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 궁금증,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작은 변화에도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환절기. 피부 관리법이 궁금하다면 <월간 헬스조선>의 뷰티 전문가를 찾자. <월간 헬스조선>의 주치의,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김현주 원장이 피부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준다.
Q1. 나이가 들면서 땀구멍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요. 땀구멍을 줄이거나 늘어나지 않게 하는 피부 관리법은 무엇인가요? 신동숙(52·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1. 피부에는 2개의 구멍이 있다. 땀구멍 ‘한공’과 털구멍 ‘모공’이다. 모공은 육안으로 구분이 가능하지만 땀구멍은 육안으로 보기 힘들다. 우리 눈에 보이는 늘어난 구멍은 땀구멍이 아니라 모공이다. 모공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미온수로 세안을 한 후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을 생활화한다.
1주일에 1~2번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 준 다음 스크럽제를 이용해 T존 부위를 중심으로 딥클렌징한다. 과잉 피지로 인해 모공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힘을 주어 박박 문질러 씻으면 피부의 정상적인 보호막이 손상돼 탄력을 잃게 되므로 부드럽게 문지른다. 세안 후 마지막에는 차가운 물로 얼굴을 가볍게 마사지 하듯 두드려 준다.
외출에서 돌아와 깨끗하게 세안한 다음, 헝겊에 싼 얼음을 얼굴 위에 올려놓으면 피부 진정과, 모공수축 효과가 있다. 넓어진 모공을 조이는 피부과 시술은 .리파인 레이저’ 치료다. 리파인 레이저는 피부의 기미와 주근깨 같은 색소침착을 개선하고 모공과 탄력을 완화해 주는 새로운 레이저 치료법이다.
Q2. 얼굴에 자그마한 편평사마귀가 있어요. 어떻게 관리하나요? 전혜선(36·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A2. 편평사마귀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주로 얼굴의 측면부나 관자놀이 주변에 잘 발생하며, 납작하게 살짝 튀어나온 모양에 옅은 갈색을 띤다. 좁쌀 여드름과 비슷해 보여 여드름으로 오해하기 쉽다. 긁은 자국을 따라 선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므로 사마귀라 생각되면 자주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전염 되므로 주위 사람과 접촉을 피한다.
억지로 짜거나 스크럽제를 사용하면 주변 여러 곳으로 번질 수 있고, 피부에 생긴 미세한 상처를 따라 바이러스가 퍼지기도 하니 주의한다.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전통 발효음식인 된장, 청국장을 비롯해 김치와 잡곡밥,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Q3. 여름에 물린 모기 자국이 거뭇거뭇하게 남아 있어 보기 흉해요. 모기 자국을 없애는 자연치료 방법과 피부과 치료법을 알려 주세요. 김연수(34· 충남 논산시 서천군)
A3. 모기에 물린 부위를 계속 긁으면 붓고 염증이 생기며 결국 색소침착되거나 흉터가 생긴다. 모기에 물려 생긴 색소침착 흉터는 점차 흐려지다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좀더 빨리 없애고 싶다면 피부과에서 미백연고를 처방받는다. 미백연고를 바르는 동안에는 팔, 다리 등에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삼간다.
피부과 치료로는 .알렉스 토닝’이 있다. 알렉스 토닝은 색소침착과 관련한 치료 외에 미백치료 기능인 레이저 화이트닝을 추가해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원하는 환자에게 일석이조의 효과를 준다. 알렉스 토닝은 아꼴레이드 레이저를 이용해 색소의 깊이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조사시간 및 에너지를 선택해 치료한다. 알렉스 토닝과 더불어 환자의 피부 상태와 기미의 양상, 심한 정도에 따라 리파인, C6 레이저 토닝을 적절히 병행해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Q4. 환절기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해지며 잔주름도 깊어지는 것 같아요. 가을철 피부 관리법을 알려주세요. 이정민(39·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A4. 습한 여름에서 건조한 가을로 넘어가면서 피부는 수분을 빼앗겨 극심한 건조현상이 나타난다. 피부 건조가 동반하는 것은 잔주름. 자외선에 의해 피부 콜라겐이 파괴되면서 생기는 잔주름은 피부가 건조한 가을철에 가장 많이 생긴다. 수분 마스크팩이나 수분함량이 높은 과일을 이용한 팩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고, 유분 함량이 높은 에센스나 크림을 듬뿍 발라 팩처럼 케어하면 효과적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세안에 각별히 신경을 써서 피지와 수분을 지나치게 빼앗기지 않도록 하고, 수분크림을 평소보다 1.5배 많이 발라 보습에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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