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본 '관음송'
영월의 관음송은 영월의 청령포 안에서 자라고 있으며 나이는 6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30m, 가슴높이 둘레 5.19m의 크기로 1.6m되는 높이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하나는 위로 하나는 서쪽(한양)으로 약간 기울어져 자라고 있다.
청령포는 세조 2년(1456)에 왕위를 빼앗긴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단종은
유배생활을 하면서 둘로 갈라진 이 나무의 줄기에 걸터앉아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관음송(觀音松)이라는 이름은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해서
‘볼 관(觀)’자를,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들었다하여 ‘소리 음(音)’자를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무의 껍질이 검은색으로 변하여 나라의 변고를 알려
주었다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귀하게 여기고 있다.
영월의 관음송은 단종과 관련된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역사적·학술적 자료로서의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 제 349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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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령포 들어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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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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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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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관음송의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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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음송
▶ 기본정보
- 영월청령포
전화번호 : 033-370-2620
주 소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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