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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봄

호젓한오솔길 2019. 3. 15. 20:42

 

망각의 봄


            솔길 남현태

  

지난 삼동 삭풍에

정겹던

동풍 따라

몰래 떠나간 빈자리


아린 상처 아직도

깊은데

찾아 드는

서글픈 새봄을 어쩌나!


(201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