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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 산책길 천마산, 천마지 풍경

호젓한오솔길 2009. 6. 8. 21:42

 

근교 산책길 천마산, 천마지 풍경

 

*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흥해읍 남송리, 죽천리

* 일   자 : 2009.06.07 (일요일)

* 날   씨 : 흐림, 맑음

 

일요일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 산행을 포기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꼼지락 거리고 있는데 마눌이 바람이나 소이로 가자고 하여, 마땅히 포항 근교에는 산책을 할만한 곳이 흔하지 않아 옛날에 낚시터 답사차 다녀온 양덕동 천마산 천마지 쪽이 궁금하여 차를 몰아간다. 천마지는 여느 저수지와 달리 나즈막한 산꼭대기 골짜기를 막은 저수지로 사방이 나즈막한 산으로 둘러 쌓이고 상류 계곡이 없는것이 특징이다.

 

양덕동에 새로생긴 아파트 단지 뒤로 난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 대각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천마지 주위를 둘러보니 옛날에 몇번 왔을때는 물이 가득차있고 물밑이 훤히 드려다 보여 무서운 기분이 들던 그런 풍경이 아니고 오랜 가뭄에 물이 줄어든 저수지에 물 빛 또 한 탁하게 보인다. 포항제철 공사시 돌을 파낸 골짜기를 막아서 생긴 저수지라는 고기가 살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예상외로 가족을 동반한 낚시꾼들이 다문 다문 앉아서 세월을 낚고 있다.

 

저수지 주위의 솔밭 오솔길을 따라 돌아 올라가니 상류쪽에 한동대학교와 만난다.  한 낚시꾼에게 물어 보니 이 못에 씨알은 굵지는 않아도 붕어가 제법 낚인다고 한다. 천마산 낮은 봉우리에 올라가 내려다 보는 천마지 풍경이 그리 만만치가 않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아다가 올려 본다.

 

 * 천마지 옆에 있는 대각사 풍경..

 

 * 절에서 재를 올리는지 자동차가 제법 많이 들어와 있네요..

 

 * 저수지 쪽으로 다가가니 물이 많이 줄어있고.. 낙시꾼들이 보입니다..

 

 * 저수지 가를 따라 돌아 봅니다..

 

 * 저수지 제방에는 인동초가 무리를 이룹니다..

 

 * 제방에서 바라본 천마지..

 

 * 소나무 숲길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 저수지의 상류 골짜기가 나오네요.. 여기에도 낚시꾼이..

 

 * 천마지 풍경.. 한번 잡아봅니다..

 

 * 골짜기 골짜기 저수지가 무지 큽니다..

 

 * 상류에는 완전히 말랐네요..

 

 * 말랑말랑한 바닦을 걸어서 건너가 봅니다..

 

 * 상류에는 완전히 잡초가 자라있네요..

 

 * 건너가서 바라보니 한동대학교가 바로 곁에있네요..

 

 * 갈대와 어우러 집니다..

 

 * 다시 건너옵니다..

 

 * 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 처럼 갈라졌네요..

 

 * 한동대학교 쪽으로 올라 갑니다... 표지판이..

 

 * 신항만 쪽에서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어옵니다..

 

 * 한동 대학교 풍경입니다..

 

 * 살짝 담아보고 돌아섭니다..

 

 

 * 소나무에 그네가 정감나게 메어져 있네요..

 

 * 자그마한 펫말이 웃깁니다..ㅎㅎ

 

 * 딴 짓 하면 빠지는길...ㅎ

 

 * 여기도 산악회 리본이...

 

 * 저수지로 돌아와..

 

 * 작은언덕 천마산에 오릅니다..

 

 * 풍치가 제법입니다..ㅎ

 

 * 한동대학교쪽 풍경..

 

 * 양덕동 아파트단지가 보이네요..

 

 * 천마산에서 바라보니.. 노송과 어어진 천마지 분위기가 잡힙니다..

 

 * 한동대학교 쪽 상류..

 

 * 양덕동 방향..

 

 * 북쪽으로는 솔향기 자욱합니다..

 

 

 * 천마지 군데군데에 낚시꾼이 보이네요..

 

 *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 포항 근처에도 이렇게 좋은 곳이 있냐고..

 

 * 마눌은 즐거워 하는군요...ㅎ

 

 

 * 물이 가득 실리면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하겠지요..

 

 

 * 벼락을 맞아 죽은 나무인줄 알았는데... 살아서..푸른 잎이 있네요..

 

 * 여름을 알리는 자귀꽃도 필 준비를 하고 있네요..

 

 * 저수지 재방 쪽으로 내려옵니다..

 

 * 다음에 물이 가득차면 다시 한번 와야 겠습니다..

 

 * 세월을 노래하는 고사목..

 

 * 저수지에서 바라본 천마산.. 언덕..

 

 

 * 천마지 주위 지역 지도...

 

천마지에서 죽천 쪽으로 가는길은 소를 먹이는 우사가 있는 비포장 도로인데 노면이 험하여 일반 승용차는 다니기가 좀 어려울 정도이나  짚차들은 무난히 다닐수가 있는데.. 행여 비라도 내린 다음에는 땅이 미끌미끌 통행이 불가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랜 만에 다시 찾은 집주변의 천마산과 천마지 들어가는 길이 비좁아 교통이 좀 불편하기는 하여도 그래서 호젓한 곳 일요일 가벼운 산책길을 소개하여봅니다.

 

2009.06.07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