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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꽃

호젓한오솔길 2010. 6. 10. 22:59

 

 

때죽나무

 

나무껍질이 검은색이어서 ‘때가 많은 껍질의 나무’라고 불렀다는 설과 가을에 수없이 조랑조랑 매달리는 열매가 회색으로 반질반질해서 마치 스님이 떼로 몰려 있는 것 같아 떼죽나무라고 불렀다는 설, 열매껍질에 독성이 있어 이를 빻아 물고기를 잡는 데 사용해 떼로 죽이는 나무 즉 떼죽나무가 되었다는 설 등 그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영어이름 snowbell은 5월에 순백의 꽃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에서 지어진 듯 하다.

짙은 갈색 껍질은 세월이 흘러도 매끈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 어린 가지에는 끝이 갈라진 별 모양의 털이 촘촘히 나 있지만, 자라면서 차차 없어지고 껍질이 벗겨지면서 다갈색으로 변한다. 열매껍질에 있는 ‘에고사포닌’ 이라는 성분은 독성이 강해 체내에서
적혈구를 파괴하므로 유독식물로도 알려져 있다.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의 숲속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늘진 눅눅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더위와 추위, 공해에도 잘 견딘다. 미국자리공, 애기똥풀과 같이 많이 오염되고 산성도가 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 공해지표식물로도 이용된다. 씨앗과 꺾꽂이로 번식한다.

정원에 심거나 도심의 가로수로도 적합하다. 순백의 꽃잎과 더불어 상큼한 향이 좋아 향수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가지는 빗물을 정수하는 데 쓰이며, 불을 피울 때 싸리와 더불어 연기가 나지 않는 나무로도 유명하다. 씨앗은 45%의 기름을 함유하고 있어 기름을 짜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꽃을 인후통과 치통에 약용한다.

 

 

 

 

 

 

때죽나무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감나무목 때죽나무과의 낙엽소교목.

학명

Styrax japonica

분류

때죽나무과
분포지역 한국(중부 이남) ·일본 ·필리핀 ·중국 등지

 

산과 들의 낮은 지대에서 자란다. 낙엽소교목으로 높이는 10m 내외이다. 가지에 성모()가 있으나 없어지고 표피가 벗겨지면서 다갈색으로 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약간 있다. 꽃은 단성화이고 종 모양으로 생겼다. 5∼6월에 지름 1.5∼3.5cm의 흰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2∼5개씩 밑을 향해 달린다.

꽃부리는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의 아래쪽에는 흰색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1.2∼1.4cm의 달걀형의 공 모양으로 9월에 익고 껍질이 터져서 종자가 나온다. 과피()는 물고기를 잡는 데 사용하고, 종자는 새가 먹으며, 목걸이 등을 만들기도 하고 목재()는 기구재, 가공재 등으로 쓰인다. 한국(중부 이남) ·일본 ·필리핀 ·중국 등지에서 분포한다.

 

 

 

 

 

 

 

 

 

 

 

 

 

 

2010.06.10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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