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의 야간유람선 관광
솔길 남현태
작년 8월 30일에 다녀온
헝가리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저녁을 먹고 나선 어둠이 모여드는
다뉴브강의 야간유람선 관광
우리 일행 25명만 타고
좋아라 하며 작은 배에서 바라보던
황금색 불빛에 웅장한 모습을 뽐내는
황홀한 세체니 다리와 부다성
국회의사당이 바지선 타고
다뉴브강 검은 물 위를 떠다니며
어슬렁거리는 듯한 환상이
아직도 눈에 선하건만
9개월 만에 한국인 관광객
33명을 태운 유람선 침몰하여
7명 사망과 19명이 실종되었다는
비보가 우리를 슬프게 한다.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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