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그분과 그 놈

호젓한오솔길 2019. 5. 26. 00:12

그분과 그 놈


                솔길 남현태


부지런한 분은

온 동네가 자기 안방처럼

열심히 치우고 다니며 줍는다


개으른 놈은

동네가 원수의 집처럼

침 뱉고 욕하며 버리고 다닌다


그분이 사는

동네는 천국이고

그 놈의 동네는 지옥이다


열심히 일하는

부지런한 삶은 천국이고

개으름뱅이의 삶은 지옥이다.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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