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는게 보약”… 숙면 도우미 산업 ‘기지개’

 

 

“잘 자는게 보약”… 숙면 도우미 산업 ‘기지개’

 

 

 

[Special REPORT Ⅴ] 숙면 비즈니스가 뜬다

잠을 푹 잘 수 있도록 돕는 숙면 비즈니스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해마다 수면장애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숙면’을 원하는 이들의 욕구가 시장을 형성하는 기반이 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의료계

수면장애 환자 및 수면클리닉 동시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5~2009년 수면장애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9년에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와 진료비는 2005년에 비해 모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 8월 발표).

진료 인원은 2005년에 11만9865명에서 2009년에는 26만2005명으로, 총 진료비는 2005년 51억원에서 2009년 120억원으로 불어났다. 수면장애 환자는 연평균 21.6%씩, 수면장애 진료에 들어간 비용은 연평균 24.1%씩 늘어났다.

이처럼 수면장애를 겪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진료하기 위한 수면클리닉들도 증가일로에 있다. 수면클리닉들은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증, 코골이 등 각종 수면장애 환자들을 진료한다.

지난 2005년에 서울 논현동에 서울수면센터가 수면장애 전문클리닉으로 처음 문을 연 이래, 전문클리닉들이 하나둘 생겨난 데 이어, 이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성모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들도 앞 다퉈 수면센터를 개설하고 있다. 대한수면연구학회에 등록된 수면클리닉들은 현재 총 38곳으로 불어난 상태다. 그만큼 이 시장에서 수익이 난다는 뜻이다.

수면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 국가에 수면산업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3만달러 정도에 이르러야 한다고 한다. 그만큼 선진국이 되어야 숙면을 통한 삶의 질에 눈을 뜨게 된다는 것이다.

IMF(국제통화기금)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2007년에 2만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후 금융위기로 주춤, 2009년에 1만7000달러를 기록하고 올해 다시금 2만달러 재돌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제 1인당 GDP 2만달러선에 도달한 만큼 3만달러 시대를 앞두고 선진국형 산업인 숙면산업이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서울수면센터의 한진규 원장은 “미국에서는 수면클리닉이 맥도날드 햄버거 매장보다 더 많을 정도로 일반화되어 수면장애나 숙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 됐고, 일본의 경우 숙면에 관한 내용을 다룬 전문잡지가 있을 정도로 시장이 형성된 상태”라며 “우리나라에서도 국민소득 규모가 커질수록 수면클리닉 등 의료 부문은 물론, 비즈니스업계에서도 수면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LG전자 에어컨연구소의 연구원이 피실험자의 수면상태를 체크하고 있다(위). 수면 클리닉을 찾은 수면장애 환자가 수면다원검사에 앞서 각종 검사 장치를 달고 있다(아래).

 

산업계

“잘 자고 싶은 고객 잡아라”

기업들도 일반인들의 숙면을 돕기 위한 각종 비즈니스에 뛰어들고 있다.

먼저 ‘잠’과 가장 밀접한 산업 중 하나인 침대업계의 움직임을 보자.

침대문화의 역사가 수백 년에 이르는 서구 침대회사 중에서는 침대의 프레임은 아예 배제하고, 매트리스의 기능에만 초점을 두고 숙면 효과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곳이 적지 않다. 이 같은 콘셉트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스웨덴 명품 침대 덕시아나는 사용해본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에서 꾸준히 고객층을 늘려나가고 있다.

덕시아나 침대를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UDG덕시아나의 김종훈 전략기획실 과장은 “지난 2006년부터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매년 전년 대비 200% 가량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덕시아나는 퀸사이즈 침대 가격이 약 2000만원쯤으로, 어마어마하게 비싼 제품. 김 과장은 “프리미엄급 침대여서 부유층이 주 고객이지만, 수억원짜리 마이바흐 자동차를 타는 부자들도 침대가 그저 가구라고만 생각하는 이들은 비싸다면서 선뜻 구입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침대가 하루 24시간 중 3분의 1인 8시간 정도를 지낸다는 점에서 숙면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고객들은 기꺼이 지갑을 연다”고 말했다.

국내 침대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는 ‘이동수면공학연구소’라는 찾아가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수면공학연구소는 침대에 누웠을 때의 척추형상과 체압분포, 수면상태 등을 측정하는 최첨단장비를 실은 대형 차량. 여기서 개개인의 특성을 분석해 각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침대를 골라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회사는 이렇게 축적한 DB를 활용해 앞으로 국민 수면건강을 증진시키는 맞춤형 침대의 기초를 확립하고, 추후에는 수면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숙면유도 시스템 내장형 기능성 침대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불, 베개 등 침구를 만드는 회사들도 항균, 정전기 방지, 아토피 완화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 개발로 고객들의 숙면에 힘을 싣고 있다. 침구 전문기업 이브자리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브랜드 이브웰 제품이 작년에 7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14% 신장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숯, 종이섬유, 항균은사, 너도밤나무 추출물 등 웰빙 소재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과거에는 추위를 막아주는 정도에 그쳤던 침구가 이제는 숙면을 돕는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이다.

 

에어컨도 숙면 기능 탑재

‘숙면’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는 기업은 침대나 침구회사들만이 아니다. 가전 회사들도 관심이 높다.

LG전자는 2000년부터 에어컨 연구소에 실내환경 연구파트를 두고 수면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인체와 수면활동에 대한 연구를 하기 위해 연구소 안에 침대, 이불, 베개, 효과음악, 조명, 벽지까지 아늑하게 갖춰놓고 피실험자들을 데려와서 재우며 수면 중 인체 반응을 분석한다. 수면단계별로 변화하는 몸 상태에 맞춰 에어컨이 세밀하게 온도를 조절해 숙면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다.

지난 2009년 9월에 이 회사는 이 같은 수면연구의 결과물을 제품으로 내놓았다. 서울수면센터와 함께 2년 간 공동 개발을 통해 숙면을 돕는 기능을 담은 에어컨을 출시한 것이다. 숙면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에어컨 업계 최초로 에어컨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주연 LG전자 책임연구원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에어컨에 대한 의견을 조사해 보면 일반 에어컨보다 10만~20만원가량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숙면 기능이 있는 에어컨을 구입하겠다는 답변이 많다. 그만큼 숙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크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점점 이상기후가 강해지고 열대야 현상도 심해질 전망이기 때문에 숙면을 도와주는 제품 수요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명기기 업계에서도 숙면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개발한다. 조명기기 회사 필룩스가 2008년에 출시한 슬립라이트 조명이 대표적이다. 이 조명은 잠이 오게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을 돕는다고 한다. 오전에는 환한 빛으로 잠을 깨워 적당한 멜라토닌 분비를 유도하고, 저녁에는 조도를 낮춰 인체가 서서히 잠 잘 분위기에 접어들도록 이끈다는 원리다.

서울수면환경연구소의 김준기 소장의 설명이다.

“숙면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빛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햇빛을 쬔 후 12~15시간이 지나면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며 잠이 옵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일어나면 바로 일터나 학교에 가서 계속 실내에 머물다가 어두워지면 집으로 돌아오죠. 멜라토닌 생성에 필요한 만큼의 햇빛을 잘 못 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수면장애도 늘어나는 겁니다. 잘 때는 빛이 100룩스 이하여야 하는데 우리나라 실내는 평균적으로 500룩스 정도라고 해요. 지나치게 밝은 형광등 불빛은 거의 빛 공해 수준이죠.”

▲ (위)침구회사 이브자리는 종이섬유, 항균은사 등 웰빙 소재로 만든 침구를 출시해 숙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래) 피로를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켜 숙면을 유도하는 향기 제품들도 인기다.

‘향기’를 통해 숙면을 돕는 제품을 내놓는 곳도 있다. 화장품회사인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4월 베개 속에 넣는 방향 주머니 ‘유어 소울 테라피 딥 슬리핑 베개속’을 출시했다. 커다란 티백처럼 생긴 방향 주머니를 베개 안에 넣어서 잘 때 라벤더 향 등을 맡으며 심신의 안정을 도모,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게 한다는 콘셉트다.

‘숙면’에 대한 관심은 생활 속에 이용되는 개별 단품을 넘어서 건설업계로까지 번지고 있다. 서울수면센터의 한진규 원장은 “대형 건설업체들로부터 주택을 지을 때 숙면을 돕는 기능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미분양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건설업계로서는 앞으로 잘 팔릴 집을 내놓으려면 차별화된 설계와 구조로 혁신을 해야 하는 상황. 따라서 집의 차별화 요소로 숙면을 돕는 집의 구조와 기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숙면이라는 테마에 주목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내년 3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의 수면 산업 박람회인 ‘국제수면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전시회를 기획한 주식회사 열음의 유경아 대표는 “대개 100여 곳 가량이 참가를 하는 산업 박람회를 열려면 관련 업체가 수백 곳은 있어야 한다”며 “국내 수면 관련 기업들이 그 정도는 충분히 된다는 판단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의 수면 산업 박람회는 대개 의료기기 관련 회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이번 박람회는 숙면을 돕는 모든 영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한다. 유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숙면의 중요성과 관련 산업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  Tip - 좋은 잠을 위한 10계명 |

“낮잠 20분 이상 자지 말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1. 휴일에 늦잠 자지 마라. 휴일 아침 늦잠을 자면 휴일 저녁에 불면증이 오기 쉽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이 중요하다.

2. 잠자기 전에 먹고 마시지 마라. 저녁식사는 최소한 잠들기 2시간 전에 한다. 특히 맵고 기름진 음식은 피한다. 술은 코를 골게 하고 수면 무호흡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음주 후엔 선잠이 들어 좋지 않다.

3. 카페인과 니코틴을 피해라. 카페인과 니코틴은 각성 상태를 만든다. 흡연자는 밤에 니코틴 금단 증상을 겪기도 하고, 잠들고 깨는 데 비흡연자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낸다.

4. 낮에 왕성한 활동을 해라. 좋은 잠에는 오후에 운동하는 것처럼 좋은 게 없다. 낮의 왕성한 신체 활동은 깊은 수면을 유도한다.

5. 실내는 선선하게, 손발은 따뜻하게. 잠자는 동안 체온은 떨어진다. 따라서 실내 기
온도 약간 낮춰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손과 발은 따뜻해야 잠이 빨리 든다. 춥다고 느껴지면 히터보다 담요를 이용해라.

6. 낮잠을 20분 이상 자지 마라. 낮잠은 밤잠을 빼앗아 간다. 밤에 일하고 낮에 잔다면, 햇빛을 철저히 차단해라. 반면 밤에 잘 때는 창문 커튼을 열어 놓아라. 햇빛이 당신을 깨우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7. 소음을 줄여라. 라디오와 TV를 꺼라. 소음에 민감하면 귀마개를 써라. 주변 소음을 줄이려면 이중창과 두꺼운 커튼을 써라.

8. 자신의 잠자리를 직접 만들어라. 자신이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잠자리를 만들어라. 15분 내에 잠들지 못하면 차라리 일어나서 뭔가를 해라. 억지로 잠을 청하면 그 스트레스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9. 따뜻한 물로 샤워해라.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거나 샤워를 하면 근육의 긴장이 풀어져 잠이 잘 온다.

10. 수면제에 의지하지 마라. 수면제를 쓰더라도 최소 용량을 먹고, 절대로 술과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수면제가 복용 중인 다른 약물이나 현재 앓고 있는 질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럴 땐 수면장애 의심을!

다음 중 한 가지만 있어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잠드는 데 30분 넘게 걸린다.
·자는 동안 자주 깬다.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하다.
·낮 업무 중에 지나치게 졸리고 잠이 온다.
·기억력에 문제가 생겼다.
·같이 잠을 자는 사람이 당신의 잠버릇이나 코골이를 불평하고 피곤해 한다.

 

 

[Special REPORT Ⅴ] 숙면 비즈니스가 뜬다

▲ 사진 : 안호성

 

인터뷰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

“수면장애도 병… 치료통해 고쳐야 합니다”

서울수면센터의 한진규 원장은 국내 수면 전문의 가운데 선구자격인 인물이다. 일찍이 수면장애 분야의 중요성을 읽고 있던 그는 고려대 의대 신경과 교수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수면전문의 자격을 땄다.

한국에 돌아온 그가 2005년에 개인병원으로 수면클리닉을 연다고 했을 때 의료계에서는 “과연 되겠느냐”며 우려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럴 만도 했다. 수면산업은 1인당 GDP가 3만달러는 되어야 열린다는데, 우리나라는 이제 2만달러선에 이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수면장애 또한 푹 잘 자고 싶다는 환자 본인의 욕구를 만족시켜 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봤죠.”

수면장애 검사를 하려면 밤에 잠자는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따라서 일반 침실과 비슷한 환경의 수면검사실이 필수다. 한 원장은 개원 당시 과감히 전용 침상을 8개나 마련하고 서울 논현동에 개원을 했다.

수면장애 진료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의 대규모 수면클리닉이라 해도 침상수는 8개 정도였는데, 막 시작하는 서울수면센터에서 그들과 동일한 규모로 문을 연 것이었다.

지금도 국내 대형병원의 수면클리닉들이 밤새 수면검사를 하기 위해 마련해둔 수면검
사실의 전용 침상은 한두 개에 불과한 곳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베팅이었다.

결과는? 의료계의 우려와 달리 초반부터 환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수준이었다고 한다. 지방에서도 찾아올 정도였단다.

“찾아온 환자들이 ‘미리 알았으면 더 일찍 왔을 텐데’하며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만큼 수요가 있었던 것이죠.” 

서울수면센터가 숨어있던 수면장애 시장을 증명하자 개인병원은 물론 대형 병원들도 안심하고 수면클리닉을 열기 시작했다. 그 결과 5년 만에 국내 수면클리닉이 전국에 38곳으로 늘어난 상태다. 숙면을 돕는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증가 추세다. 하지만 한 원장은 국내의 숙면 관련 시장이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한다.

한국인의 3분의 1은 수면장애

“매년 수면장애 환자들과 수면장애 전문 클리닉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지구상 인구의 약 3분의 1이 불면증이나 코골이, 하지불안증 등의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해요. 국내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수면장애 문제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이 중 얼마 되지 않습니다. 수면장애가 병이고, 치료를 통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기 때문이죠. 수면장애나 숙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확산되어야 합니다.”

한 원장은 이어 “침대, 침구 등 숙면을 돕는 산업 분야는 과학·의학적인 지식이 필요한 분야지만 산업계의 수요에도 불구하고 진료에 바쁜 의료계가 산업계와의 공동연구에 소극적인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수면장애 자가진단표

나는 잠을 잘 자고 있는 걸까?

아래 체크 항목들은 대한수면연구학회에서 제공하는 수면장애 여부에 대한 자가진단표다.

주간졸림증과 불면증 등 두 가지다. 각 항목별로 자신의 특징을 고려해 체크해본 후, 점수를 합산한다.

합산 결과 수면장애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수면장애 전문클리닉을 찾아가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 이코노미플러스
  이혜경 기자 vixe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