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차 무정차 솔길 남현태 캄캄한 정글 코 등엔 도깨비불 싸늘한 눈섭달 동행 삼으며 추풍령 헐떡 넘어 능수버들 삼거리 누빌 때 칠야삼경 장막 가르는 자지러진 바람 소리 꿈틀 거리는 어설픈 몸뚱아리 비몽사몽 인데 일그러진 헬숙한 몰골 서럽다 입김 서린 차창은 가설무대 피에로 같은 방황 심야 무언극.. ♥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200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