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삿갓봉, 우척봉, 삼지봉, 향로봉, 매봉) 종주
*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죽장면
* 일 자 : 2019.09.08 (일요일)
* 동행자 : 호젓한오솔길 홀로
* 산행코스 : 내연산 수목원- 삿갓봉(716m)- 우척봉(775m)- 삼지봉(710m)- 향로봉(930m)- 매봉(816m)- 수목원
* 산행거리 : 23.47 Km
* 산행시간 : 7시간 46분 소요 (버섯사진 찍으며)
입추 말복을 지나면서부터 무더위를 몰고 간 가을장마가 이어지더니,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링링이 서해안으로 상륙하여 많은 피해를 내며 지나가고, 태풍의 뒤를 따라 올라온 수증기로 쓰잘데기 없는 가을장마는 계속 이어진다고 하여 농심이 멍들어간다. 다행이 이번 태풍의 중심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포항은 피해가 미미할 정도로 가볍게 지나간 듯하다.
상처를 남기고 간 태풍 링링 보다 더 전 국민들을 분통터지게 하는 것은 민초들이 먹고 사는 나라의 경제와 생명이 걸린 안보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사노맹 출신 사회주의 혁명가인 조국이라는 걸래 같은 인간을 법무부 장관에 올려서, 국민의 눈을 속이면서 은근슬쩍 대한민국 헌법을 사회주의 체제로 개정하려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좌파정부의 이중적인 행태들이다.
"하나님이 보호하사" 추하고 더러운 인간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올린 덕분에 모든 국민들이 좌파 문재인 정부의 민낯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퍽 다행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로남불, 조로남불 인면수심 파렴치한 조국을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과하고 끝까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려는 문제인 정부에 대한 민심이 들끓고 있으니,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 이 땅에서 좌파 위선자들을 몰아낼 절호의 기회가 다가오는 듯하다.
태풍 링링이 흘리고 간 우중충한 조국스런 하늘에 후덥지근한 날씨가 오후에는 비 소식이 있는 9월 둘째 주 일요일 절기상으로는 밤 기온이 내려가고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백로라고 한다. 명절을 앞 둔 이번 주에는 날씨도 그렇고 하여 원거리 산행을 신청하지 않고, 가까운 근교 산행이나 다녀오려고 했는데, 오후에 비 소식이 있고 하여 우산을 챙겨 넣고 느지막한 시간에 내연산 수목원 쪽으로 향한다.
* 오전 11시 12분에 내연산 수목원에 도착하여,
오후 5시에 문을 닫는 수목원 안 주차장에 들어가지 않고
수목원 앞의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가볍게 산행준비를 하여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니,
* 날씨 탓인지
수목원 안의 주차장에는 자동차들이 한산해 보인다.
* 숲 해설 전시관 앞을 지나
* 수목원 전망대로 올라가는
수입산 나무 계단길
* 나들이 나온
일가족 세 명을 마주하고는 아무도 없다.
* 자연의 섭리는 화학물질로도 막을 수가 없다는 듯
방부제 처리된 수입산 나무계단에도
어느새 족보도 없는 이상한 버섯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이
*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 겨누게 한다.
* 빗물에 퉁퉁 불어있는
나무 계단길 따라
* 인기척이 없는 듯한 전망대에 올라서니
여성 한 분이 혼자서 영일만 풍경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 바람 한 점 없이 후덥지근하게 느껴지는 전망대에서
동쪽으로
은은하게 펼쳐지는 조사리 해수욕장과 영일만 풍경,
* 남쪽으로 멀리
후덥지근한 날씨에 졸고 있는 비학산 풍경,
* 서쪽으로
올망졸망 녹음 짙은 산줄기들 아름다운 괘령산 풍경,
* 수목원 건너 오뚝한 매봉 모습,
* 북쪽으로 멀리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내연산의 최고봉인 향로봉 풍경,
* 북동쪽으로 가야 할 삿갓봉과
우척봉 풍경 둘러보며 잠시 머물던 수목원 전망대를 내려선다.
* 전망대에서 내려와 수목원 길을 따라
* 삿갓봉으로 가는 길에
안내판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 늘 하던 버릇대로
수목원 주변 관람 안내도를 사진에 담아본다.
* 태풍 링링이 잠시 할퀴고 지나간
초록길 따라
* 삿갓봉에 올라서니
정상의 무덤에는 벌초가 되어있고
사방으로 수목이 자라 조금 답답하게 느껴진다.
* 시멘트 블록이 깔린
낡은 헬기장이 있는 싯갓봉 정상을 뒤로하고 내려서는 길,
* 숲 속으로 들어서니
온갖 버섯들이 꽃처럼 피어있다.
* 버섯
* 구름버섯, 운지버섯
* 버섯
* 노랑망태버섯이 여기저기 피어 있는 곳
* 남루한 망사 옷을 입은
스님 세 분이 사바세계로 출타하시는 모습처럼 정겹다.
* 망태버섯들이
나란히 줄지어 궁시렁거리며 걸어가고 있는 곳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겨누어 본다.
* 생태관찰로를 따라
외솔베기 삼거리에 도착하니,
* 여름철에는 초록에 둘러싸여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는 외솔베기 전경
* 주위에 몇 명의 산님들이 벤치에 앉아 쉬면서
유튜브 방송을 보고 있는데,
역시 전 국민의 관심사인 법무부 장관후보 조국를 욕하는 이야기다.
"외솔베기는 옛날 가래골(현재는 삼거리 골짜기에 집터 흔적만 있음) 주민이 청하장을 보러 다니는 길목 산길언덕 정자나무 쉼터이다. 밤에 술과 고기를 먹고 지나면 범짐승이 흙을 퍼붓고 선한 사람이 밤길에 나무 밑을 지나면 두려움을 포근하게 감싸며 여인들이 외솔베기 나무에 공을 들이면 효험이 있다 하고 나무에 해를 주면 사람이 목숨까지 잃었다는 유래가 있는 외솔베기는 현재까지 이 자리를 지키면서 오랜 역사 동안 등산객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 초록 속에 묻혀
빛을 잃은 외솔베기를 뒤로하고,
* 수목원 둘레길을 따라 이어지는 발걸음
굽이를 돌아가다가
고운산정의 흑표님 부부를 만나서 잠시 인사 나누고 헤어진다.
* 길가에
소나무가 보이는 곳에서는
혹시나 하면서 주변을 살피면서 걷는데,
* 철쭉나무 아래
이상한 것이 보여 살펴보니
* 까치살모사 한 마리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고 있다가
카메라를 겨누어도 귀찮다는 듯 본체만체 하고 있다.
* 수목원 둘레길 따라 이어지던 걸음은
우척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접어들고 잠시 가파른 길 오르다가
* 내연 6봉 종주 길에
늘 사진을 찍던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수목원에서 부터 걸어온 능선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 청하면 쪽으로 이어지는 좌측 골짜기 풍경,
* 우측으로 삼거리 계곡과
오늘 마지막에 걸을 꽃밭등과 매봉능선 풍경 둘러보고,
* 우척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한다.
* 길가에 돋아난
누런 찐빵처럼 생긴 버섯덩어리 들
* 길가의
돌맹이와 땅바닥에 돋아나는
운지버섯처럼 생긴 버섯이
* 나무 뿌리에도
같은 버섯이 돋아난다.
* 세 사람의 산꾼이 점심을 먹고 있는
우척봉 정상에 올라서서
* 우척봉, 천령산
정상석을 앞뒤로 사진에 담아보고,
* 멀리 걸어온 능선과 청하골,
매봉능선 풍경 잠시 둘러보고 연산폭포 쪽으로 하산하여
건너 삼지봉을 오르기로 하고 걸음을 서두른다.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계리에 위치한 천령산(775m)은 조선 후기 까지는 신구산이라 했고 하늘같이 높다 하여 일명 "하늘재"라고 부르던 것을 일제시대에 천령산으로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 산의 주봉은 우척봉이다. 천령산의 남쪽에는 옛 청하현의 진산인 호학산이 있다."
* 천령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헬기장 봉우리를 지나
* 삼거리에서
좌측 연산폭포 쪽으로 걸음을 이어간다.
*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 다시 삼거리에서
* 좌측으로
연산폭포 쪽으로 꺾어서
내려가는 길에 후둑후둑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 여기저기
식용 싸리버섯이 피어 있는 길
* 바위들이 모여 있고 산님들이 쉬어가는 능선에
작은 돌탑이 만들어져 가고,
* 길가에는 여러 가지 버섯들이 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용버섯인 싸리버섯과
* 참나무 개암버섯이 눈에 든다.
* 옛날 집터가 있는 곳을 지나
* 초원에 피어난
갓버섯들 모습 사진에 담으면서
* 개울물이 흐르는 청하골에 내려선다.
* 연산폭포 상류의
청하골 주 등산로에 도착하여,
* 삼거리 이정표에서
좌측 상류 쪽 은폭포로 올라가는 길
* 그늘에는 온갖 버섯들이 피어난다.
* 맑은 개울에
산님들이 알탕을 즐기고 있는 곳
* 소금강전망대 삼거리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 산님들이 만들어 놓은
어설픈 징검다리에 물이 차올라 어렵게 건넌다.
* 산님들이 알탕을 즐기는 하류 풍경,
* 그늘에 옹기종기
산님들이 모여 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상류 풍경 둘러보고,
* 등산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뒤쪽으로 거무나리코스(조피등)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 등산로 입구에
송이채취금지 플래카드가 여러 개 걸려 있는
조피등 가파른 길을 잠시 오르니,
* 청하골 상류 쪽으로
조망이 트이고
노송들이 어우러진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꼬불꼬불 녹음 짙은 청하골 풍경은
* 멀리 걸어온
내연산 수목원까지 이어진다.
* 방금 내려온 우척봉 풍경,
* 골짜기 아름다운 바위들은
부끄러운 듯 녹색 옷자락에 속살을 감추었다.
* 얼마 전에 저녁 술자리에서 어느 분이
이 곳에 주인 없는 송이가 많이 나는데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고 하여,
설마 하고
오늘 펙트 확인 차 답사를 왔는데,
올해는
중산리 마을 청년회에서
등산로 양쪽으로 군데군데 송이버섯이 나는 곳에는
모두 출입금지 금줄을 처 놓았다.
* 참나무개암버섯이
탐스럽게 피어 있어 카메라를 겨누어가면서,
* 내연산 주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1.7Km 거리에 있는 문수봉은 포기하고
* 좌측으로
삼지봉을 향하는 길
* 산행 중에 산님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은
호젓한 산행길이 이어진다.
* 여유로운 발걸음은
빼곡한 노송 숲 길을 지나
* 내연산 삼지봉(711m) 정상에 오른다.
내연산(710m)은
경상북도 포항시 송라면, 죽장면 및 영덕군 남정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원래는 종남산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휜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1983년 10월 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이 산의 남쪽 기슭에 보경사와 그 부속 암자인 서운암, 문수암 등이 있다.
보경사 부근 일대는 경북3경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를 이루어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는데, 그 주된 경관은 내연산 남록을 동해로 흐르는 갑천계곡에 집중되어 있다. 갑천계곡에는 상생폭포, 관음폭, 연산폭 등 12개의 폭포와 신선대, 학소대 등 암벽, 깊이 수십 척의 용담 등 심연 및 암굴 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루는 경승지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길가에 버섯들을 살피면서
너무 어슬렁어슬렁 걷다가 보니
어느덧 시간은 오후 4시가 지나고 있다.
어둡기 전에 내연산 수목원까지 도착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서둘러
삼지봉을 뒤로하고,
* 약 3.7Km 거리에 있는
향로봉(930m)을 향하여 걸음을 재촉한다.
* 오르락 내리락 서두른 발걸음은
* 밤나무등 삼거리를 지나는 길
* 여기저기 "임산물(송이, 능이, 버섯류) 채취금지"를 알리는
'중산리 마을청년회'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 하옥리(향로교) 쪽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 향로봉을 향하여 서두른 발걸음은
* 내연산의 최고봉
향로봉 정상에 올라서니
이 곳에도 오늘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 향로봉 정상의 이정표와
* 친근감이 있는
향로봉 정상석을 사진에 담아보고
* 아직은 약 7 Km 정도 남은
수목원을 향하여 발걸음을 서두른다.
* 시명리 삼거리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달려 내려가는 길에
* 발아래 녹음 우거진 청하골 풍경과
멀리 오늘의 목적지 수목원이 있는 샘재 모습이 바라보이는
전망바위에서 잠시 걸음을 멈춘다.
* 꼬불꼬불 청하골로 드리워진
녹음 짙은 산자락들과
우측으로 멀리 능선 끝에 걸린 매봉 모습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 걸어온 삿갓봉 능선 너머로
가물가물 펼쳐지는 영일만 풍경
* 살짝 당겨보고
발걸음을 서둘러 매봉으로 향한다.
* 참나무 숲 능선 길을 달려
작은 정자가 있는 수목원 둘레길에 내려서니
정자에 여성 산꾼이 혼자 앉아있다.
* 아직 갈 길은 먼데,
느긋하게 정자에 앉아 있는 여성 산꾼에게
곧 날이 저물어가는데 어느 쪽으로 가느냐고 물으니, 뒤에 쳐진
일행이 있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지금 바로 가도 어두워질 것 같은데 많이 늦겠네요. 하면서
혼자 서두른 발걸음은
* 꽃밭등을 지난다.
"꽃밭등은 옛부터 병해충 벌목 등으로 큰 나무가 없어지고 산등 전체에 아름다운 참꽃(진달래)이 만발하였으며, 그 시절에는 어린아이들이 참꽃을 따먹고 꺾으면서 떼를 지어 뛰어 놀던 곳이다. 산골 마을이 없어지자 언제부터인가 나무들이 많이 서식하면서 참꽃이 사라지고 꽃밭등 이라는 추억의 지명만 간직한 채 등산객들의 편안한 휴식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 꽃밭등 사거리 이정표를 지나
* 생태관찰로를 따라 걷던 걸음은
*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매봉을 향하여 등산로로 접어든다.
* 매봉으로 향하는 정상부 능선에
* 살짝 꽃잎을 오므리고 있는
구절초 무리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 겨누어 본다.
* 출발할 때 잔뜩 흐려져 있다가
도중에 우척봉 내려가는 길에 비도 내리고 하던 날씨가
어느새 활짝 개이고
파란 하늘에 하얀 달이 모습을 드러낸다.
* 음력 8월 10일
차츰 볼에 살이 올라가는 상현달 모습
* 이제 반달이 조금 넘어가고 있는 모습
살짝살짝 당겨본다.
그런데
달만 보면 갑자기 보기 싫은
어떤 인간의 인면수심 일그러진 모습이 떠올라 짜증이 난다.
*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매봉(833m) 정상에 도착하고,
* 마지막 남은 0.9Km 하산 길에
발걸음을 서두른다.
* 수목원 안으로 들어서니
날은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 하늘에 보이는
달 모습에 카메라를 겨누니
* 저 달이 둥글어지면
팔월 대보름이라니, 추석이 이제 겨우 5일 남았다.
* 어둠이 내리는 수목원을 지나니
수목원 주차장에 승용차가 1대 주차되어 있는 것은
아까 꽃밭등 전에 임도에서 기다리던 여성 산꾼 일행의 자동차인 듯하다.
* 수목원 입구에 있는
숲 해설 전시관 앞을 지나
* 저녁 7시경에
수목원 앞 샘재 길가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는
내 자동차에 돌아오면서 오늘 산행은 종료된다.
* 오늘 걸은 내연산 산행 트렉,
* 오늘 걸은 내연산 산행 고도표,
오전 11시 12분경에 산행을 시작하여, 내연산 다섯 봉우리를 돌아오는 약 23.4Km 거리에 7시간 46분 정도 소요된 산행을 마치고, 오후 7시경에 내연산 수목원 앞에 세워둔 자동차에 돌아와 집으로 전화를 하고, 서둘러 어둠이 내리는 샘재 길을 달려내려 온다. 오늘 걸은 산행 길처럼 한산하게 별로 밀리지 않는 7번 국도를 따라 저녁 7시 40분경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마지막 녹음이 풀 내음을 풍기는 내연산 능선을 한 바퀴 돌아오는 미니 산행 길 하나 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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