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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재발견, 세월의 더께가 빚어낸 천년 고도의 아름다움

호젓한오솔길 2015. 11. 23. 21:59



경주의 재발견



세월의 더께가 빚어낸 천년 고도의 아름다움

지난 10년간 경북 안동을 카메라에 담으며 선비정신과 유서 깊은 종가, 그리고 의례를 소개한 사진작가 이동춘. 그녀가 최근 사진집 <경주_풍경과 사람들>(맹그로브아트웍스(주))을 선보였다. 지난 7개월간 경주에 머물며 신라와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를 지나 현재까지 쌓아온 시간의 더께를 제대로 보고 느끼고 기록한 결과다. 그 시간, 그녀는 그동안 몰랐던 경주의 참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이동춘의 시선으로 본 색다른 경주로의 초대.


	감포의 숨겨진 비경, 용굴
감포의 숨겨진 비경, 용굴


추억 속 경주에 대한 새로운 시선

경주는 우리에게 수학여행이나 단체여행지로서의 추억을 선사한다. 그래서일까, 경주 하면 불국사·석굴암·첨성대 같은 몇몇 문화재와 많은 사람과 분주하게 몰려다니던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천년 고도의 숭고한 역사가 스민 아름다운 도시가 묻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발행된 이동춘의 사진집 <경주_풍경과 사람들>을 펼쳐보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아름다운 경주가 새롭게 보인다. 고요함 속에 천 년을 살아 숨 쉬는 신비로움이 비치고, 그 안에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동감이 담긴다.

“경주가 얼마나 독특한 도시인지 아세요? 살아 있는 자의 공간과 죽은 자의 공간이 공존하는 곳이거든요. 왕릉 옆에서 연 날리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놀고 있죠. 분명 죽은 자의 공간에서 푸릇푸릇한 사람들이 첨성대를 바라보고 지나가는 겁니다. 그렇게 단순히 천년 고도라고 해서 있을 수 있는 모습이 아닌, 너무 독특한 곳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죠.”

그녀가 경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경주시가 황룡사의 터를 복원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부터다. 복원 전 모습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담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 (주)디자인하우스의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수많은 집의 개조 전과 개조 후 사진을 찍으며 그 차이가 주는 재미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1. 인왕동 고분군의 일출 2. 장엄한 용 구름이 머문 황룡사지
1. 인왕동 고분군의 일출 2. 장엄한 용 구름이 머문 황룡사지


역사적으로 아무리 중요한 가치를 가진 장소라고 해도 눈으로 보이 는 것들이 잘 보존되지 않으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뜸해지게 마련이다. 그 안에서 무엇을 보고 느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안동의 선비문화를 비롯해 유서 깊은 종가와 의례를 담아오며 전통에 익숙한 그녀 역시 황룡사 터를 찾고 보니 펼쳐진 허허발판을 어떻게 담아야 할지 난감했다. 고려 고종 때 몽골에 의한 화재로 전소되어 덩그러니 초석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신라문화동인회 전 회장인 김윤근 선생을 찾아 함께 황룡사를 답사했다. 원래 궁궐을 지으려고 한 터에 황룡이 나오면서 절을 짓게 된 사연부터, 4대 임금에 걸쳐 94년 동안 진행된 황룡사 건립 이야기를 들었다. “황룡사 9층 목탑은 무려 82m, 15층 정도의 높이로 쌓아 올렸대요. 백제 기술자까지 동원해 올렸다고 하니 얼마나 공을 들인 작업인지 알 수 있죠.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그동안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던 빈 터에 하나, 둘 기둥이 세워지면서 눈앞에 그 모습이 그려지더라고요.”

그 뒤로 작가는 산책하듯 아침저녁으로 황룡사 터를 다녔다. 수십 개의 초석을 들여다보면서 하나하나 찍어도 봤다. 제각기 다른 표정을 가진 천년 넘은 돌들이 너무 예뻤다. 대장 역할을 하던 주춧돌과 보조 역할을 하던 주춧돌의 모양이 제각기 달랐다. 어떻게 지탱했을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각자 저마다의 역할을 한 모습이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유난히도 일몰이 좋던 어느 날 사진집의 표지로 쓸 정도로 마음에 드는 풍경을 담아낼 수 있었다.

“해가 뉘엿뉘엿 질 시간이었는데, 하늘을 붉게 물든 색이 너무 예뻤어요. 저 색이 없어지기 전에 당간지주에 해를 걸고 찍으면 어떨까 싶었죠. 서둘러 포인트 지점으로 뛰어가서 먼저 스마트폰으로 찍었어요. 그랬더니 하늘의 구름이 마치 용의 얼굴 같은 거예요. 갑자기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죠. ‘제발’ 하는 심정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 용 구름을 담기까지 30초. 그 뒤 금세 구름은 흩어져서 모양이 바뀌고 있더군요.”

장소 곳곳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나니 익숙한 곳들도 바라보는 시선이 변했다. 장소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땅을 밟고 지나갔을지, 그 터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지금과는 다른 시각이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산책하듯 계속 그곳을 찾으면서 어떻게 표현해야 그 장소의 특징을 더 잘 잡아낼 수 있을지를 통해 작가만의 경주를 담아낼 수 있었다.


산과 바다, 아름다운 들녘을 갖춘 여행의 보고


	1. 고풍스러운 가을의 불국사 2. 바다 위 한 송이 꽃, 읍천항 주상절리
1. 고풍스러운 가을의 불국사 2. 바다 위 한 송이 꽃, 읍천항 주상절리


현재까지 이어지는 생생한 역사를 만난 뒤라면 익숙한 여행 패턴을 깨는 것도 새로운 경주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중 사람들에게 떠밀려 다니는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른 아침 불국사를 찾으면 어스름한 새벽빛과 맑은 공기가 주는 신비감 속에서 불국사 본연의 모습을 집중해서 느낄 수 있어요. 붉은 석양 속의 고분군은 많은 생각을 던지죠. 어둠 속 달과 별을 배경으로 한 조명을 받은 첨성대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작가는 주로 관광객이 집중되는 세계문화유산 코스로 찾는 대릉원, 동궁과 월지, 포석정, 석굴암과 불국사, 보문관광단지를 인적이 드문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시간에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대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특히 이른 시간에는 동네 주민들의 산책을 위해 무료입장할 수 있게 문을 개방하는 곳도 있다. 저녁 시간에는 색색의 불빛을 더해 낮과는 또 다른 운치가 느껴진다.

다양한 위치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라의 능은 능선이 일반 봉분과는 다르다. 완곡하게 그려지는 선이 주는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고분군이 밀집한 곳에서는 위치에 따라 풍경이 더욱 다채로워진다. 하나로 보일 때, 그리고 몇 개의 고분이 서로 다르게 중첩되어 보일 때 각기 느낌이 다르다. 때로는 낮은 평지에서 바라보다 건물이나 높은 곳을 올라가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시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삼릉 소나무숲
시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삼릉 소나무숲


시간이 된다면 시내에 있는 관광지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도 좋다. 경주에는 농촌, 산촌, 어촌의 모습이 고루 담겨 있어 서정적인 가을 풍경을 만나기도 좋기 때문이다. “도시인에게 바다는 그 자체가 큰 의미로 다가오잖아요. 경주 시내에서 40분만 차로 이동해도 시원한 해안이 펼쳐져요. 죽어서까지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키려 한 문무대왕의 염원이 담겨 있는 경주, 그리고 이동하는 사이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과 붉은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산을 두루 만날 수 있어요.”

시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삼릉 소나무숲 인터뷰가 끝나자 그녀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류가헌(02-720-2010)에서 진행되는 사진전 <경주_풍경과 사람들>을 위해 또다시 경주의 사진들을 추리고, 추려냈다. 고유의 문화예술의 원형을 간직하면서 유불선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신라 천 년과 그 후 천 년을 지켜 내려온 경주의 모습 그리고 전통을 보존하는 사람들을 사진작가 이동춘의 시선으로 소개하기 위해서다.

전시회가 끝나면 그녀는 경주로 출발하기 위해 짐을 꾸릴 예정이란다. 7개월 전 경주를 찾을 때만 해도 이렇게 긴 여정이 될 줄 몰랐다. 신화 속 도시 경주는 아름다운 봄날도, 무더운 여름날도, 시원한 가을날도 그녀를 끌어당겼다. “경주에 가면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신라의 기반이 된 서라벌의 육부 촌장을 위해 지금도 양산재에서 제사를 올리는 걸 보면 교과서 속 설화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살아 있는 역사인 셈이죠. 이렇게 두근대는 가슴으로 만나고 싶은, 아직도 못다 찍은 풍경과 이야기가 경주에 있어요.”



사진작가 이동춘이 추천하는 경주 여행지

“유적지 경주를 떠올리면 화려하고 세련된 신라 문화재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찬란하게 꽃피운 불교문화, 그리고 양동마을과 옥산서원 등의 유교문화도 그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또 해안가로 가면 뼈아픈 역사가 담긴 근대화의 흔적도 남아있지요. 과거와 현재가, 그리고 산과 들, 바다의 색색의 풍경들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경주로 떠나는 여행은 늘 즐겁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신라시대 이전부터 육부 촌장이 다스리던 경주의 오악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죠. 동악의 토함산, 서악의 선도산, 남악의 남산이라고 부르는 금오산, 북악의 소금강산, 중악의 낭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꽃피워진 융성한 문화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올가을 경주에서 ‘시간의 더께’를 느껴보세요.“

	1.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2. 안강읍 옥산리 독락당 3. 월성지구
1.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2. 안강읍 옥산리 독락당 3. 월성지구



신라의 시작과 부흥이 담긴 천년의 꿈
월성지구

천년 고도 정치 중심지다. 신라 김 씨(경주 김 씨) 왕조의 시조 김알지 탄생의 신비로운 설화가 깃든 신령스러운 숲 계림은 현재에도 울창하게 잘 보존되어 있다. 계림 같은 초기 유적지 외에 신라 최고의 문화공간인 궁궐 유적지 반월성도 이곳에 위치한다. 또한 선덕여왕 때 동양 최초로 세워진 천문관측대인 첨성대, 신라 왕궁의 영빈관 역할을 한 화려한 정원 동궁과 월지도 즐겨보자.

신라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야외 박물관
남산지구

신라인의 종교의식과 미의식이 담긴 신비로운 산이다. 수많은 불교 유적으로 가득해 노천박물관으로도 불린다. 신라 시조 혁거세 거서간(박혁거세) 탄생 설화가 깃든 우물 나정을 비롯해 경애왕의 죽음으로 신라의 종말을 내린 포석정지, 영원한 신라의 불국을 꿈꾸던 부처골 감실 여래좌상, 탑곡마애불상군, 칠불암 불상군 등이 곳곳에 살아 숨 쉰다. 맑은 계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풍경이 아름다운 산으로도 손꼽힌다.

부드러운 능선의 표정
경주 서악동 고분군

무열왕릉 바로 뒤편 경사진 구릉에 위치한 고분 3기. 장중한 위용을 갖춘 이 고분들은 보는 위치에 따라 겹쳐지는 능선이 색다른 운치를 자아낸다. 경주에 있는 대부분의 고분처럼 주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왕릉이 큰 편에 속하고, 무열왕릉 바로 뒤에 위치해 있어 무열왕릉과의 입지관계로 보아 왕이나 왕족의 분묘로 생각된다. 서악서원의 뒤쪽 산허리에도 한 무리의 고분들이 위치하는데 23대 법흥왕, 24대 진흥왕, 25대 진지왕, 46대 문성왕, 47대 헌안왕과 29대 무열왕의 아버지 용춘(문흥대왕)의 능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선도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상당히 좋다.

이름 모를 석공이 전하는 신라의 손길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해발 827m로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김유신 장군이 수련하며 단칼에 바위를 잘랐다고 해서 단석산이라 불린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산의 곳곳에 삼국 통일의 저력인 화랑들의 호연지기 정신이 깃든 유적이 남아 있다. 국보 제199호인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에는 버선 비슷한 관모에 긴 저고리와 통바지의 복장을 한 인물들이 새겨져 있다.


	1. 동궁과 월지 2. 계림 3. 문무대왕릉 4. 감포 깍지길
1. 동궁과 월지 2. 계림 3. 문무대왕릉 4. 감포 깍지길



오색 찬란 가을색으로 물드는
토함산 숲길

불국사에서 토함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산모퉁이를 돌며 오르는 8㎞의 길은 가을이면 오색찬란한 색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토함산은 199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천년 신라문화의 정수로 손꼽힌다. 이 안에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한 많은 불교 유적과 유물이 있다. 토함산 해맞이는 우리나라 팔경으로 손꼽힐 정도의 장관을 이룬다.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을 만나는 길
감포깍지길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에서 오류리까지 해안을 끼고 이어진 산책로로 2012년에 만들어졌다. 해안 따라 걷는 길을 시작으로 자전거를 타고 도는 길, 차로 드라이브하는 길, 배를 타고 도는 길 등 총 8가지 테마로 나뉜다. 그 안에 산·바다·농촌의 풍경이 두루 담겨 있으며, 길 주변으로 짚공예·목공예·회단지·오류캠핑장·고아라 해변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부하다.

그중 1구간인 ‘해안 따라 걷는 길’은 문무대왕릉을 시작으로 감은사지, 이견대, 촛대바위, 감포항, 송대말 등대, 연동체험마을까지 이어지는 총 18.8㎞의 길이다. 감은사지 뒷산 등산로와 몽돌해변을 비롯한 네 곳의 해수욕장 등 바다와 산을 두루 즐길 수 있다. 주상절리와 용굴 등 경관도 빼어나다. 4구간은 감포항 활어유통센터부터 고안대 등산로, 경관길을 거쳐 다시 활어유통센터로 돌아오는 6.2㎞의 길이다.

감포항은 1920년 일본에 의해 개항된 아름다운 항구로 이후 동해 남부 중심으로 성장했다. 일제강점기 때 다수의 일본 어민이 촌락을 이뤄 머물던 적산가옥과 신사 등의 근대 문화 흔적이 남아 있다. 감포항 방파제는 동해 일출을 즐기기 좋은 방파제로도 손꼽힌다. 감포항에서 문무대왕릉으로 향하는 해안도로의 횟집에서 싱싱한 회와 참전복을 맛볼 수 있다. “송대말 등대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수령 3백~4백년 정도의 소나무가 어우러진 감포깍지길 안에 있어요. ‘감은사지 3층 석탑’을 형상화한 건물 위로 새하얀 등대가 세워져 있는데, 그 풍경이 정말 예뻐요.”

바다가 피워낸 한 송이 꽃 같은 절경
양남 주상절리 해변

고대 신전 기둥처럼 10m가 넘는 정교한 돌기둥들이나 주름치마처럼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진 것까지 다양한 형태의 신비로운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다. 이 해변을 포함한 양남면 동해안로에 위치한 파도소리길은 몽돌길·야생화길·등대길·데크길 등의 해안 풍경을 테마로 한 1.7㎞의 트레킹 코스. 주상절리 외에도 파도·등대·출렁다리 등 해안가의 특별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빛나는 호국정신이 깃든
문무대왕릉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30대 문무왕의 묘로 세계 유례없는 수중릉으로 알려져 있다. “죽어서 동해의 용이 되어 불법을 받들고 나라의 평화를 지킬 터이니 나의 유해를 동해에 장사지내라”는 왕의 유언에 따라 동해 큰 바위섬에 장사를 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이라 불렀다.

살아 숨 쉬는 조선의 유산
양동마을

경주에서 만나는 조선시대의 생활공간으로 5백여 년이 넘도록 이어진 유서 깊은 양반 마을이다. 1백50여 채의 고가옥과 초가집, 그리고 낮은 돌담길이 골짜기와 두 산등성이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연출한다. 2010년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취재 박미진 사진 제공 이동춘(carrr69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