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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꽃

호젓한오솔길 2008. 4. 18. 21:53

 

 

자목련 꽃

 

지난주 남해 호구산 산행을하고 내려오는 길에 백련암에 잠시 들렀는데 동백꽃이랑 다른 봄꽃들이 이미 한물이 지나 시들어들 가는데 담장밖 한쪽에 이제막 올록볼록 탐스럽게 피어나고 있는 자목련을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곱게 모셔다가 올려봅니다.

 

 

 

자목련 []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교목.
학명 Magnolia liliflora DESR.
분류 목련과
원산지 중국
크기 높이 약 15m

 

중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이다. 관목상인 것이 많으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높이 15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양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잎자루는 길이 7∼15mm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검은 자주색이다. 꽃받침조각은 녹색이며 3개이다. 꽃잎은 6개이고 길이 10cm 내외이며 햇빛을 충분히 받았을 때 활짝 핀다. 꽃잎의 겉은 짙은 자주색이며 안쪽은 연한 자주색이다. 수술과 암술은 많다. 열매는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많은 골돌과로 되고 10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빨간 종자가 실에 매달린다. 꽃잎의 겉면이 연한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고 안쪽이 흰색인 것을 자주목련(M. denudata var. purpurascens)이라고 한다. 정원수로 가꾼다.

 

 

 

 

 

 

목련꽃의 전설


꽃말 : 아쉬운 사랑, 못다피운 사랑
옛날 하늘나라 왕에게 미모의 딸이 있었는데 귀공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그러나 공주은 그들에게는 뜻이 없고 흉악하기로 이름 높은 바다지기의 늠름한 풍채에 연정을 느꼈다. 그래서 부모 몰래 궁을 빠져나온 공주는 북쪽 바다지기를 찾아갔다. 먼길을 찾아가 보니 그에게는 이미 아내가 있었다. 공주는 실망하여 비관 끝에 바다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 이를 안 흉악한 바다지기에게도 인정은 있어서 죽은 공주를 땅에 고이 묻었다.그리고 무엇을 생각했음인지 자기 아내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그녀마저 영원히 잠들게 한 후 홀로 살았다한다. 그후 하늘의 왕은 이 사실을 알고 공주는 백목련으로, 바다지기의 아내는 자목련으로 만들었다. 아직도 미련이 남은 목련의 꽃봉오리는 채 피워보지도 못한 사랑을 호소하듯 바다지기를 그리며 북녘을 향하고 있다.

 

 

 

 

 

 

2008.04.18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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