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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꽃송이 버섯

호젓한오솔길 2010. 12. 24. 15:50

암 킬러...."꽃송이버섯"

 

가을에 침엽수의 자른 그루터기나 고목의 언저리에서 자생한다.
자실체는 높이 10∼25cm로 육질이고 밑부분은 굵은 줄기로 공통의 자루가 되어 있으며, 여러 차례 가지를 쳐서 꼭대기는 편평하게 되고 그 가장가리가 물결 모양이다.
자실층은 꽃잎 뒷면에 발달하였다.
자루는 길이 2∼5cm, 나비 2∼4cm로 짧고 뭉툭하며 단단하다.
조직은 흰색이다.
포자는 길이 5∼7㎛, 나비 3∼5㎛로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표면은 평편하며 포자무늬는 흰색이다.
식용버섯이다.
한국·일본·유럽·북아메리카·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두산백과사전>

 


 

 

<"배낭"님 촬영>

 

 "암 킬러" 꽃송이 버섯.
1.
버섯류 중 베타글루칸 함량 최고 외과수술,방사선조사,항암제 투여에 이은 제4의 암 치료법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면역력 강화 요법이다.
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는 버섯이 좋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그리고 버섯중에서도 특히 면역력 강화 성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꽃송이버섯이다.
암 세포의 증식이나 전이를 억제하기 위해 현재 많은 병원들에서 외과수술이나 방사선조사, 항암제 투여와 같은 치료방법을 쓰고 있다.
그런데 방사선을 조사하거나 항암제를 투여하는 치료법은 정상적인 세포까지도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환자의 체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심한 부작용 또는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예가 적지 않다.

그래서 정상적인 세포를 상하지 않게 하면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면역력은 우리 몸에 유해한 이물질인 바이러스나 암 세포등이 증식되지 않도록 하는 힘이다.
사람은 원래 갖고 있는 이 면역력을 강화하면 방사선이나 항암제의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 발생도 막을 수 있게 된다
.
2. 그런데 근년 연구에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는 버섯을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버섯은 예로부터 항암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귀하게 여겨 왔다.

이 항암 효과가 버섯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이란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하기 때문이란 것을 안 것은 오래 되지 않았다.

글루칸은 식물이 나 균류에 포함돼 있는 다당류로 크게 나눠 알파글루칸과 베타글루칸의 두 종류가 있다.

3. 다당류란 단당류가 여럿이 결합한 분자가 큰 탄수화물이다.

알파글루칸은 전분이나 덱스트린(전분이 가수분해돼서 생기는 물질),베타글루칸은 분자의 크기나 결합 방법에 따라 β(1-3)과 β(1-4) 등으로 나눠진다.
버섯의 베타글루칸은 면역 세포를 강화하는 작용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 증명돼 의약품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버섯의 베타글루칸 중에서도 항암 작용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성분은 β(1-3)인 것으로 밝혀져 있다.

즉 β(1-3)은 면역력을 강화하여 암의 발생.증식.전이를 억제하는, 베타글루칸의 작용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성분인 것.
이제까지의 연구로는 β(1-3)은 주사로 주입하면 혈액속으로 들어가 각 장기로 보내지는데 입으로 섭취하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왜냐하면 β(1-3)은 분자가 커서 소화 흡수가 잘 안되는 데다 우리들의 소장엔 β(1-3)의 소화 흡수를 돕는 효소가 없기 때문이란 것.
그러나 이러한 종전의 정설이 일본 토쿄약과대학 면역학교실의 야도마에 도시로 교수 등의 동물 실험에서 깨졌다.
β(1-3)이 많이 포함돼 있는 버섯 추출물을 실험용 쥐(마우스)에게 먹인 결과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성분인 백혈구수가 크게 늘어났다.
그리고 마우스의 소화관을 조사해 봤더니 소장 주변에 임파 조직이 많이 부착돼 있다는 것을 야도마에 교수 등은 발견했다.
임파 조직은 임파관내에 침입한 병원균이나 독성물질 이물질 등에 부착해서 이들에게 대항하는 물질(항체)을 만들어 내는 조직이다.

최근 연구에서도 암 예방이나 치료에 소장 등 소화관의 면역력이 크게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알 수 있듯이 β(1-3)이 많이 들어 있는 버섯을 먹으면 우리 체내의 최대 면역기관으로 알려져 있는 소장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암을 퇴치 할 수 있게 된다.
β(1-3)은 표고버섯,송이버섯,잎새버섯,팽나무버섯,느타리버섯,목이버섯,담자균류에 속하는 버섯 등 우리가 자주 먹을 수 있는 버섯들에도 들어 있다.

아가리쿠스에도 많이 들어 있는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버섯류에서 베타글루칸의 함유량이 가장 많은 것은 꽃송이버섯이다.

4. 꽃송이버섯(학명은 Sparssis crispa)은 직경 20~40cm 정도 크기의 반구형으로 색깔은 흰색이나 엷은 노란색이다.

수국꽃이나 산호처럼 보여 영어로는 꽃양배추버섯(Cauliflower mushroom)이라고 한다.
표고 1000m가 넘는 산악 지대,연간 기온이 20도 이하인 곳에서 자생한다.
이 꽃송이버섯의 함유 성분을 (재)일본식품분석센터에서 분석 해 본 결과 놀랍게도 100g중에 베타글루칸이 43.6g이나 들어 있었다.
즉 꽃송이버섯의 절반 가까이가 베타글루칸인 것으로 밝혀진 것.
이는 아가리쿠스나 잎새버섯보다 약 2.5~4배나 더 많은 양이다.
더구나 면역력을 강화하여 항 암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은 베타글루칸 중에서도 β(1-3)이란 종류인데 꽃송이버섯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의 대부분이 β(1-3)이란 것도 밝혀졌다.

5. 도쿄약과대학의 야도마에 교수 등 연구진은 꽃송이버섯 추출액을 사용하여 면역력을 담당하는 백혈구가 줄어드는 것을 어느 정도나 막을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백혈구 수가 줄어 들면 우리 몸의 면역력은 떨어지게 된다.

백혈구는 항암제를 투여하면 급격히 줄어든다.
그래서 도쿄약과대학 연구진은 마우스들에게 항암제를 주사하고서 곧바로 꽃송이버섯의 β(1-3)을 투여했다.
그 결과 백혈구는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으나 곧 다시 늘어났다.
연구진은 사람에게서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어떤지를 알아보기 위해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채취한 혈액에 꽃송이버섯에서 추출한 β(1-3)을 가한 결과 여러 종류의 사이토카인의 산출량이 늘어났다.
사이토카인은 세포에서 방출되는 당단백으로 다른 세포들을 자극하여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사이토카인이 늘어났다는 것은 면역력이 강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혈구 세포들 가운데 는 장시간 배양하면 손상되기 쉬운 유령의 것이 있는데 꽃송이버섯에서 추출한 β(1-3)은 입을 통해투여한 경우엔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그런데 꽃송이버섯의 추출액을 마우스들에게 직접 먹여본 결과 백혈구 수가 늘어났다.
특히 50~100μg의 양을 먹인 경우에 가장 효과가 컸다.

이 양은 체중이 60kg인 사람이 하루 100 ~ 200mg 섭취하는 것과 같은 양이다.

 

그러면 입으로 섭취한 β(1-3)은 어떻게 해서 면역력 을 증강시키는 것일까.
사람이나 동물의 장관 속엔 면역을 관할하는 임파 조직(Peyer patch:파이어판)이 많이있어서 매우
큰 면역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한편 입을 통해 섭취한 β(1-3)의 분자는 소장의 흡수 조직보다 크기 때문에 장관에서 흡수되지 못한다.
그런데 이 β(1-3)은 장관을 통과하는 도중에 파이어판에 부착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파이어판의 세포가 활력이 생겨서 사이토카인을 발생시킨다.
그 결과 면역세포가 자극을 받아 암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게 되는 것으로 야도마에 교수는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β(1-3)의 작용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실제로 야도마에 교수 등은 β(1-3)의 항암 효과가 어느 정도나 강한가를 알아봤다.
마우스 130마리의 다리에 암 세포를 주입하고서 10마리를 뺀 120마리에게는 꽃송이버섯에서 추출한 β(1-3)을 암 세포를 주사한 지 7일 후, 9일 후, 11일 후에 세 번 복강내에 주입했다.
실험을 시작한 지 5주 후에 이들 마우스를 해부하여 암을 적출, 그 크기를 비교해 봤다.
그 결과 β(1-3)을 투여하지 않은 10마리의 마우스는 암이 원래의 체중(약 30g)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g의 크기로 커져 있었다. 그러나 β(1-3)을 투여한 마우스들은 모두 암 세포가 증식되지 않았다.
특히 열(熱)알칼리 추출법(수산화나트륨으로 우려내는 방법)으로 추출한 β(1-3)을 투여한 마우스는 10마리 모두 암이 100% 사라졌다.
이와같은 동물 실험 결과에 근거하여 사람의 암에 대한 꽃송이버섯의 효과를 알아보는 임상시험이 현재 일본의 여러 병원들에서 진행 중이다.

발췌:식품음료신문

출처 : 호젓한오솔길
글쓴이 : 수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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