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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 속으로] 놀다 지친다! 새벽 5시까지 문 여는 스키장

호젓한오솔길 2010. 12. 15. 09:16

 

[설원 속으로] 놀다 지친다! 새벽 5시까지 문 여는 스키장

 

 

스키장 올해 뭐가 달라지나?

 

'스키'의 계절이 찾아왔다. 겨울 추위를 활기로 바꿔 설원을 누빌 시간이다. 한국 대표 스키 리조트들의 손님맞이 태세도 이미 끝났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바뀐 게 많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고객의 시간에 대한 배려다. 오전권·오후권 등 획일적이었던 리프트권의 시간대가 다양해졌다. 설질 만족 프로젝트·신규 콘도 개설 등 올 시즌 스키장의 변신을 모았다.

눈보라를 휘날리며 설원을 누빌 시간이다. 지산포레스트 리조트(왼쪽)에선 야간심야권을 새로 선보였고, 엘리시안 강촌(오른쪽)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훨씬 가까워졌다.

 

수도권

―지산포레스트리조트(경기 이천시 마장면)
: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야간심야권(6만2000원)'을 새로 도입했다. 셔틀버스 전 노선을 무료로 운영하는 데다 셔틀버스 이용자에게 시즌 전 기간 렌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 (031)644-1200, www.jisanresort.co.kr


―곤지암리조트(경기 광주시 도척면)
: '타임패스'를 도입했다. 기존 오전권·오후권·야간권이 운영시간을 기준으로 나뉜 것과 달리, 타임패스는 이용시간 따라 리프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타임 패스와 정설 시간이 겹칠 경우, 그 시간만큼 자동 연장된다.

4시간권 5만원(주말 5만2000원), 6시간권 6만3000원(주말 6만6000원). '찾아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20명 이상의 직장인 모임이 신청할 경우 선착순으로 회사 앞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주한 외국인을 겨냥해 특급호텔을 오가는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도 도입했다. (02)3777-2100, www.konjiamresort.co.kr

―베어스타운(경기 포천시 내촌면): 고객 편의 시설을 증·개축했다. 메인 슬로프 광장 주변에 인도를 증축해 설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낵 코너를 신설했으며 스낵하우스 출입문을 슬로프에서 가까운 방향에 세워 식당 이용시간도 단축했다. 수도권 전 지역 무료 셔틀버스도 전년에 이어 운행한다. 서울 전역은 물론 분당·수지·구리·남양주·의정부·동두천·파주·일산을 오간다. (031)540-5000, www.bearstown.com

강원권

'설질만족프로젝트'를 시 행하는 용평 리조트.

―용평리조트(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설질 만족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슬로프마다 정설담당자 실명을 게재하는 '정설 실명제'가 눈에 띈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 보상제를 실시, 리프트권 발권 후 1시간 내 슬로프 설질에 불만족시 리프트권을 환불해준다. (033)335-5757, www.yongpyong.co.kr

―대명 비발디파크(강원 홍천군 서면)
: '뉴오전권·뉴반종일권·뉴야간권'을 출시, 리프트권의 시간대를 다양화했다. 뉴오전권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 5만2000원. 뉴반종일권 오후 2시 30분~오후 11시, 6만6000원, 뉴야간권 오후 8시 30분~익일 오전 1시, 5만2000원. 올해부터 수도권 셔틀버스 7개 신규 노선을 추가, 총 22개 노선을 운행한다. 일산·안양·분당·의정부·수원·인천·김포 등에서 오전 6시부터 하루 5차례 출발한다. 스키장 내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렌털 홀과 탈의실을 넓혔으며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했다. 중급자를 위한 '펀 파크'도 새로 문을 열었다. 1588-4888, www.daemyungresort.com

―보광휘닉스파크(강원 평창군 봉평면)
: 주간권 운영시간을 늦췄다. 작년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30분이었던 운영시간이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으로 바뀌었다. 또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간 탈 수 있는 '롱주간권'과 야간·심야·백야 스키 시간대 통합권인 '야심백'권을 새로 출시했다. 주간권 6만4000원, 롱주간권 6만9000원, 야심백권 7만9000원(대인 기준). 서울·경기·인천지역 셔틀버스 노선을 확대했으며 서울 잠실·노원·이수에 있던 스키 버스 환승센터를 신촌에 새로 추가했다. 익스트림 게임의 한 유형인 크로스 코스 장애물을 보다 완만하게 조성한 코스도 선보인다. (033)330-3000, www.phoenixpark.co.kr

올 시즌 처음으로 야간·심야 ·백야 스키 시간대를 통합한 ‘야심백’권을 출시한 보광휘닉스 파크.

―엘리시안 강촌(강원 춘천시 남산면):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다. 오는 21일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50분대에 갈 수 있다. 백양리역이 리조트와 바로 연결된다는 게 특징이다. 이에 맞춰 매일 아침과 저녁 용산역에서 급행특급스키열차가 운행될 계획이다. 또 곤지암리조트의 타임패스와 비슷한 '리프트 플렉시블 권종'을 도입, 2·4·6·8시간권을 판매한다. 각각 2만8000원, 4만8000원, 5만6000원, 6만6000원. 수도권 셔틀버스 출발지를 80여곳으로 늘렸으며 야간운영시간도 오전 5시까지 연장했다. (033)260-2000, www.elysian.co.kr

남부권

―무주리조트(전북 무주군 설천면)
: 남부지역 스키 메카인 무주리조트는 심야 운영을 두 시간 연장, 오전 2시까지 슬로프를 개방한다. 스키장 내 셔틀버스 전용차선을 도입,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063)322-9000, www.mujures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