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 우선 옷부터 잘 챙겨라! | |||
등산의 참맛은 겨울산행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눈쌓인 산을 오르는 눈꽃 트레킹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준다. 하지만 겨울산행은 자칫 준비 소홀로 화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등산객들은 꼼꼼한 준비와 체크가 필요하다. 원종민 코오롱 등산학교 차장은 “솔직히 등산에는 계절이 없다. 높은 산의 경우는 계절 구분 없이 동계 등산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일반 등산객들의 경우 특히 요즘같은 겨울에는 저체온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벼운 차림으로 산에 오르다 가는 조난을 당할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겨울에는 항상 눈이 있는 상황을 생각하고 산행 준비를 해야 한다. 겨울산을 오를 때는 추위만 생각해 두꺼운 옷만 준비하는 것도 좋지 않다. 우리나라 눈은 대부분 물기가 많은 습설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원 차장은 “습기를 막아 주는 동계용 등산화. 다운 위에 입는 윈드 재킷. 눈이 많이 올 때 바지 위에 덧입는 오버트러우저. 그리고 방수 장갑 등은 항상 배낭에 넣어 다니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밖에 눈이 다져져 생긴 얼음길에서 미끄러짐을 예방하기 위한 장비로 아이젠. 등산용 스틱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장 먼저 신경을 써야할 부분은 옷이다. 등산 중에 체온을 떨어뜨리는 저체온증은 자칫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산에서는 아무리 보온력이 좋은 다운을 입었다 해도 방풍ㆍ방수 기능의 윈드 재킷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 등산복은 기능적으로 속옷. 보온 옷. 겉옷의 3가지로 분류하는데 속옷은 땀을 신속히 흡수해 외부로 배출할 수 있어야 하고 보온 옷은 체열을 외부로 빼앗기지 않는 기능과 속옷이 배출한 땀의 수증기를 외부로 발산시키는 기능을 동시에 지녀야 한다. 겉옷은 눈. 비. 바람 등 외부의 악조건을 차단해 신체를 보호해주어야 한다. 이 같은 기능을 해줄 수 있는 옷을 적절하게 선택해 효과적으로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오롱 등산학교에서는 12월 5.6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과천 코오롱빌딩 별관에서 겨울등산교실을 열 예정이다. 유인근기자 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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