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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갓바위, 관봉 석조여래좌상 [冠峰石造如來坐像]

호젓한오솔길 2010. 11. 25. 11:56

 

 

 

 

 

관봉 석조여래좌상 [冠峰石造如來坐像]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1965년 9월 1일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4m, 재료는 화강석이다. 대좌와 불상이 하나의 돌로 조각된 좌상불이다. 소발()에 육계(髻)가 명확하고 얼굴은 풍만하다. 눈·코·입은 세련되게 표현하여 풍만한 얼굴과 잘 조화되어 있다. 코 끝에서 입 가장자리까지 자로 깊이 판 것은 시대성과 유파성()을 보여주는 좋은 보기이고, 이마에 뚜렷한 백호()도 특징적이다. 귀는 어깨까지 내려오고, 굵고 곧은 목에 삼도()가 있다.

 

어깨는 넓고 반듯하며 가슴도 발달되어 풍만하다. 손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다리는 결가부좌()하여 그 비율도 격식에 맞고 조각수법도 훌륭하다. 통견()한 법의는 평행단상()이 기본을 이루며 옷도 퍽 얇고 선도 유려하다. 대좌는 4각형이나 앞과 양 옆으로 옷자락이 내려와 상현좌()가 되어 있고, 전면의 옷주름[襞]이 세 가닥으로 내려진 점은 경북 군위 삼존불() 본존의 좌상과 같으나 변화를 생략한 점이 다르다. 육계 위에 자판석을 올려놓고 있으며, 이것은 본래의 것이 아닌 것 같다. 이 불상의 동쪽 계곡에 있는 선본사() 사적기에 따르면, 원광()의 제자 의현()이 사별한 어머니를 위하여 조성한 미륵보살이라 하나 이것은 불상의 형태이어서 확실한 상명()을 단정할 수는 없다. 

 

 

 

 

갓바위 (관봉석조여래좌상)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위치한 불교 석상이다. 이 불상은 신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갓바위'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계종 직영의 선본사가 소유 및 관리를 맡고 있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뚜렷하다. 얼굴은 둥글고 풍만하며 탄력이 있지만, 눈꼬리가 약간 치켜 올라가 있어 자비로운 미소가 사라진 근엄한 표정이다.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오고 굵고 짧은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표시되어 있다. 다소 올라간 어깨는 넓고 반듯해서 당당하고 건장하지만 가슴은 평판적이고 신체의 형태는 둔중해진 듯하다. 투박하지만 정교한 두 손은 무릎 위에 올려 놓았는데, 오른손 끝이 땅을 향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유사한 손모양은 석굴암의 본존불과 닮았다.

 

그러나 불상의 왼손바닥 안에 조그만 약항아리를 들고 있는 것이 확실해서 약사여래불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4각형인데 앞면과 옆면으로 옷자락이 내려와 대좌를 덮고 있다. 불상의 뒷면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광배의 구실을 하고 있으나, 뒷면의 바위하고는 떨어져 따로 존재하고 있다. 풍만하지만 경직된 얼굴, 형식화된 옷주름, 평판적인 신체는 탄력성이 배제되어 8세기의 불상과는 구별되는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팔공산 갓바위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드린다. 학업, 취업, 건강, 득남 등 사람들의 보편적인 기원에 공을 들인다. 특히 갓바위가 경남, 울산, 부산 지역을 바라보게 되어 있어 이 지역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많다. 실제로 경남권 사람들은 갓바위로 버스 대절을 많이 하여 찾아온다.

 

 

 

 

 

 

 

 

 

 

 

 

 

 

2010.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