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길
솔길 남현태
응어리진 가슴에
묵은 낙엽처럼 쌓인
아련한 옛 사연들 모아
날숨에 토해내고
내딛는 발걸음마다
파란 풀 향기
아지랑이처럼 피어나
가슴후비는 그리움 하나
들숨에 삼키며
공허한 마음 달랜다.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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