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꽃
지난 5월 1일 운주산 산행길에 기계면 이릿재를 넘머 오는데.. 아무도 보아 주는이 없는 큰 길가 언덕배기 수풀 싸이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는 무료한 오동나무를 발견하고 잠시 차를 세우고 올라가 몇장 담아온 오동 꽃을 올려봅니다.
오동나무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낙엽교목.
학명
Paulownia coreana
분류
현삼과
분포지역
한국의 평남 ·경기 이남
서식장소
촌락 근처
크기
높이 15m, 잎 길이 15∼23cm, 나비 12∼29cm, 잎자루 길이 9∼21cm, 화관 길이 6cm, 열매 길이 3cm
촌락 근처에 심는다. 높이 15m에 달한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지만 오각형에 가깝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저이고 길이 15∼23cm, 나비 12∼29cm로서 표면에 털이 거의 없다. 뒷면에 갈색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그러나 어린잎에는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 9∼21cm로서 잔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달걀 모양으로 길며 끝이 뾰족하고 서기도 하고 퍼지기도 하며 양 면에 잔털이 있다. 화관은 길이 6cm로서 자주색이지만 후부(喉部)는 노란색이고 내외부에 성모(星毛)와 선모(腺毛)가 있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털이 없으며 씨방은 달걀 모양으로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털이 없고 길이 3cm로서 10월에 익는다. 목재는 장롱 ·상자 ·악기 등을 만든다. 한국 특산종으로 평안남도 ·경기도 이남에 분포한다. 오동나무는 식물학적으로 울릉도가 원산인 참오동나무(P. tomentosa Steud)이며 꽃잎에 자주색 줄이 길이 방향으로 있는 것이 줄이 없는 오동나무와의 차이점이다.
2009.06.24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