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솔길 남현태
아린 가슴 녹은 향기
빗물에 토해내며
향긋한 꽃내음 대지를 적신다
눈 튼 꽃망울 이슬에 세수 할제
개살굿은 빗줄기
하얀 얼굴 해코지한다
할퀸 상처 흐느끼는 송이
아슴푸레 남은 미련
이별의 향기 야공에 드리운다
빗살에 실려 떠나는 모습
열두 달 긴 기다림
초조한 나그네 가던 걸음 멈춘다
(2008.05)
아카시아
솔길 남현태
아린 가슴 녹은 향기
빗물에 토해내며
향긋한 꽃내음 대지를 적신다
눈 튼 꽃망울 이슬에 세수 할제
개살굿은 빗줄기
하얀 얼굴 해코지한다
할퀸 상처 흐느끼는 송이
아슴푸레 남은 미련
이별의 향기 야공에 드리운다
빗살에 실려 떠나는 모습
열두 달 긴 기다림
초조한 나그네 가던 걸음 멈춘다
(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