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동유럽 여행 :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체코
* 일 자 : 2018.08.26(일)~ 09.04(화)(8박10일)
* 누구와 : 하나투어여행사 (24명)
* 8박 10일 여행일정
1일차(8/26,일) : 포항- 인천(01:40~06:00), 인천공항 출발(11:20)- 독일 뮌헨공항 도착(15:30)-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이동)- 모차르트호텔 투숙- 주변산책(석식)
2일차(8/27,월) : 호텔(조식)- 미라벨궁전 정원 관광- 모짜르트거리, 게트라이드 가세- 찰츠부르크 대성당-
호헨 짤츠부르크 성- 짤츠캄머구트 유람선- (중식)- 짤츠캄머굿 마을- 할슈타트 호수 마을- 소금광산-
슬로베니아(이동)- 스포츠호텔(석식)
3일차(8/28,화) : 호텔(조식)- 블레드호수 유람선, 섬 관광- 블레드성 관광- (중식)- (이동)- 포스토이나 종유동굴-
크로아티아(이동)- 빅토리아호텔(석식)
4일차(8/29,수) : 호텔(조식)- (쇼핑)- 라스토케 마을 관광- (중식)-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자그래브(이동)-
자그래브 시가지 투어- 반 옐라치치 광장- 홀리데이호텔(석식)
5일차(8/30,목) : 호텔(조식)-
헝가리 부다페스트(이동)- 중식(한식)- 겔레르트 언덕- 어부의 요새- 마사시 사원- 부다 왕궁-
(쇼핑)- 성 이스트반 성당- 영웅광장- (석식)- 호텔- 다뉴브강 세체니 다리- 야간 유람선
6일차(8/31,금) : 호텔(조식)-
오스트리아 비엔나(이동)- 쇤부른 궁전- 벨베데레 궁전 관람- (중식)- (쇼핑)- 성 슈테판 성당-
케른트너 거리 투어- 석식(한식)- 비엔나호텔
7일차(9/1,토) : 호텔(조식)-
체코 체스키크룸로프(이동)- 중세도시 보헤미아 제국 관광- (중식)- 프라하 관광- (석식)-
프라하 야간 투어- 올림픽호텔
8일차(9/2,일) : 호텔(조식)- 프라하성- (쇼핑)- 프라하구시가지 관광- 카를교- 프라하시내 히스토릭 올드트램- (중식)-
독일 밤베르크(이동)- 호텔투숙(석식)
9일차(9/3,월) : 호텔(조식)- 뷔르츠부르크(이동)- 레지덴츠 정원- 마리엔베르크 요새- 프랑크푸르트(이동)-
중식(한식)- 시청 앞 레모광장- 프랑크푸르트 공항 탑승(17:40)- 석식(기내식)
10일차(9/4,화) : 조식(기내식)- 인천공항 도착(11: 20)- 인천출발(13:40)- 포항도착(19:50)
다른 나라의 풍경이나 풍습, 문물 등 뭔가 새롭고 궁금한 볼거리들을 찾아 유람을 떠나는 것이 해외여행이라 하지만, 요즘은 손 안에 핸드폰 하나만으로도 세계 각지의 자연환경과 역사, 풍습 등 궁금한 것은 손가락 몇 번 움직이면 금방 해결이 되니 참으로 무서울 정도로 편리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여행을 가는 것은 실제로 현지에 찾아가서 몸으로 느끼고 체험을 하면서, 잠시 그 속으로 지친 심신을 담그어 보는 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언제부터 인가 마눌이 서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여, 한 번 알아 보고 같이 가자고 하였더니, 7월 22일부터 10일간 동유럽으로 가는 상품이 있다고 하기에 진행 중인 금북정맥 산행 일정과 겹쳐져 어떻게 할까 했는데, 같이 가기로 한 일행 중에 한 사람도 일이 있어 일정을 조정하다가 처음 생각했던 서유럽은 다음으로 미루고 8월 26일에 먼저 동유럽으로 출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여행 1일차(8/26,일) : 출국, 이동
포항- 인천(01:40~06:00), 인천공항 출발(11:20)- 독일 뮌헨공항 도착(15:30)-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이동)- 모짜르트호텔 투숙- 주변산책(석식)
새벽 1시 40분에 포항을 출발하는 인천행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에 준비를 하여, 열흘 동안 비워둘 집 단속을 철저히 하고 콜택시를 불러 놓고 집을 나선다. 문을 닫고 엘리베이터로 내려오는 동안에 벌써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같이 갈 일행 두 사람이 벌써 나와 있다.
네 사람이 모여 잠시 기다리다가 새벽 1시 40분 버스에 오르니, 포항에서 6명, 경주에서 3명 정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는 중간에 휴게소에 한 번 세우고 나서 곤하게 자고 있는데, 잠결에 덜커덩 흔들거리는가 싶더니 "1공항 다 왔습니다. 내리세요." 하는 소리에 놀라 잠결에 어리둥절하면서 내리니 어느새 인천공항 3층이다.
아침 7시에 도착 예정이던 버스가 6시가 채 안되어 도착하였으나, 포항에서 경주를 들러서 인천까지 오는데 4시간 20분 박에 걸리지 않은 총알 버스를 타고 온 기분이다. 너무 일찍 도착하여 시간이 많이 남아 화장실에 가서 간단한 세수와 양치를 하고, 느긋하게 앉아 일생에 다시 오지 않을 아까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린다.
약속된 시간이 되어 정해진 장소로 가니, 하나투어 여행사의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가이드 한 분이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나누어주며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보통 출발지에서 출국 할 때 안내만 해주고, 현지에 도착하면 현지 가이드가 나와서 여행 안내를 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이번 여행에는 인천에서 출발 할 때부터 한 사람이 인솔하여 동행하도록 되어 있어 안심이 된다. 일찌감치 출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 안으로 들어가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탑승한 오전 11시 20분에 뮌헨 행 비행기는 힘차게 창공으로 날아 오른다.
* 약 1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 지루한 비행을 마치고
오후 3시 30분경에 뮌헨공항에 도착하여
유럽에는 공짜가 없어
화장실도 갈 때 마다 돈을 줘야 한다고 하며
모두 화장실부터 다녀오고,
* 포항에서 같이 온
우리 일행들 기념사진 한 장 찍어본다.
유럽에는 비가 자주 온다고 하여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이 날씨도 맑고
무더운 한국과는 달리 기온도 선선한 것 같아
여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인 듯하다.
뮌헨 공항에서 대기 중인
여행사 버스를 타고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로 향하는 길
파란 가을 하늘과 드넓은 초지 위에 펼쳐지는
미세 먼지 하나 없는 상쾌한 공기가
과연 여기가 말로만 듣던 유럽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약 3시간 가까이 버스를 달려
오스트리아 짤츠브르크 주변의 시골 동네에 있는
모차르트 호텔에 도착하니,
오늘 첫 날은
저녁 식사가 예약이 되지 않았다고 하여
여행사에서 각자 10유로씩 주면서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라고 한다.
호텔에 들어가
느긋하게 짐을 풀고 샤워를 한 후에 밖으로 나오니
로비에 가이드님이 보여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하여
근처에 식당을 찾아 기웃거리다가
피자를 잘 한다는 맛 집을 찾아 들어간다.
* 종류별로 피자를 시키고
이 지방의 특산물이라고 하는 밀 맥주를 한 잔씩 시켜
피자와 맥주로 저녁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면서
먼 길 날아 온 지루한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여행 2일차(8/27,월) : 오스트리아 관광
호텔(조식)- 미라벨궁전 정원 관광- 모차르트 거리, 게트라이드 가세- 찰츠부르크 대성당-
호헨 짤츠부르크성- 짤츠캄머구트 유람선- (중식)- 짤츠캄머굿 마을- 할슈타트 호수마을- 소금광산-
슬로베니아(이동)- 스포츠 호텔(석식)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유럽관광의 첫 날
아침에 일어나서 올려다 본
하얀 비늘구름이 떠 있는 하늘 빛이 참 맑기만 하다.
빵과 고기가 주 메뉴인 호텔 뷔페 식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아침 7시 20분에 모두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미벨라궁전 정원 관광을 나선다.
* 궁전 담벼락에 붙은 안내판 앞에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은 후
* 궁전 외벽 안으로 들어서니
잘 가꾸어진 화사한 꽃들이 반기고,
* 다시 대문을 지나니
바로크 양식이라는 커다란 궁전 건물과
* 잘 다듬어진 넓은 정원에 꽃들이
아침 햇살에 반짝인다.
* 가이드님 덕분에 정원 잔디에 앉아
우리 포항팀 단체사진 찍어보고,
* 궁전 옆으로 돌아 들어가니,
정원이 잘 가꾸어진
이 곳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장소 라고 한다.
* 영화 '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더욱 유명해진
* 아름다운 '미벨라 궁전'과
정원을 둘러보고
* 기념사진 찍어가면서
* 처음이라 더욱 아쉬운 마음이 남는
옛 궁전 정문을 나선다.
* '소금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 '짤츠부르크'는 모짜르트의 고향이라고 한다.
* 모짜르트가 태어나고 자란
모짜르트 거리 투어
* 자동차가 세워진 곳
* 저 곳이
모짜르트가 태어난 집이라고 하네요.
* 흐린 물빛이 흐르는
잘차흐강과 마카르트다리
* 다리를 걸으면서 바라 본
잘차흐강은
어느 쪽이 상류인지 구분이 잘 안될 정도로 평화롭게 흐른다.
* 짤츠브르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게트라이트 가세 쇼핑거리
* 좁은 골목에
공간이 없이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이
은근히 고풍을 느끼게 하고
* 모차르트 초콜릿 가게 앞이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아 보이지만,
* 우리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들이 많이 진열된 과일 가게가 내 눈에 속 들어온다.
* 발걸음은 짤츠부르크의 구시가 중심지의
레지던츠 광장 옆에 위치한
짤츠부르크 대성당 앞에서 멈추니,
* 짤츠브르크의 상징이라고 하는
짤츠부르크 대성당은
이태리 바로크식 성당으로 12세기에 세워졌다고 한다.
* 짤츠부르크 대성당
내부의 웅장한 모습이 사람을 압도하는 듯하다.
성당 안으로 들어 갈 때 남자들은 모자를 벗어야 하고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으면 성당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 대성당 천정의
아름답고 중후한 모습은
금방이라도 머리 위에 내려앉을 것 같은 육중함이 느껴진다.
* 호헨 짤츠부르크성을 올려다 보는
광장에 커다란 황금색 구 위에 올라선 사람은
아마도 내려갈 길을 못 찾아 쩔쩔매고 있는 듯하고,
* 우리들은 30유로짜리
'후니쿨라'를 타고 가볍게 성으로 오른다.
* 높다란 수직 성벽이
철옹성을 느끼게 하는 '호헨 짤스부르크성'
좁은 성문을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서니,
*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유럽 도시의 진풍경을
한 눈에 느끼게 한다.
* 멀리 알프스의 만년설들이
꼭 한번 놀러 오라고 손짓을 하고
* 높은 산으로 둘러 싸인
짤츠부르크의 평화로운 시가지 풍경이
울창한 수목들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펼쳐진다.
* 발 아래 파란 잔디밭 가운데
나무로 둘러싸인 오막살이처럼 작은 집에는 누가 살까?
모두가 내려다 보며 궁금해 하고
한번쯤은 들어가서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 살짝 당겨본 알프스의 만년설,
알프스의 최고봉이라는
'몽블랑'은 쌓여가는 만년설로 인하여
남들이 작다고 우기는 키 높이 4,810m를 어렵게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 멋진 풍경 앞에서
우리 여사님들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 보리수 나무와 우물이 있는 성안으로 들어선다.
작은 보리수 나무는
커다란 고목 보리수 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심었다고 하니,
'성문앞 우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슈베르트 가곡 '보리수'를 연상케 하는 풍경이라고 한다.
철옹성의 구비 조건으로
성안에 반드시 물이 있어야 하는데,
이 곳에도 우물이 있다.
이런 높은 산봉우리 정상에다 우물을 파고
많은 사람이 사용할 물을 퍼 올리려면
아마도 그 깊이가 상당 할 것이라는 짐작이 된다.
* 성안에는
대포도 설치되어 있고,
*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가족 인형인데,
폰 트랩 대령이 영화에서처럼 젊고 잘생 긴 사람이 아니고
실제로는 늙고 못 생긴 해군 제독이었다고 한다..ㅎ
* 성 위에서 바라본
북동쪽으로 트인 조망
수목 속에 숨은 집들이 아름답게 보이고,
* 북쪽으로
잘차흐강을 따라 올라가며 이루어진
시가지 풍경을 바라보며,
* 가이드님의 도움으로 기념사진 한 장 찍혀본다.
짤츠부르크성 관광을 마친 후
모두 버스를 타고,
모짜르트의 외가 마을인 '짤츠캄마구트'로 이동한다.
* 버스에서 내려
잠시 한산한 도로변을 걸어서
* 작은 공원이 있는
아담한 마을
* 모짜르트의 외가 집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은 후
* 점심을 먹기 전에 호수가로 나가서
* 유람선에 오른다.
돌아 본 짤츠캄마굿 마을
* 옥 빛 호수 위를 왕복하는
유람선 관광은
맑은 물위를 달리는 시원함과
가을 색으로 변해가는 주변의 경관들이 이국 향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
* 코끼리 바위라고 하는데,
별로 닮은 데는 없어 보이지만,
어찌 보면 바위 전체가 물 속에 다리를 담그고 걸어가는
코끼리 형상처럼 보이기도 한다.
* 어느 새
가을 빛이 물들어가는 호수를 한 바튀 돌아
* 나오는 길에
기념사진 한 장 찍혀보고,
* 선착장에 도착하여
서둘러 식당으로 향한다.
* 하지만,
모짜르트 누나가 개업을 했다는 식당에 도착하였으나
앞에 단체 팀이 아직 식사가 끝나지 않아
다시 돌아 나와
잠시 기다리는 시간에
근처 마을 구경부터 먼저 하기로 한다.
* 짤츠카머굿 마을
시청 앞 로터리 풍경
집집 마다 알록달록한 꽃들로 예쁘게 단장을 하였다.
* 시청 앞에서
가이드님 덕분에
우리 팀 기념사진 한장 찍혀보고,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현지 식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버스를 타고 할슈타트 호수 마을로 향한다.
* 산꼭대기에 하얀 눈이 남아 있는
해발 1,953m의 산기슭의 해발 508m 지점에 위치한
할슈타트 호수에 도착하니,
맑은 호수 주위에 둘러진 높은 산봉우리들이 웅장한 느낌이 들게 한다.
*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관광 명소인 할슈타트의
맑고 넓은 호수가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름다운 마을을 바라보며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후
* 호숫가 골목길을 따라
고풍이 흐르는 마을 속으로 스며들어 간다.
* 자그마한 호수가 마을에
세계 각지에서 유색 인종들이 모여들고,
* 오랜 잠에서 깨어난
산기슭에 낡은 집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 제각기 알록달록 곱게 분단장을 하고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이 곳 유럽에는 창문 마다
알록달록 예쁜 꽃들을 심어 놓았는데,
여름철에
창문을 열어 두어도 벌레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방충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옛날 축대 위에 새롭게 지은 집들이
때로는 위태롭게도 보이고
* 곱게 치장을 한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니,
* 광장이 나오는 곳
이 곳이 반환점이라고 한다.
* 가을빛 내려 앉는 산기슭에
층층이 자리잡은 집들은 자연과 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
* 맑은 호수 위에 얼굴 비추며
날 마다 새롭게 분단장을 하고 있는 듯하다.
* 맑은 호숫가에서
포항 여사님들 기념사진 찍어보고,
* 서둘러 발걸음 돌려
약속된 장소로 돌아 나오는 길
* 흐르는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여유롭다.
* 내친김에 또
기념사진 한 장 찍어보고
* 언덕으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호수의 조망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름다운 풍경이라 하여
소금광산 '후니훌라'를 탑승하고 올라가기로 한다.
* 언덕 위에 올라 바라본 옥 빛 호수와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호수 주위를 감사 안은 높은 산봉우리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 옥 빛 호수 가에 펼쳐지는
할슈트 마을 풍경은
* 서로 이마를 맞대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고,
* 부채 살처럼 생긴
호수 가에 지은 작은 집들은
소금 광산이 없어진 지금은 옥 빛 호수를 의지하며 마지막 꿈을 펼친다.
*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가이드님 덕분에
전망대 위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찍은 후
* 마음을 퐁당 빠트려버린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뒤로 하고,
* 소금광산이 있었던 골짜기 쪽으로
잠시 올라가던 걸음은
* 집이 몇 채 있는 곳에서 돌아 내려 오면서
할슈트 호수 마을 관광은 막을 내린다.
오스트리라 짤츠부르크 주변 관광을 마치고
하얗게 눈이 덮여 있는 알프스 자락을 통과하는 터널을 지나면서
슬로베니아의 블레드로 이동하는 길,
도중에 도로가 막혀
버스가 잠시 둘러가면서 조금은 지루한 시간이 4시간 가까이 흐른다.
예정 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알프스 산자락 깊숙이 숨어 있는
스포츠호텔에 도착하여
호텔식으로 저녁을 먹은 후 하루의 긴 여정을 마무리 한다.
여행 3일차(8/28,화) : 슬로베니아 관광
호텔(조식)- 블레드호수 유람선, 섬 관광- 블레드성 관광- (중식)- (이동)- 포스토이나 종유동굴-
크로아티아(이동)- 빅토리아호텔(석식)
시차 때문에 그런지 새벽에 일찍 잠이 깨어 일어나 준비를 하고 기다렸다가, 아침 7시경에 아침에 식사를 하러 로비로 내려 갔더니, 일행 중에 나이가 제일 많은 남자 한 분이 이 호텔에서 일하는 놈들을 모두 사형시켜야 된다고 하면서, 호텔 욕조 배수구 마개가 작아서 물을 받을 수 없고, 텔레비전도 채널이 돌아가지 않더라고 지난 일을 농담처럼 불만을 토하다가, 갑자기 가이드의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며 한 바탕 소동을 피워서 모두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말끝 마다 나이도 어린 것이 하며, 자기 나이가 많다는 것을 은근히 자랑을 하는 것을 보면, 뭔가 특별히 대우를 해달라는 뜻인지는 몰라도 참으로 머리가 허연 사람이 나이 값을 못하는 것을 보면, 나이를 먹어도 싸구려 나이를 거꾸로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그 사람이 하는 행동들이 모두 천하게만 보이기 시작한다.
알프스 숲 속에 위치한 공기 좋은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8시 10분경에 버스로 이동하여,
유람선 관광을 위해 슬로베니아의 대표 관광지 라고 하는 블레드 호수로 향한다.
* 맑은 물이 잔잔하게 고여 있는
블레드 호는 보힌(Bohinj) 빙하의 후퇴 이후 형성된 호수로
지름이 긴 쪽이 2,120m x 짧은 쪽은 1,380m로 거대한 크기이 호수라고 한다.
* 아침공기 시원한
호수 가를 잠시 걸어 올라가서
* 노 젓는 뱃사공이 기다리고 있는
유람선에 오르니
* 구명 조끼도 없는
작은 나룻배 위에 26명이나 타고
체격이 좋은 미남 아저씨가 힘차게 노를 저어
* 뾰쪽한 성당을 머리에 이고
호수 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으로 향한다.
* 멀리 산 위에 하얀 눈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멋쟁이 뱃사공 아저씨가
이 곳에 이틀 전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여,
만년설도 아닌 것이
여름 끝자락에 어떻게 저렇게까지 남아있을까 했던
그 동안 궁금증이 한 순간에 풀어지며,
우리가 때를 참 잘 맞추어 여행을 온 덕분에
이렇게 더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있다는 행복감에 빠져든다.
* 블레드 호수 가운데 있는
작은 섬에 도착하여
가파른 시멘트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 종탑이 우뚝 솟은
고즈넉한 작은 성당이 나오고
* 돌아본 블레드 호수에 비치는
아침 햇살은
옥색 물 위에 황금빛 다리를 놓는다.
* 황금으로 장식된
아담한 성당 안으로 들어가
세 번의 종을 치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 차례대로 줄을 서서
종을 치는데 열중하다가
막상 소원 비는 것을 깜박 잊고 말았다.
* 종탑 위로 걸어 올라가면
뭔가 있는가 싶어 열심히 올라 왔는데,
좁은 공간에 별로 볼 것도 없고 트인 조망도 없어 바로 돌아내려 온다.
* 섬 주위
둘레 길을 한 바퀴 돌면서
* 아늑한
호수 주위 풍경을 둘러 보고
* 선착장으로 돌아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잠시 기다렸다가
* 유람선 보트를 타고 돌아 나와
버스를 타고 근처에 있는 브레드 성으로 향한다.
* 언덕 위에 높은 성벽이 둘러진 브레드성에 도착하여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후
* 성으로 올라가면서 돌아본 풍경은
멀리 산꼭대기는 며칠 전에 내린 눈이 하얗게 덮여 있으니,
변동이 심한 날씨에
지쳐버린 녹음은 서둘러 가을 빛을 토해낸다.
* 입장료를 내고 성문을 통과하여
* 성안으로 들어서니
오래된 건물들이 아담하게 꾸며져 있고,
* 성루에서 바라본
명경 같은 잔잔한 옥 빛 호수와
가을빛으로 변해가는 주위 풍경이 어우러진
한 장의 그림 엽서를 보는 듯하다.
* 맑은 블레드 호수 위에 얼굴을 비추며
한 송이 수련처럼 수줍은 듯 살포시 떠 있는
방금 다녀 온 작은 섬에는
짓궂은 유람선들이 꿀벌처럼 날아들고,
* 차례대로 성루에 줄을 서서
가이드님 덕분에
우리 팀도 기념사진 한 장 찍혀본다.
* 가을 빛 멀리
알프스 위에 가물거리는 만년설을 바라보고,
* 성 안으로 들어가
전시품들을 관람하는데,
* 중세 시대에
유럽의 기마병이 입었던 철갑 옷은
입고 움직이기도 어려울 정도로 너무 무겁게 느껴져
저걸 입고 싸웠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고
심장을 파고들 듯
날카로운 창 끝은 섬찟한 기분이 들게 한다.
* 성루에서 북쪽으로 트인 가을 빛 너머로
평화롭게 펼쳐지는 마을 풍경은
여유로운 유럽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하고
멀리 높은 산 위에 내려앉아
며칠 째 녹지 않고 기다리는 눈은 겨울을 재촉한다.
처음 이 곳에 왔어
유럽에는 논과 밭은 없고
넓은 땅들은 모두 잔디를 가꾼 초원 분이라
가수 남진의 노래처럼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
딱 맞아 떨어지는
멋진 풍경이라 속으로 신기하게 생각 했는데,
사방에 보이는 푸른 초원들이 모두
가축 사료로 쓰이는
풀을 키우는 초지라는 것을 알고는 이해가 간다.
빵과 고기가 주식인 이 곳에서는
쌀이 주식인 한국과는 달리 논 농사는 필요가 없으며,
반찬거리 고추, 무, 배추 등 특용 작물을 재배 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오로지 가축 사료로 쓰이는
초지를 키우는 농가들이 주를 이루니,
자연 환경을 해치는 농약과 비료, 비닐하우스도 하나 없고
복잡한 농기구도 필요 없이
그냥 풀이 자라면 기계를 타고 베어 팔면 되는
모든 것이 친환경 적인 것 같아
참으로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에 부러운 마음이 든다.
블레드 호수와 블래드 성 구경을 마치고
현지 식으로 점심을 먹은 후
산봉우리 위에 하얗게 쌓인 눈 풍경을 바라보며
약 1시간 30분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
종유동굴이 있는 '포스토이나'로 이동한다.
버스에서 내려 동굴 입구 쪽으로 걸어 올라가는 길가에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
기념품 상회에서 잠시 쇼핑을 하는 자유 시간을 가진 후
동굴 입구에 모여서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 동굴로 들어 가는 기차에 탑승하고 기다리는
포스토이나 동굴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카르스트 동굴이며
길이는 약 20Km 이고,
동굴 내부 온도는 항상 10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기차에서 내려 약간 어두운 동굴 속으로
오르락 내리락 걸어가면서 구경하는 동굴 관람은
불이 켜진 곳에서 자세히 살펴보라고 하여,
플래시 사용이 금지된 동굴 속에서 잘 나올지도 모르는 사진 몇 장 담아본다.
사방이 어두워 전부를 볼 수가 없으니,
동굴이 아무리 크고 웅장하면 무엇 하랴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을
우리 나라에도 포항에서 가까운
울진 성류굴과 삼척의 환성굴, 대금굴에 비교하면
그 크기만 웅장할 뿐 형상은 비슷해 보인다.
* 하얀 석순이 특이해 보이는 곳
* 웅장해 보이는 종유동굴을 둘러보고
* 밖으로 나가는 기차를 타는
광장에 도착하여
* 기념품을 파는 상점에 들어가 잠시 둘러본다.
기차를 타고 밖으로 나오면서
동굴 관람을 마지막으로 오늘 관광을 마치고
모두 버스에 탑승하여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어 크로아티아로 향한다.
크로아티아 오파티아 주변에 있는
후지다 마을이라는 작은 시골마을 호텔에 들려서 여장을 풀고
호텔식으로 저녁을 먹은 후
* 잠시 밖으로 나와
주변 마을 산책을 해본다.
근처 마켓트에 들려 보니
감자, 양파, 오이, 사과, 귤, 바나나 등
한국 마트에서 흔히 볼수 있는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고,
호두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호두 나무와
단장된 개울가에
축 늘어진 수양버들이
한국의 어느 시골과 마을과 같은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며칠간 고기와 빵, 치즈 등
기름진 양식으로 배를 채웠더니
어느새 아랫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는 것이 체중이 늘어날 조짐이 보인다.
호텔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고
도로변을 따라 달리기 운동을 좀 하고 오겠다고 하며 나서니,
낯선 곳에서 혼자 나가면 위험하다며 마눌이 못 나가게 말린다.
저녁 8시경에 혼자 슬그머니 호텔을 나가서
어두위지는 크로아티아 시골 마을 도로변을 달리기 시작한다.
시작부터 가파른
호텔 뒤쪽으로 난 언덕길을 숨차게 뛰어 올라
길 가에 농가들이 드문드문 박힌 속에
불이 없는 폐가들이 더러 보이는 오르락 내리락 이어지는 시골 길
가로등 드문드문 서 있는 2차선 도로 위에
가끔씩 오고 가는 자동차들을 주의 하면서 달리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집을 지나서
어두운 산속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걸음을 돌려 오던 길을 달려
호텔로 돌아오니 마음 조이던 마눌이 반갑게 맞이한다.
잠시 후에 포항팀 들이 우리 방에 모여
과자 부스러기 안주로
한국에서 가지고 온 소주를 나누어 마시면서
여행 3일차 일정을 마무리한다.
여행 4일차(8/29,수) : 크로아티아 관광
빅토리아 호텔(조식)- (쇼핑)- 라스토케 마을 관광- (중식)-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자그래브(이동)- 자그래브 시가지 투어- 반 옐라치치 광장- 홀리데이호텔(석식)
크로아티아 관광이 시작되는 날
아침 6시 30분부터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7시 30분에 호텔을 출발한다.
버스로 이동하는 도중에
어제 호텔 뒤쪽으로 고개를 넘으니 폐가들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고 했더니,
아직 이 곳에는 밤이 되면 늑대들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므로
밤에 혼자 밖으로 나돌아 다니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가는 도중에 잠시
쇼핑센터에 들렀다가 라스토게 마을로 향한다.
플리트비치로 가는 길에 만나는
작은'물의 도시'로 슬루니 지역의 라스토게 마을은
풍차, 폭포들과 민속촌 등이 어우러진 마을이라고 한다.
길가 매표소에서 표를 싸고
현지 젊은 여성 가이드 '니콜리나'씨의 설명을 들은 후
마을 관광을 이어간다.
* 개울 건너
라스토게 마을 풍경
* 폭포가 흐르는
개울 건너 라스토게 마을 풍경을 바라보면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서
* 시원한 폭포소리 들으며
* 나무 다리를 건너
라스토게 마을로 접어든다.
*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개울을 건너고,
* 붉은 지붕으로 된 저 집에
잘 돌아가는 물레방아가 있다는데,
주인이 관람료를 많이 달라고 하여 개방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 라스토게 마을
민박집
* 사방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발걸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 라스토게 마을 속에서
유독 볼거리가 많은 이곳은
사유지라서 별도로 돈을 내고 들어가야 된다고 한다.
* 사방으로 푸짐하게 흐르는 물 사이에 지어진 집들이
동양의 풍수지리로 보면
집 터가 될 수 없는 조금 축축하게 느껴지는 마을
* 지금은 낡은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것이 몇 대 없다고 한다.
* 수문을 여니
특이하게 생긴 작은 물레방아가 힘차게 돌아간다.
* 시원하게 흐르는 폭포들 모습에
* 여심은 즐겁기만 하고,
* 저절로 풍경과 어울리는 멋진 포즈를 취한다.
* 송어 양식장,
오늘 점심도 송어구이 라고 한다.
* 마을 아래 시원한
개울가에 잠시 내려갔다가 올라와서는
* 시원한 그늘에서
잠시 쉬었던 걸음은
* 라스토게 마을을 뒤로하고
* 이동하여
송어구이로 점심을 먹은 후
버스를 타고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크로아티아에 있는 8개의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한다.
* 공원 입구에서 바라 본
폭포가 있는 골짜기 풍경은
* 제일 큰
폭포는 산 위의 숲 속에서
그냥 물줄기가 쏟아지는 느낌이 든다.
* 흐르는 물이 곳곳에서
아름다운 폭포를 이루는 골짜기
* 물속에 석회암 찌꺼기가 쌓여 자연적으로 둑을 이룬
커다란 호수를 지나서
* 플리트비체 에서 제일 크다고 하는
폭포 아래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찍어보고,
* 잠시 돌아 나와
물가를 따라 계곡을 거슬러 올라간다.
* 호수의 맑은 물 속에는
많은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노닐고
* 그 물고기들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능청스러운 오리들이 유유히 물위를 유영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모습이
어쩌면 자연의 섭리라서 인지 평화롭게만 보이는 물가를 따라
* 이어지는 발걸음들이 정겹다.
* 아름다운 물가를 따라
이어지던 길은
잠시 임도를 따라 언덕으로 올랐다가
* 다시 제일 큰 마지막 호수 가에 내려서고
유람선을 타고 건너는데,
* 이곳 유람선에도
구명조끼는 보이지 않는다.
* 왜 그런지는 몰라도
중간에 한 번 내려서 유람선을 갈아 타고 호수를 건너
* 한가로운 호수 가에 도착한다.
* 블리트비체 국립공원 관광을 마치고
버스가 기다리는 언덕길을 걸어 올라
모두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이동하여
다음 여행지인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향한다.
* 크로아티아의 수도이자 긴 역사를 자랑하는
자그래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만들어진 모형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보고,
* 자그래브 시가지 투어에 나선다.
* 자그래브 성당 앞 로터리 광장
* 성당 앞 광장
* 자그래브 대성당 전경
* 자그래브 대성당
내부 구경을 마치고,
* 자그래브 시가지 투어를 시작한다.
* 내 마음 속에 당신..?
* 거리의 유럽 사람들 모습은
한가롭기만 한데,
* 시가지 투어를 하는
우리들은 빨리빨리 분주하게 움직인다.
* 주위에 한가로운 사람들과
자그레브 풍경
* 골목 끝에
'성 마르카 교회' 가 보이고
* 지붕을 모두 자개로 만들었다는
성 마르카 교회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춘다.
* 자그레브 성에서 바라본
자그레브 풍경
* 양쪽 벽에 복잡하게 낙서가 그려진
좁은 골목길을 바삐 빠져 나와
* 반 엘라치치 광장에 도착한다.
* '반 옐리치치 광장' 관광을 마지막으로
자그레브 시가지 투어를 마치고
'홀리데이 호텔'에 투숙하여, 호텔 식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여행 4일차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다.
여행 5일차(8/30,목) : 헝가리 관광
호텔(조식)- 헝가리 부다페스트(이동)- 중식(한식)- 겔레르트 언덕- 어부의 요새- 마사시사원-
부다 왕궁- (쇼핑)- 성 이스트반 성당- 영웅광장- (석식)- 호텔- 다뉴브강 새채니 다리- 야간 유람선 관광
크로아티아의 '홀리데이 호텔'에서 일찍 아침을 먹은 후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여,
약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도착한다.
오랜만에 한식으로 점심을 먹은 후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부다페스트 관광을 위해 '겔레르트 언덕'으로 향한다.
* '겔레르트 언덕'에 올라 전망대에서 바라 본
다뉴브강을 기준으로 나누어지는
우측 '부다'와 좌측 '페스트' 시가지를 합하여 '부다페스트' 라고 한단다.
* 살짝 당겨본 다뉴브강은
서울의 한강이고,
* 강 건너 부다 마을은
서울의 강북이니,
* 좌측의 페스트 마을은
서울에 강남으로 비교가 된다고 한다.
*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혀보고,
* 부다페스트의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겔레르트 언덕'에서
* 포항팀 기념사진 찍혀본다.
* 이테리 선교사였던
'겔레르트'의 기념비와
* '겔레르트 언덕' 구경을 마치고,
* 길가에 늘어진 상가 구경을 하면서
* '겔레르트 언덕'을 내려와서
*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하여
어부의 요새로 향하여 오른다.
* 뾰쪽한 고깔이 인상적인
어부의 요새,
*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다뉴브 강과 부다페스트 전경,
* 역대 헝가리 왕들이 대관식을 올렸던 곳이라는
마차시 사원,
* 어부의 요새에서
주어진 자유 시간에 구경을 마치고
* 시원한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 대통령 궁이 있는 쪽으로 향한다.
* 대통령이 근무한다는
주정부 사무소 전경
* 부다성 언덕에서 바라본
세체니 다리
* 살짝 당겨 본
세체니 다리 모습
* 주정부 사무소 앞 전경,
* 왕궁을 지키는 기마 근위병은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인 듯하다.
* 어부의 요새 투어를 마치고,
부다페스트 시내로 내려와서
오래된 지하철이라고 하면서 가이드가 안내하는 지하로 내려가니,
* 유럽에서 영국 런던 다음으로
2번째로 일찍 개통된 부다페스트의 지하철은
120여 년이 되었다고 하니,
우리 나라 조선 시대에 이미 이곳에는 지하철이 다니고 있었다고 한다.
* 부다 왕궁 앞을 지나고,
* 시민들이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고 있는
거리를 지나
* 잠시 쇼핑센터에 들린 후
* '성 이스트반 성당'
앞 광장으로 들어선다.
* 부다페스트 최대의 성당이라는
'성 이스트반 성당'은 공사 기간이 50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성당의 중앙에 있는 동의 높이가 96m 인데,
다뉴브 강변의 모든 건축물들은 이 보다 높이 지을 수 없도록 규제를 하고 있다고 한다.
*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는
시가지를 지나
잠시 버스로 이동하여 '영웅광장'으로 이동한다.
* 헝가리 정착 1,000년을 기념하는
'영웅광장'은 헝가리의 역대 왕과 영웅들이 연대 순으로 조각되어 있다.
* 영웅 광장에서
팀 별로 기념사진 찍을 때
* 우리 포항 팀도
가이드님 도움으로 기념사진 찍혀본다.
* 포항 아줌마들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 영웅광장 투어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 현지 식으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
* 버스를 타고 호텔로 가서
짐을 내려 놓은 후
야간 유람선 관광을 위해 다뉴브강으로 향한다.
* 날이 어둡기를 기다리며 잠시
'세체니 다리' 구경을 하러 갔더니
시원한 강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여가를 즐기고 있다.
* 유람선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전세를 낸 유람선에 오르면서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 관광이 시작된다.
* 맨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국회의사당 건물이고,
* 국회 의사당,
* 세체니 다리와 부다성,
* 세체니 다리
* 세체니 다리
* 야간이라 기념사진 여러 장 찍었지만
모두가 불발이다.
* 국회의사당,
* 국회의사당 건물이
다뉴브강 물위에 둥둥 떠 다니는 느낌이 드는
야간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저녁 8시 30분경에 호텔로 돌아오면서
여행 5일차 헝가리 투어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다.
여행 6일차(8/31,금) : 오스트리아 비엔나 관광
부타페스트 호텔(조식)- 오스트리아 비엔나(이동)- 쇤부른 궁전- 벨베데레 궁전 내부 관람- (중식)-
(쇼핑)- 성 슈테판 성당- 케른트너 거리 투어- 석식(한식)- 비엔나호텔 투숙
아침 7시에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8시에 출발을 하여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동 후 곧바로
'쇤부른 궁전'으로 향한다.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대표 도시로 2,0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 쇤부른 궁전 앞 전경,
* 쇤부른 궁전 전경
베르사유 궁전과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으로 꼽히는
쇤부른 궁전은
'아름다운 샘물' 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이곳에 천연샘물이 있어 왕실의 식수를 제공했다고 한다.
* 궁전 전경 사진에 담아보고
궁전 뒤쪽 정원으로 걸음을 옮긴다.
* 화사하게 꽃들로 가꾸어 놓은
궁전 정원과
* 궁전의 주인고 되고픈
포항의 여사님들 기념사진 찍어보고,
* 궁전을 한 바퀴 돌아보는
* 쇤부른 궁전 구경을 마친 후
* 궁전 앞
길가로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 앞쪽에 의자에 앉아 있는 은색 여인은 동상인 줄 알았는데,
앞에 놓인 깡통에 동전을 넣어주면
포즈를 취해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게 직업인 여성이다.
더위에 돈 벌기 힘든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잠시 후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벨베데레 궁전으로 향한다.
* 벨베데레 궁전 앞 전경,
* 이탈리아 어로 전망이 좋다는 뜻의
벨베데레 궁전은 궁전 테라스에서 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프랑스식 정원을 갖추고 있단다.
* 물과 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 따라
* 궁전 쪽으로 다가간다.
* 궁전 뒤쪽 정원 풍경,
* 궁전 뒤로하여
미술품 감상을 위해 안으로 들어간다.
*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유디트'
*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
키스는 1조원이 훨씬 넘는 작품으로 가격을 메길 수가 없다고 한다.
* 예상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는
세계적인 명작들을
실물로 보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 에곤 쉴레의 작품
'네 그루의 나무들'
* 에곤 쉴레의 작품
'가족'
* 에곤 쉴레의 작품
'포옹.연인'
* 에곤 쉴레의 작품
'죽음과 소녀'
* 나폴레옹,
* 미술품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기념사진 찍어가며,
* 약속 시간에 맞추어
궁전 정문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 벨베데레 궁전을 뒤로하고
현지 식으로 점심을 먹은 후 잠시 쇼핑센터에 들렀다가
'성 슈테판 성당 관람'을 하러 간다.
* 비엔나 거리를 걸어
* 잠시 쇼핑센터에 들렸다가,
* 성 슈테판 성당에 도착한다.
공사기간이 65년이나 걸려 1359년에 완성된,
빈의 상징이자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 양식으로 137m에 달하는 첨탑이 있는 거대한 사원이라 한다.
* 고즈넉한 건물들로 둘러 싸인
성 슈테판 성당 앞 광장에 붐비는 여유로운 사람들 모습 바라보며,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후
* 남자들은
모자를 벗고 성당 안으로 들어간다.
* 건물을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받치고 있는 아치형 기둥의 형상이 절묘하기만 하다.
* 웅장하고 섬세한 성당 내부를
조심스럽게 관람하고,
* 밖으로 나와 기념사진 찍어 본다.
* 고풍이 넘치는 성당 주변 풍경,
* 성당 앞 풍경,
* 서울의 명동이나 인사동처럼 관광객들이 붐비는
케른트너 거리 투어
* 여기가 말로만 듣던
비엔나 거리
* 오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행동들이 여유롭고 한가롭게만 보이고,
* 건물 마다 설치된 조각품들이
하나하나 정성이 깃들어 있는 것을 느끼게 한다.
* 비엔나 거리 투어를 마지막으로
한식으로 저녁을 먹은 후
비엔나 음악회를 관람하는 팀 8명은 음악회장으로 가고
나머지는 호텔로 들어와 일찌감치 여장을 풀면서 비엔나 관광을 마무리 한다.
오늘은
호텔에 들어가니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샤워실 배수구에 물은 잘 빠지지 않아 꼬챙이로 후비게 하더니,
모든 것이 키가 큰 서양 사람들 기준으로 설치가 되어
키 작은 동양 사람 특히 여자들은 여간 불편하지가 않아 보인다.
세면대의 거울이 높아 얼굴은 이마만 살짝 보이고,
세면대가 너무 높아 팔꿈치로 물이 줄줄 흘러
배수구가 없는 화장실 바닥에 떨어지고,
인당 한 장씨만 주는 타월이 높은 선반 위에 올려져 있어
키 작은 여자들은 의자를 가져다 놓고 올라가서 내려야 하고,
변기가 높게 설치되어 앉으면
두 발이 공중에 매달려 바둥거린다고 한다.
호텔 바에서 들려오는 노래 소리가
새벽까지 시끄럽게 이어져
가뜩이나 시차에 시달리는 모두의 잠을 설치게 한다.
여행 7일차(9/1,토) : 체코 여행
호텔(조식)- 체코 체스키크룸로프(이동)- 중세도시 보헤미아 제국 관광- (중식)-
프라하 관광- (석식)- 프라하 야간 투어- 올림픽호텔
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다행이 날씨기 참 맑고 좋았는데,
오늘은
수중 전을 해야 하나보다 하면서
긴 팔 옷으로 갈아 입고 바람막이로 대비를 한다.
밤새 시끄럽게 노래 소리 들리던 비엔나 호텔에서 아침을 먹은 후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여
약 3시간 정도의 거리인 체코 체스키크롬호프로 이동한다.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도중에
눈에 익은 맥도널드 표지판이 붙은 휴게소에 들러
운전기사가 법정 휴식을 취하는 동안
모두들 오랜만에 50센트의 요금을 내고 소변을 본다.
50센트를 내고 화장실을 이용하면
티켓이 나오는데,
그 것으로 휴게소에서 물건을 싸면 그만큼 물건 값을 깍아 준단다.
* 체스키크롬로프에 도착하여
관광 안내판 앞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후
현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중세도시 보헤미아 제국의 흔적을 찾아 관람하기로 한다.
* 주차장에서 내려 건널목을 건너고,
신호등이 별로 없는 유럽에는 건널목에서
사람이 건너고 있으면 자동차들이 느긋하게 기다려 준다.
* 불타바 강의 지류를 만나
성벽으로 이어지는 한적한 길을 걸어
* 우측에 높은 성벽 앞에서
잠시 설명을 들으며 멈추었던 걸음은
* 성문 안으로 들어서니
앞을 가로 막고 흐르는 불타바강 건너 마을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는데,
풍경 사진을 한 장 찍으려고 하면,
항상 맨 먼저 앞으로 나가서 화면을 어지럽히는 사람들이 있다.
* 보트를 즐기는 불타바강과
건너 마을 풍경 사진에 담아보고,
* 우리 일행들 기념사진을 찍은 후
* 소형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나무 다리를 건넌다.
* 작은 불타강에서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 풍경 한가롭게 보이는
* 다리를 건너서 지나 온 성벽을 배경으로
가이드님 덕분에
포항팀 기념사진 찍혀본다.
* 건물 사이로 흐르는
불타강의 지류를 건너고
* 고즈넉한 골목길에
* 나무로 만든
작은 길거리 빵 가게를 운영하는 젊은 사장님,
* 중세의 작은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 길 따라
* 현지 가이드의 이야기를
번역하여 들려주는 설명을 들으며
이어지는 구 시가지 투어
* 화가 '에곤 쉴레' 사진이 놓여 있는 것을 보면
이 집이 생가나 살던 집인가 봅니다.
* 담쟁이 넝쿨이 타고 올라간
허름한 이 집은
옛날 성의 일부를 원형 그대로 살려 두고
덧붙여서 지은 집이라고 한다.
* 다리 위에서 바라본 불타바강
주변 풍경,
* 다리 위에서 기념사진 찍어보고,
원래 예약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시가지 투어를 하려 했는데,
먼저 식사를 하고 있는 중국 팀이 빨리 나가지를 않아
우리가 식당에 들어갈 자리가 없어 시간이 자꾸 늦어지고 있다며,
기다리는 동안 투어를 이어간다.
* 성벽 같은
건물 사이로 난 길을 지나
* 줄을 서서 차례대로
기념사진을 찍는 곳에서
* 가이드님 배려에
우리 팀도 한 장 찍혀본다.
* 다시 시청 앞 광장으로 돌아오니
시청에서 결혼식을 마친 신랑 신부가 걸어 나오는데,
현지 가이드가 하는 말이
이곳에는 결혼을 하고 나서 50%는 헤어진다고 하며
아직 축하하기는 이르다고 한다..!!
* 창문 마다 꽃으로 단장된 건물,
* 불타바강 주변 풍경을 둘러보며,
* 예상 보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현지 식당에 들려 점심 식사를 하게 된다.
*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자유시간에 광장으로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어
잠시 우산을 들고,
좁은 광장을 둘러보다가 자유시간이 끝나고 나니
다행이 비가 그친다.
* 이어서 체스키크룸로프 성으로 올라가는
오후 투어가 시작 된다.
* 사방으로 건물이 막힌 궁전의 뜰은
아늑함을 느끼게 하고,
* 궁전 내부 뜰에서
올려다 본 건물은 오랜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 성벽에서 내려다 본
성문 앞 바깥 풍경은 적의 침입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망이 시원하게 트여 있고,
* 성안의
마을 풍경은 참으로 평화롭게 보인다.
* 성안 조망이 시원한 곳에서
가이드님 덕분에
포항 팀 단체로 기념사진 찍혀보고,
* 내려다본 불타강과 어우러진
촉촉한 마을 풍경은
유럽에서 날아 온 한 장의 그림 엽서처럼 펼쳐진다.
* 체스키 크롬로프 관광을 마치고
프라하로 이동하여
한식으로 저녁을 먹은 후
* 올림픽 호텔에 들러서
여장을 풀고,
프라하 시가지 야간투어를 위해 호텔을 나선다.
* 유럽에는
전철과 자동차, 사람이 함께 다니는 복합 도로에도
교통 사고가 나지 않고
차분하게 잘 운영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나라 같으면
서로 빨리빨리 하다가 여기저기 사고가 나서
빨리 때려치우라고 데모하고 드러눕고
대통령을 탄핵 하라고 난리부르스가 났을 법도 한데 말이다.
* 구시가지 광장으로 나오니
여기저기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 어두워질 때까지
잠시 자유시간을 가진다.
* 틴 성당 앞에서 기념사진 찍어보고,
* 주위에 기념품 상가에도 들려가며,
* 시간을 보내다가
* 주변에 불이 훤하게 밝아지는 시간에
* 약속 장소로 모여서
* 틴 성당을 배경으로
포항팀 기념사진 찍혀보고,
* 카를교 야경을 보러 갔는데,
* 불빛이 어두워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여운을 남긴다.
프라하 시내 야간 투어를 마치고
저녁 10시경에 올림픽 호텔로 돌아와 여장을 풀면서
여행 7일차 일정을 마무리한다.
여행 8일차(9/2,일) : 체코 관광
올림픽 호텔(조식)- 프라하성- (쇼핑)- 프라하구시가지 관광- 카를교- 프라하시내 히스토릭 올드트램-
(중식)- 독일 밤베르크(이동)- 호텔투숙(석식)
아침 7시부터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은 후
입담이 좋은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8시부터 프라하 관광을 위해
프라하 성으로 이동 한다.
*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면서 보니
멀리 웅장한 성당이 보이는 것이 '성 비투스 대성당' 이라 한다.
최근 한국에 다른 곳은 몰라도
포항에는 큰 건물이 지어지면 대부분 교회인데 반해
이곳 유럽의 큰 건물들은
모두가 수백 년 전에 지어진 성당들이고
우리가 구경을 다니는 대부분이
웅장한 옛날 성당들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듯하다.
* 발걸음은
넓은 궁전 뜰안으로 지나고,
* 지나면서 올려다 본
성 비투스 대성당 상부의 조각들이
웅장하고 섬세하기만 하다.
* '성 비투스 대성당' 앞
광장에 도착하여,
* 가이드님 덕분에
포항팀 기념사진 찍혀보고,
* 대 성당 전경을 사진에 담아 본다.
* 고즈넉한 궁전이 있는 광장을 지나
* 이 곳은 설명을 들었지만
이미 까먹은 지 오래된 것 같다.ㅎ
* 광장을 지나,
* 양쪽에 초병이 지키고 있는
궁전 앞에 이르고,
* 프라하성에서 바라보는
시가지 풍경은
* 높이가 모두 고만고만 건물들이
질서정연하게
출전을 앞 둔 사기 충천한 백만 대군의 진영처럼 광활하게 펼쳐진다.
* 프라하 성루에서
포항 여사님들 기념사진 찍어보고,
* 돌아 나오는 길 가에
세 사람의 악사들이 음악을 연주 하는데,
우리들이 구경하고 있으니 귀에 익은 아리랑을 들려준다.
* 몰려드는 사람들 사이로 걸어
프라하 성을 탈출하여
* 시가지 행진을 하다가
* 잠시 쇼핑센터에 들린다.
* 이어지는
프라하 구 시가지 관광 코스
* 이곳이
'프라하의 봄'으로 잘 알려진
체코 반공투쟁의 상징인 대 광장이라고 한다.
* 좌측으로 바라본
광장에는 지금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 오늘 프라하의 현지 가이드는
자식이 셋이나 된다고 하면서 이리저리 말을 얼마나
유창하고 재미있게 둘러대는지
가끔씩 던지는 개그에 모두가 폭소를 터트리게 한다.
* 오전에 잠시
비가 내리다가 그친 흐린 날씨가
시가지 투어를 하기에 안성맞춤 이라는 생각이 든다.
* 어제 저녁에 왔던
구 시가지 광장에 도착하니,
* 역시 사람들로 붐비고 있고,
이곳에서
잠시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 한가로운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몰리는 구시가지 광장에서
* 관광객을 상대로 벌어 먹고 사는 직업도 여러 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돈을 받고
사진 촬영용 비누방울을 만들어주는 사람,
* 이렇게 복잡한 곳에서
마차를 태워주고 돈을 버는 사람,
* 답답한 곰돌이 속으로 들어가
재롱을 피우는 사람
* 금색, 은색으로 변장한 이상한 복장을 하고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
모두가 하나 같이 쉬운 직업이 없어 보인다.
* 그래도 먹고 마시는 사람들이
제일 즐거워 보인다.
* 공사 중인 구 시청사의 천문시계는
행여나 하고 시간 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지만 오늘도 작동되지 않는다.
* 어제 야간에 왔던
카를교 관광,
* 카를교 앞 천주교 성당 전경,
* 카를교 앞에서 바라본
불타바강,
* 사람들이 붐비는 카를교 위로 올라가니,
* 다리 위에 몰려든 사람들은 여유롭고,
* 유람선이 떠 다니는
불타바강 풍경,
* 오성장군이 있는 곳에서
발걸음을 돌려
전철을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는
'프라하 시내 히스토릭 올드트랩' 탑승 장소로 향한다.
* 프라하 시내 히스토릭 올드트랩,
* 전철을 타고 프라하 시내를 한 바퀴 도는
프라하 시가지 투어를 마치고, 현지 식으로 점심을 먹은 후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독일 밤베르크로 이동하여
저녁 7시경에 호텔에 투숙하면서 여행 8일차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다.
여행 9일차(9/3,월) : 독일 관광
호텔(조식)- 뷔르츠부르크(이동)- 레지덴츠 정원- 마리엔베르크 요새- 프랑크푸르트(이동)-
중식(한식)- 시청 앞 레모광장- 프랑크푸르트 공항 탑승(17:40)- 석식(기내식)
오늘은 8박 10일간 동유럽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오전에 독일 관광을 마치고 오후에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 행 비행기에 올라야 하니, 처음 여행을 올 때는 열흘이라는 기간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을 하니 매우 빠르게 지나가버렸다는 아쉬운 느낌이 든다.
밤베르크의 호텔에서 아침을 먹은 후
독일이 자랑하는 관광코스의 하나인 로만틱 가도가 시작하는
뷔츠부르크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오른다.
* 뷔츠부르크에 있는
'레지덴츠 정원'을 관광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건널목을 건너,
* 레지덴츠 궁전 공원 안내판 앞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후
* 로코코 양식이라는
레지덴츠 궁전 철문을 통과하여,
* 웅장한 궁전 앞에 이른다.
* 멀리 뒤쪽으로 물러나
궁전 앞 전경을 사진에 담아 보고,
* 정원 쪽으로 나가니
잘 다듬어진 꽃들에서 가꾼 사람의 정성이 느껴지게 한다.
* 화사한 정원에서
포항팀 기념사진 찍어보고,
* 시원한 나무 그늘 벤치에서
포즈를 취해 본다.
* 나무를 고깔처럼
다듬어 놓은 모습이 인상적인 정원,
* 형형색색의 꽃들이
웅장한 궁궐에 어울리도록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 가이드님 덕분에
고목 뽕나무 터널에서 기념사진 찍혀보고,
* 궁전 뒷쪽의
넓은 정원을 한 바퀴 돌아서
뷔르츠부르크 궁전의
아름다운 정원 구경을 마치고 버스로 이동하여,
마인강 건너 언덕 위에 있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관광지 '마리엔베르크 요새'로 향한다.
* 3,000년 동안 '뷔르츠부르크'를 지켜왔다는 '마리엔베르크 요새'
버스에서 내려
비탈길 걸어 올라와 1차 성문을 통과 하고
* 다시 이어지는 비탈길 올라,
* 2차 성문을 통과 한다.
* 성 안에는 부분적으로
내부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고,
* 성루를 따라
마인강 쪽으로 조망이 트인 곳에 도착하니,
뷔르츠부르크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사방에 움직이는 적들을
손금 보듯 내려다 볼 수 있으니
3,000년을 지켜온 요새 라는 것이 실감이 난다.
* 마인강 건너에 펼쳐지는 뷔르크부르크 시가지에는
조금 전에 다녀온
뷔르츠부르크 궁전 모습이 지척에 보이고,
* 강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오밀조밀한 뷔르츠부르크 시가지 전경이 아련하게 펼쳐진다.
* 가이드님의 도움으로
포항팀 기념사진 찍혀보고,
* 건너 쪽으로 가서 잘 가꾸어진
마리엔베르크 요새의 정원 사진을 담아보니,
* 강 건너 아련하게 펼쳐지는
시가지 풍경에 자꾸만 눈길이 간다.
* 요새 위의 여인들
기념사진을 마지 막으로
* 마리엔베르크 요새
구경을 마치고
* 여러 개의
성문을 통과하여,
*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성문 밖 주차장으로 돌아 나온다.
공항이 있는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그 동안 사용하던
이어폰을 모두 반납을 하니
이번 여행이 막을 내리는구나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 하나투어 여행사, 유럽여행 인솔자 신 ** 팀장
이번 동유럽 여행길 내내
모두가 혀를 내두르게 하는 해박한 지식과
오랜 경험에서 자연스레 우러나는
유럽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망라한
진국 이야기들을 조곤조곤 정겹게 들려주던 여인.
저마다 생각들이 달라 때로는 거칠고
무모한 행동을 하는 고객들을 마음으로 보듬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유연함은 물론
아담한 체구에서 나오는 날렵함을 겸비한
그녀는 진정한 프로이더라.
모두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여
한국 식당에 들러
오랜만에 입에 맞는 한식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는다.
* 프랑트푸르트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서
바로 공항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특별 서비스
디저트로 가이드님이 버스기사에게 부탁하여
프랑크푸르트 시가지 투어를 잠시 하고 시간 맞추어 공항으로 가기로 한다.
* 식당에서 이동한 버스에서 내려서
잠시 걸어
* 프랑크푸르트
시청 앞 광장에 도착한다.
* 오래된 건물들이 빼곡하게 둘러싼
시청 앞 광장,
* 국기가 몇 개 달린
초라해 보이는 저 건물이 바로
세계적인 도시 프랑크푸르트 시청이라고 한다.
시청 건물의 주위에 연결된
작은 집들을 6채를 매입해 내부를 리 모델링 하여
시청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이 낸 세금은 눈 먼 돈이라고
서로 경쟁하듯 지 자체 마다 시청, 도청 건물을
마구잡이 신축하여
예산을 탕진하고 구설수에 오르는
한국과는 정부나 공무원들의 수준과는
너무 차이가 난다는 생각에 부러운 마음이 든다.
* 시청 건물의 2층에 밖으로 튀어나온
국기가 달린 망대에는
아무나 올라 갈 수가 없고
영웅들만 올라갈 수가 있다고 하는데,
한국 사람으로는 단 한 사람
차범근 선수가 올라간 적이 있다고 한다.
* 버스로 돌아오는 길가에
포승 줄에 손과 몸이 묶여 학대를 당하고 있는
사람의 석상이 있는데,
이것은,
과거에 독일이 유태인들을 무참하게 학살 한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의 뜻으로 만들어 세운 것이라 한다.
잘못을 저지르고 죄책감이 없는
이웃 나라 일본과는 너무 비교가 되는 듯하다.
* 모든 여행 일정을 마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을 끝낸 후
* 오늘 타고 갈 비행기에
짐을 싣는 모습을 바라 보면서
*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어
17시 4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오르면서 여행 9일차 일정이 마무리 된다.
여행 10일차(9/4,화) : 귀국
조식(기내식)- 인천공항 도착(11: 20)- 인천출발(13:40)- 포항도착(19:50)
어제 독일 현지 시간 17시 40분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출발하여, 약 10시간 40분정도 소요된 지루한 비행 끝에 오전 11시 2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을 한다. 비행기에서 내려 기다렸다가 짐을 찾은 후 밖으로 나가는 출구가 밀리는 것 같아 우선 급한 화장실부터 가자고 하여, 포항팀 네 명이 화장실을 갔다가 느긋하게 나오니, 일행들이 모두 돌아가고 없어 모두에게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지게 되고 말았다.
서둘러 포항으로 내려오는 공항버스를 타는 곳으로 가니, 오후 1시 40분에 차가 있다고 하여 표를 끊은 후 다시 공항 안으로 들어가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은 후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도착하는 포항 행 버스에 오른다. 여행을 떠날 때는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였던 것 같은데, 열흘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한국에도 계절이 변하여 차창에 비치는 청명한 하늘 빛으로 보아 영락없는 가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 경부고속도로 옥산 휴게소 잠시 들렸다가,
느릿느릿 달리는 것 같은 공항버스는 경주 터미널을 들러 약 6시간 10분 정도 소요된 늦은 시간인 저녁 7시 50분경에 포항 터미널에 도착한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시골에 계시는 어머님께 전화를 했더니, 그래 잘 갔다 왔나? 내가 손을 조금 다쳐 인천 병원에 와 있다. 별거 아니니 걱정하지 마라 하시며 전화를 받으신다.
남동생에게 전화를 하여 자초지종을 들어 보니. 지난 토요일 시골 채전밭에서 일을 하시다가 방천에 넘어져 오른쪽 손목 골절상을 당하여, 이웃에 형님이 포항 선린병원으로 모셔다가 치료를 하고, 다음 날 춘천에 살고 있는 동생이 내려와서 모시고 올라갔어, 춘천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하자고 하였더니, 어머님이 여동생들이 살고 있는 인천 병원에 입원하겠다고 하여 오늘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한동안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훨훨 여행이나 다니다가 한국에 돌아와 저녁에 TV 뉴스를 보니, 갑자기 답답해지는 느낌이 든다. 아직도 끌려 다니는 북핵 문제로 옥신각신 하고, 적폐청산 명목으로 전 정부 각료들을 하나라도 더 잡아 넣으려고 혈안이 된 진보 좌파들의 도를 넘은 행태에 눈살이 찌프러지니, 엉망이 된 경제 정책에 먹고 살기 어려운 서민들은 스트레스만 쌓여간다. 나이 먹은 우리들은 탈탈 털어 해외로 인민이라도 가고픈 생각이 들어도 국민연금이 아까워 어쩔 수 없다지만, 일자리 잃은 젊은 사람들의 생각이야 오죽하랴 싶다.
또 다시 답답한 현실을 털어내기 위해 어디론가 훌훌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그 동안 함께 한 24명의 일행들과 가는 곳마다 섬세하게 꼼꼼히 잘 챙겨서 아무런 불편 없이 모두가 무사하게 즐거운 여행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하나투어 여행사, 인솔자 신미중 팀장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숙희씨, 영란씨, 집 사람과 함께 떠났던 열흘 간의 동유럽 여행 길을 성공리에 갈무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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