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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꽃 하나 피어 올렸습니다......팍팍...!

호젓한오솔길 2006. 1. 28. 09:42

불꽃 하나

        피워 올렸습니다....팍~!

 

좀더 밝은 불빛 두개 쏘아올렸습니다...팍팍~!

불꽃놀이 재미있지요?

사람들이 까만밤에 하는 불꽃놀이를 볼때마다 

우리들마음이 괜히 설레고 환상적인 빛에 탄성을 지르게되지요.

그 불꽃놀이..바로 이꽃을 보고 생각해낸것이 아닐생각해봤지요.

자귀나무 꽃입니다

초여름만되면 환상적인 분홍빛꽃을 부채처럼 피워내는것을 알았기에

자귀나무 꽃피기를 무척이나 기다렸습니다.

자귀나무는 꽃도 예쁘고 환상적이지만...참 재미있는 나무입니다.

아주복잡해보이는 작은잎사귀들을 쫘악펼치며 분홍빛꽃을 활짝 피워놓고 낮을보냅니다.

어떻게된게 개망초꽃이 자귀나무보다 더 크게 자라있군요..개망초못말려~!

그러다가

그러다가  이렇게 펴진 작은잎들이 가는 줄기를 사이에두고 안으로 접히기 시작합니다

아래 잎사귀는 초저녁에  담은것입니다....아직 쫘악은 아니지만 펼쳐져 있지요.

이랫던...그녀가    아니지 이랫던 자귀나무잎이....

이렇게 변합니다....

신혼부부는 서로 밤이면 꼭 붙어있게되지요?   아니라구요?  아님말구요

나무중에서도 밤이면 서로 꼭 붙어있는 나무가 있는데..그게 바로 자귀나무입니다

밤이 되면 이 나무의 잎은 서로 맞붙어 있게 되죠.

부부의 금슬을 좋게 한다는 의미에서 옛날에는 결혼을 하면 집 마당에

이 나무를 심게 했다고 합니다.

잎사귀들 모두다 맞붙어 있습니다...얘네들 덥지도 않나 밤마다붙어있게

요즘은 한창 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꼭 한번 확인해 보세요  .

저도 처음에 이런사실도 모르고 잎사귀가 붙어번린 자귀나무잎을 보고

비가않와 잎사귀가 시들어 버린줄 착각을 했었지요.


 
가져온 곳: [초가집]  글쓴이: 장미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