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꽃, 목백일홍
지난주 토요일 동대산으로 산행 가던중.. 영덕군 달산면 옥계 계곡으로 지나가는데..가로수가 온통 배롱나무로 심어져 있었는데 요즘 한창 꽃이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색깔도 가지가지 진분홍, 연분홍, 자주색, 흰색도 피어 있었는데..그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진분홍 나무 아래 잠시 차를 세우고 몇장 잡아다가 이렇게 올려 봅니다...
다른 나무에 꽃들은 대부분 꽃송이의 아래 쪽 부터 끝 부분으로 점차적으로 올라가며 피고지고 하면서 100 일 동안 붉게 피어 있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 한다는데..이놈은 어찌 성질도 급하게 초반부터 한꺼번에 화들짝 다 피어서 유난히 곱게 보이더군요..그래도 과연 100일을 붉게 견딜수 있을런지 의문입니다..
배롱나무 [crape myrtle]
높이 약 5m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부처꽃과의 낙엽 소교목
학명
Lagerstroemia indica
분류
부처꽃과
원산지
중국
크기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나무라고 하며,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즈름나무 또는 간지럼나무라고도 한다. 높이 약 5m이다. 나무껍질은 연한 붉은 갈색이며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면서 흰 무늬가 생긴다. 작은가지는 네모지고 털이 없다. 새가지는 4개의 능선이 있고 잎이 마주난다. 잎은 타원형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길이 2.5∼7cm, 나비 2∼3cm이다. 겉면에 윤이 나고 뒷면에는 잎맥에 털이 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양성화로서 7∼9월에 붉은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 10∼20cm, 지름 3∼4cm이다. 꽃잎은 꽃받침과 더불어 6개로 갈라지고 주름이 많다. 수술은 30∼40개로서 가장자리의 6개가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서 타원형이며 10월에 익는다. 보통 6실이지만 7∼8실인 것도 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배롱나무(for. alba)라고 하는데, 인천광역시에서 자란다. 중국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꽃은 지혈·소종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 월경과다·장염·설사 등에 약으로 쓴다.
배롱나무
배롱나무는 여름인 7월부터 늦가을에 걸쳐 피고 나무백일홍이라고도 부릅니다. 낙엽성교목으로 줄기가 굳고 가지끝이 부채살처럼 퍼지면서 가을에 낙옆이 졌다가 새봄에 잎이 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멕시코 원산의 초본성 백일홍과는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이고 백일홍은 국화과이며 목본과 초본성이 다릅니다.
백일홍이라고 부르는 것은 백일동안 꽃이 핀다하여 그렇게 부르는데 초본성 백일홍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꽃이 100일동안 피는 것이 아니고 원추상의 꽃차례가 계속해서 피는데 이것을 보고 꽃이 지지 않고 계속 피어있는것으로 보고 그렇게 부릅니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쌀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가을걷이 할때까지 피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는 간질나무, 간지럼나무, 제주도 에서는 "저금타는 낭"이라고도 하는데 모두 간지럼을 타는 나무라는 말입니다.
미끈한 가지에 흰 얼룩이 있는데 이곳을 살살 건드리면 가지가 움직이게 되고 이것이 마치 나무가 간지럼을 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집안에다 이 나무를 심지 않는다고 합니다. 붉은색의 꽃이 피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본래 고향은 중국이고 당나라때부터 관청의 뜰에 심어두고 보기를 좋아했으며 배롱나무를 자미라고도 부르는데 자주색 꽃이 피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배롱나무가 많은 지방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자미성이라고 자미성입니다.
일본에서는 사루스베리(사루 + 베리)즉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뜻으로 수피가 하도 미끄러워 나무를 잘타는 원숭이도 떨어진다는 말입니다.
2007.08.22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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