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래, 철쭉
진달래와 아주 흡사한 연달래 철쭉이라고도 하지요. 이른봄에 피는 진달래가 끝물일 즈음에는 낮은 골짜기에부터 연달래가 연달아 피어나지요. 어릴적 연달래를 진달래인 줄 잘못알고 따다가 입안에 넣으면 깜짝 놀랄 정도로 혀끝이 저려옵니다. 연달래는 독이 있다는 걸 몸으로 터득 했답니다. 금년 초여름 산행길에서 잡아온 연달래 사진들을 모아서 올려봅니다.
연달래(철쭉)
연달래(철쭉)은 잎과 꽃이 함께 나며 꽃잎에 독성이 있고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 입니다.
이 름 : 연달래, 철쭉, 척촉, 양척촉
분 포 : 전국의 높은 산지
꽃 색 : 연한 분홍색
개화기 : 5월
크 기 : 높이 3m 가량
용 도 : 정원수, 공업수, 약용
진달래와 꽃이나 잎이 너무나 흡사하여 자주 혼동을 일으키는 이 꽃은 진달래가 피고나서 연이어 핀다고 하여 '연달래'라는 예쁜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지만 철쭉은 잎과 꽃이 함께 나며 꽃잎에 묻은 진득한 액에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는 점 또한 다른 점이다. 그래서 진달래를 "참꽃", 철쭉을 "개꽃"이라고 하지요.
요즘 철쭉이라고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는 것은 보라색 꽃잎에 길쭉, 뾰족한 잎을 가진 산철쭉이며 그것도 일본에서 개량해 들어온 것이 대부분입니다. 사쯔기철쭉이 그런 종류지요. 잎이 엠보싱 화장지처럼 볼록볼록 튀어나오면서도 예쁘게 밑으로 말려 주걱처럼 된 철쭉은, 연분홍 꽃은 말할 것도 없고 잎조차도 참 귀엽습니다. 지리산 철쭉제가 특히 유명하지요.
2009.06.24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