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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남자

호젓한오솔길 2007. 4. 20. 00:15

 

 

 


과도한 음주 '영영 고개숙인 남자' 될 수도


술이 성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분위기를 타는 침상 음주는 섹스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 섹스의 마이너스 요인인 근심·걱정·우울·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억제 요인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척추 하부에 있는 발기 중추를 자극해 사정 타이밍을 어느 정도 지연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상습적인 과음이다. 과도한 알코올은 대뇌피질을 마비시켜 시동마저 걸리지 않게 한다. 이를 '일회성 발기부전증'이라고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발기 부전증'으로 고착될 수도 있다.


상습적인 과음은 남성 호르몬의 생성과 분비를 방해하며 호르몬 대사가 일어나는 화학 공장인 간장에 장애를 부른다. 이는 성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 케이블에 손상을 초래한다. 또한 알코올 중독이 정신과적 문제를 동반해 이차적으로 성기능 장애를 불러들일 수도 있다.


발기가 신경혈관학적 현상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습관적 음주가 발기부전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자명한 일이다.


술은 임신 능력을 저해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이 정자 형성에 필요한 비타민 A의 역할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음주는 정자의 생산과 정자 기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져 임신이 어려울 때 금주를 실행하면 정자의 운동성이 개선돼 임신을 이루는 실례도 있다. 술에 취하면 페니스도 취해 제멋대로 행동하고 정자도 따라 취해 제 할 일을 못한다.


일단 발기력에 탈이 났다고 자각하는 순간이 바로 금주의 시점이다.


 

 

  

 

 


  * 늙은 수탁의 음모 *


양계장 주인이 계사에 새로 젊은 수탉을 집어넣었다


이때 터줏대감 늙은 수탉이 다가와 신참 수탉에게 말했다

'이 닭장 안에서 허락되는 수탉은 단 한 마리뿐이다.


암탉을 껴안을 수 있는 권리는 나와 달리기해서 이기는 경우밖에 없다.

어때 겨루어 보겠나?'


말을 마치자마자 늙은 수탉은 마구 뛰었다

젊은 수탉도 질세라 늙은 수탉의 뒤를 죽어라 쫏았다


이때 '탕!' 하는 소리가 나면서 젊은 수탉이 그자리에 쓰러졌다

엽총을 쏜 양계장 주인이 돌아서며 중얼거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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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네, 이달 들어서는 새로 집어넣는 것마다 호모 수탉이네...'


ㅎㅎㅎ

 

 

  

 

2007.04.19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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