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장풀, 달개비 꽃
길가 공터 아무데서나 축축한 곳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꽃 달개비.. 너무 흔하고 보잘것 없는 잡초꽃이라 가끔씩 만나기는 하여도 그냥 지나치던 꽃.. 한방에서는 잎을 압적초라는 약재로 쓰이는데..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이뇨 작용을 하여 당뇨병에 쓰이고 생잎의 즙을 화상 치료에도 쓴다고 하네요.. 그 이름이 닭의장풀, 달개비, 닭의밑씻게 라고 하여 닭과 인관이 있는듯한데.. 사진으로 찍어 놓고 보니 그 생김새가 닭머리 처럼 생긴것 같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흔할때는 늘 그냥 지나치다가.. 이제금 가을이 오고 모든 잎들이 슬슬 오그라들기 시작 하는 시기에.. 어제 내연산 황배이골 산행길에서 맑은 개울물가 돌틈에 어렵게 자리잡고 다소곳이 고개를 떨구고 앉아있는 한떨기 달개비의 모습이 마치 순박한 여인네의 초조한 모습처럼 느껴저 초상화로 몇장 찍어다가 이렇게 올려 봅니다.
닭의장풀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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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닭의밑씻개라고도 한다. 길가나 풀밭, 냇가의 습지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 밑 부분은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땅을 기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며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 윗부분은 곧게 서고 높이가 15∼5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며 길이가 5∼7cm, 폭이 1∼2.5cm이다. 잎 끝은 점점 뾰족해지고 밑 부분은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의 잎집으로 된다.
꽃은 7∼8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의 포에 싸여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포는 넓은 심장 모양이고 안으로 접히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길이가 2cm 정도이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고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4mm이다. 꽃잎은 3개인데, 그 중 2개는 크고 둥글며 하늘색이고, 나머지 하나는 바소 모양이고 흰색이며 작다.
3개의 수술과 꽃밥이 없는 3개의 헛수술이 있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삭과이고 마르면 3개로 갈라진다. 봄에 어린 잎을 식용한다. 한방에서 잎을 압척초(鴨衫草)라는 약재로 쓴다. 열을 내리는 효과가 크고 이뇨 작용을 하며 당뇨병에도 쓴다. 생잎의 즙을 화상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강(江) 유역·사할린·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2008.08.31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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