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로결석 증상과 치료 *
짠 음식 섭취, 체내수분 부족때 잘 걸려 옆구리 아랫배 등 통증...론 구토도
재발 잘돼 예방 위해선 물 많이 마셔야...
회사원 박모씨(35)는 며칠 전부터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지나쳤지만 호전되지는 않았다. 어떤 때는 칼로 찌르듯 고통이 심해 병원을 찾아 검사해 본 결과 '요로결석' 진단을 받았다.
몸에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위에 돌이 생기거나 조직이 딱딱해지는 '석회화'가 일어날 수 있다. 석회화는 대부분 특별한 증세가 없다. 그러나 몸에 돌(결석)이 생기면 상황이 달라진다. 염증이나 통증을 일으킨다.
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혹은 요도 등의 비뇨기계통에 돌이 생긴 병적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구의 약 8%가 적어도 한 번 이상, 일년 동안 인구 2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여자에 비해 남자에게 약 2배 많이 생기며 주로 활동적인 연령인 20∼40세에 많이 발생한다.
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무더운 여름일수록 체내 수분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소변의 농도가 진해져 돌이 잘 발생한다.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 내 수분의 양이 줄어들고 결석 형성을 촉진하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져 결정(結晶)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식생활 습관도 주요 원인이 된다. 김재현 유로합동비뇨기과 원장은 "대개 물을 적게 마시는 사람,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 육식을 즐기는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며 "짠 음식과 고기에 있는 소금과 단백질이 소변 안에 농축돼 결석의 주성분인 칼륨, 수산, 요산 등이 생긴다"고 말했다.
#방치하면 신장 기능 상실
옆구리나 아랫배가 찢어질 듯 아픈 것이 주된 증세다. 아주 심한 통증 때문에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흔하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돌이 요관(오줌통로)을 통해 내려오다 요관의 좁은 부위에 걸리면 소변이 방광 쪽으로 배출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요관은 소변의 배출을 위해 연동운동을 하는데, 이때 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구역질과 구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때로는 사타구니나 넓적다리 안쪽으로 뻗치는 연관 통이 발생하거나 요관 점막이 손상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장장애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환자들 대부분은 근육통이겠거니 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결석이 커지면 아이를 낳는 산통에 비유할 만큼 심하게 아프다.
요로결석의 대부분은 신장에서 만들어지지만 요로계를 통해 이동을 하기 때문에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서 발견된다.
결석크기가 4㎜ 이하로 작을 때에는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80% 자연배출이 이뤄지지만 결석이 매우 크고 요로가 심하게 막혔을 때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입원이나 마취가 필요 없고 외래에서 간단히 치료하며 성공률은 약 90%다. 체외충격파쇄석기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마취를 한 후 내시경을 이용, 결석을 직접 파괴하고 끄집어내거나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김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시술기간이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마취가 필요 없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환자가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재발 가능성 높아-관리가 중요
요로결석은 5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50% 이상이다. 이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늘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신경을 써야 한다. 주기적으로 비뇨기과를 찾아 검사하고 재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김 원장은 "하루 2ℓ 이상 물을 마셔야 하며 식사나 취침 전에 한 컵씩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맥주를 마시면 결석이 생기지 않는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지속적인 과음은 오히려 결석 발생을 부추길 수 있다.
◇도움말=김재현 (유로합동비뇨기과 원장)
#결석 환자가 피해야 할 식품
* 칼슘 : 멸치, 뱅어포, 탈지분유, 치즈, 참깨, 북어, 미역, 우유
* 인산 : 분유, 마른 오징어, 참깨, 굴, 멸치, 소시지, 소 내장, 닭고기, 소고기
* 수산 : 땅콩과 같은 견과류 시금치, 커피, 홍차, 코코아,
* 요산 : 소 내장,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멸치, 햄, 소시지
<출처: 영남일보>
* 참고사항 *
그러나 저 위에서 지적하는 피해야 할 식품을 빼고 나면 실제로 먹을 음식이 별로 없어서 아무리 항우장사라도 영양실조에 걸려서 쓰러지기가 딱 이겠지요..
그냥 의학적으로 그렇다 말이고...실제로 의사들은 음식을 가리지 말고 골고루 영양을 섭취 하여야 한다더군요.. 요로결석 겁이 나서 영양실조로 생명을 단축할 수는 없잖아요..그리하여 오솔길은 이날 이때 까정 가리는 음식 없이 골고루 닿치는 마구 먹어 치우고 있답니다...ㅎㅎ
왜..냐 구요..묻지도 마이소..
십여년 전에 저도 뇨로 결석으로 고생해본 경험이 있답니다.
안 걸려 보면 모른답니다..그 기막힌 고통을....
어느 날 새벽에 갑자기 아랫배가 얼마나 수시고 아픈지 웅크리고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처음에는 급성 맹장을 의심하면서 여러가지 진찰을 해 보더니 글쎄 요로 결석이라지 뭡니까..그러나 다행이도 돌덩어리가 크지를 않아서 별 치료약도 없이 결석이 저절로 빠져나오는 동안 진통제로 고통을 달래며 기다리래요..덕분에 초여름인데 맥주와 비싼 수박을 참 많이도 먹었답니다.
그래서 인지 결국은 수박씨 같은 놈을 하나 낳으면서 지겹던 고통을 마무리 했지만..그 과정이 무지 힘들고 오래 걸렸답니다..
30대 중반이던 그때에는 아직 등산은 다니지 않고 낚시에 푹 빠져 살았는데...진통제 힘으로 힘겹게 견디던 와중에 토요일 밤에 집에서 잠을 자는데 아랫배가 자꾸 아프니 잠도 안오고 짜증만 나서..벌떡 일어나 밤낚시 간다고 짐을 챙기니..마눌이 걱정이 되어 자다가 따라나서더군요..이슬비가 간간히 내리던 여름밤인데 신광면 냉수지에서 마눌은 차안에서 자고..혼자 물가에 앉아서 밤낚시를 하는데 그날따라 붕어월척 세 마리를 포함한 준척 급으로 대박을 터트렸지 뭡니까..아픈 줄도 모르고 흥분으로 지샌 여름밤 월척의 기쁨..그 기분 아직도 생생한 전율이 흐른답니다..
올린 사진은 고향인 죽장면 상옥리 먹방골의 신작로 벗꽃길과... 상옥에서 죽장으로 가는 가사령 넘어서가다보면 길복판에 있는 바위돌 사진입니다..
2007.04.18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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