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함양독바위

호젓한오솔길 2019. 11. 23. 11:15

 

함양독바위

 

              솔길 남현태

 

바위무리 사이에 통천문 지나

안락문 통과한 아래쪽에

수목에 가린 웅장한 바위 모습

숲에 가린 덩치 하도 커서

도저히 전경을 잡을 수가 없다

  

외딴 숲 속에 자연스럽게

조용이 숨어살고 있는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바위를

사람들이 신기하다고

자꾸 찾아와 난리치고 있다

 

함양독바위에서 생성한

상대날등 황새날등 좌우 거느린

음달골 오죽 깊고 험했으면

그 곳에 들어가면

사흘 안에 나오기 힘들다 한다.

 

(2019.10.27)

 

'♥ 오솔길 문학방 ♥ > 솔길 구시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길 따라  (0) 2019.11.23
벽송능선  (0) 2019.11.23
산청독바위  (0) 2019.11.23
청의당 계곡 단풍  (0) 2019.11.23
지리산 동부능선  (0) 2019.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