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산 정
솔길 남현태
은빛 억새 끝에 하늘거리는
서라벌 풍경 아련한데
덩그러니 돌아앉은
검은 얼굴 낯선 나그네
헬기에 달려 굴러온
우람한 외간 돌이
서라벌 최고봉 압도한다
삼국 통일의 일념으로
보검 내리쳐 쪼갠
유서깊은 아담한 단 석
천덕꾸러기 초라한 뒷방 신세
침침한 서라벌 바라보는
천 년의 추억
아린 마음 당고개 돌린다.
(2007.11.25)
단석산 정
솔길 남현태
은빛 억새 끝에 하늘거리는
서라벌 풍경 아련한데
덩그러니 돌아앉은
검은 얼굴 낯선 나그네
헬기에 달려 굴러온
우람한 외간 돌이
서라벌 최고봉 압도한다
삼국 통일의 일념으로
보검 내리쳐 쪼갠
유서깊은 아담한 단 석
천덕꾸러기 초라한 뒷방 신세
침침한 서라벌 바라보는
천 년의 추억
아린 마음 당고개 돌린다.
(2007.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