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그 사람
솔길 남현태
중년이 되어
난생처음 설렘과
그리움을 알게 해주고
잠든 내 사랑을 깨워준 사람
처음 산행에
얼굴만 알았는데
다음 만나는 산행에서
우연히 관심 가지게 된 사람
초면엔 그냥
사장님이라 하다
오라버니라 불렀더니
오빠라고 불러달라는 사람.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