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연정

호젓한오솔길 2018. 5. 23. 23:56

 

연정


      솔길 남현태


아지랑이 피어난

옅은 하늘가

사무치는 그리움에

응어리진 마음

방황하는

허공


향기처럼 사라진

애련한 연정

문뜩문뜩 떠오르는

보고픈 그 여인

미소 띤

환상


(201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