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사랑방 ♥/건강 이야기

‘더’건강하게 물 마시기

호젓한오솔길 2014. 10. 20. 21:41

 

 

‘더’건강하게 물 마시기

 

물 마시는 게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이제는 어떤 물을 어떻게 섭취하냐가 중요한 시대다.


	‘더’건강하게 물 마시기

늦은 시간까지 원고를 써야 하는 마감 기간, 저녁 식사를 마친 에디터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편의점으로 향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정 탓에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러 간 것인데,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한손에 물병 하나씩을 들고 있었다. 소화가 안 된다는 에디터는 탄산수를, 칼슘이 부족한 것 같다는 에디터는 프랑스 브랜드의 물을, 앉아 있기만 하다 보니 자꾸 다리가 붓는 거 같은 나는 옥수수수염차를 골랐다. 늦은 밤까지 일하다 보니 다들 자연스럽게 건강을 챙기게 되었고, 가장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물마시기’였던것.

 

물은 우리 몸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며 혈액순환을 돕고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그런데 우리 몸의 수분은 신진대사와 배설, 호흡, 체온 유지 등을 하는 동안 매일 2.5L 정도 빠져나간다. 그만큼의 양을 다시 채워주지 않아 몸속 장기들의 수분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노화가 앞당겨지거나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물은 하루 2L(8잔)는 마셔야 한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고, 물 2L 마시기 캠페인이나 물 마실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 앱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이렇듯 높아지자 최근에는‘아무 물이나 많이마시자’가 아닌,‘어떤물을 어떻게 마실 것인가’가 중요
한 시대가 되었다.

 

피부 미용을 위해 물을 섭취하는 것이라면 일반 생수보다 산소가 더 많이 들어간 산소수를 마시는 게 좋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을 통해 운반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며 피부 노화가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고농도의 산소수를 마시면 피부 탄력 효과를 볼수 있다.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 운동 후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물을 마시자. 아울러 식사 도중에는 물 섭취를 피하고, 식후 30분이지나서 물을 마시는게 좋다.

 

평소 소화 불량을 겪고 있는 사람은 탄산수를 마시면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에 들어 있는 탄산이 체내 가스를 트림으로 배출시켜주기 때문이다.

 

물은 어떤 물을 마시느냐도 중요하지만 섭취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한꺼번에 마시기보다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은 건강한 물 마시기의 포인트. 하루 2L를 마셔야겠다는 생각으로 한꺼번에 갑자기 많은 양을 마시면 오히려 장기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자주, 천천히 마셔야 한다. 또 잘못된 상식으로 물 대신 커피와 음료수, 차를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커피나 차에는 대부분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투명한 물을 마시는 게 가장 좋다. 마시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보약, 물. 이제는 조금 더 정성을 기울여 내 몸에 필요한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센스를 발휘해 더욱 건강한물마시기를 실천해보자.

/참고도서《물, 내몸을살린다》모아북스,《 물수첩워터소믈리에가알려주는61가지》우듬지 /에디터 나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