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10구간
(서산 목장길)
솔길 남현태
햇살 따가운 초원에
한가롭게 흩어져
풀 뜯는 한우들의 표정은
삼복더위 아랑곳없고
이국정취 풍기는 목장길
가로막은 철문 지나
시멘트도로 따라 이어지는
뜨거운 정맥 마루금
서쪽으로 펼쳐진
광활한 초지 위를 굴러오는
녹색 바람덩어리
조여오는 숨통 틔워준다.
(201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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