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봉 가는 길
솔길 남현태
가을꽃 대명사
하얀 구절초 무리 지어
곱게 단장하는 길
나리는 빗속에 측은한 몸짓
가을향기 전해준다
찔끔거리는 빗줄기
가끔 구름 사이 비치는 햇살
변덕꾸러기 날씨에
펼쳐 든 우산은
양산이 되었다 우산이 된다
돌아본 산야는
녹음 짙은 산자락마다
모락모락 피어난
하얀 안개구름 슬며시
반야봉 가을소식 전한다.
(2019.08.25)
반야봉 가는 길
솔길 남현태
가을꽃 대명사
하얀 구절초 무리 지어
곱게 단장하는 길
나리는 빗속에 측은한 몸짓
가을향기 전해준다
찔끔거리는 빗줄기
가끔 구름 사이 비치는 햇살
변덕꾸러기 날씨에
펼쳐 든 우산은
양산이 되었다 우산이 된다
돌아본 산야는
녹음 짙은 산자락마다
모락모락 피어난
하얀 안개구름 슬며시
반야봉 가을소식 전한다.
(201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