시키는 속선성 원단인 폴라텍 파워드라이(Polartec Power Dry) 소재를 사용해 흡수성과 건조성이 뛰어나며 악취발생도 효과적으로 방지해 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좌)마모트_란도네글러브/(우)마모트_오딘 50

 

◆ 동상 방지에 필요한 겨울 장갑과 수납공간이 많은 배낭

지난 7일 방송에서는 도전자들이 배가 고파 잡은 생선을 산 채로 먹기도 하고 나무 위를 계속 비비는 핸드드릴 방식으로 불을 지피는 등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볼 수 있었다. 이때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겨울 장갑. 달인들처럼 살아남기 위해서는 탁월한 방수, 방풍 능력을 갖춘 겨울 장갑이 필요하다. 도전자들이 착용한 장갑은 탁월한 방수기능을 자랑하는 고어텍스를 사용했고, 장갑 내부 보온재로 일종의 합성 다운인 프리마로프트(Primaloft)가 삽입되어 손끝까지 시린 혹한기에 동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부품을 넣을 수 있게 수납공간이 많고 장시간 맬 것을 대비한 가벼운 겨울 배낭을 빼놓을 수 없다. 가벼운 산행이 아닌 오랜 시간 야외에 있어야 한다면 50리터 이상의 대형 배낭을 착용해야 다양한 용품을 수납할 수 있다. 가볍지만 튼튼한 나일론 소재를 적용하고 가방 밑단에 침낭 등을 넣기 위한 지퍼형 여유 저장공간이 마련된 대형 배낭은 겨울철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도움말=마모트
서은지
roller04@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