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골
솔길 남현태
꽁꽁 얼어 있는 폭포
낙엽 쌓인 골짜기
때 되면 어김 없는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 뽐내며
다투어 피어난다
주상전리처럼
갈라진 청석 타고 넘으며
다듬어진 물길은
다단계 폭포 이루어
좁은 골짜기 숨소리 죽인
명경지수
사뿐사뿐 뛰어내린다.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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