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백미꽃
초여름 철쭉이 지고난 산하에 다른 여름 꽃들이 채 피기 전부터 부터 근교 산행길 여기 저기 무리로 피어나서 산바람에 하늘하늘 산꾼들의 땀에 저린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하얀 새악시 같이 소박한 아름다운 꽃 그 이름하여 민백미 란다. 산행길 여기 저기서 담아온 백색 미인들의 사진을 한군데 모아서 올려본다.
민백미꽃
쌍떡잎식물 용담목 박주가리과의 다년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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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잔털이 있고 높이가 30∼60cm이다. 줄기를 자르면 우유 같은 유액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8∼15cm, 폭 5∼7cm의 타원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이며 끝 부분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잔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 굽은 털이 있다.
꽃은 5∼7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과 줄기 윗부분에 있는 잎겨드랑이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5∼6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이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꽃받침조각은 넓은 바소꼴이고 털이 있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이며 털이 없다. 부화관은 달걀 모양의 삼각형이고 수술대보다 약간 짧다.
수술은 암술 둘레를 싸고 있다. 열매는 골돌과이고 뿔 모양이며 길이가 4∼6cm, 폭이 8mm이고 종자에 흰색 털이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백전(白前)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진해·거담 효과가 있어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많을 때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2009.06.24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