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KTX 타고 간편히 떠나는 충남 온천여행지 5선
- ▲ 충남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온천 관광지가 많다. 사진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노천온천의 모습.
충남 아산, 천안, 예산은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온천여행지 중 하나다. KTX와 2008년 개통한 아산행 전철로 짧은 시간에 이동할 수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왕들도 온천을 즐기고자 왔을 정도로 예부터 물이 좋다 던 곳이다. 지금은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워터파크 형식으로 차별화된 온천을 즐길 수 있게 변화했다.
얼어붙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충남의 대표적인 온천 관광지를 살펴봤다.
▶100% 온천수 워터파크, 아산스파비스
충남 아산은 예로부터 물이 좋기로 유명해 피로회복이나 스트레스 해소,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100% 온천수를 이용한 아산스파비스는 놀이와 휴식, 건강증진이 동시에 가능한 가족형 건강 테마온천이다. 무엇보다 아산스파비스는 노는 '물'이 다르다. 실외온천풀은 물론 실내 바데풀과 키즈풀, 그리고 야외 워터파크 등 모든 곳에 쓰이는 물을 온천수로 하고 있다. 물놀이를 하면서 온천욕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1년 365일 내내 이용이 가능한 실외온천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적당한 온도의 온천물이 몸을 나른하고 기분 좋게 해주고, 다양한 입욕제를 푼 이벤트 탕은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들을 위한 유아풀과 슬라이드도 마련돼 있고, 동굴을 연상시키는 동굴탕은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실외온천풀 옆 네 개의 연인탕은 밀폐형 방갈로처럼 돼 있어 가족이나 연인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장미, 라벤더, 허브 등 건강에 좋은 입욕제를 푼 뒤 거품욕을 할 수 있어 목이나 어깨, 허리 결림, 팔다리 통증 등에 효과가 있고, 지방분해와 체형관리, 피부미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 ▲ 아산스파비스 이벤트탕.
▶왕의 휴양지 온양온천
국내 최고(最古) 온천인 충남 아산시의 온양온천은 조선시대 임금이 병이 들면 휴양을 위해 찾던 곳으로 유명하다. 관광지가 많지 않던 시절에는 신혼여행지로 주목을 받았다. 2008년 천안-아산행 수도권 전철이 뚫려 '온양온천역'도 생겼다. 역에서부터 온천탕이 모여 있는 사거리까지 도보로 약 5분이 소요된다.
'온양관광호텔'은 과거 행궁 자리에 1991년 세워졌다. 온천공(孔)에서 직접 온천수가 공급된다. 정조가 세운 영괴대, 세종대왕이 세운 신정비 등 문화재도 볼 수 있다.
호텔 내 온천이 부담스럽다면 동네 목욕탕 같은 '신천탕'을 추천한다. 1960년 국내 최초로 지어진 현대식 온천인 이곳은 가장 먼저 온천수를 퍼낸 온탕으로 반세기 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많이 낡아 지난해 리모델링했다.
- ▲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 노천탕. 겨울에는 설경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세계 4대 유황온천수 사용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도고온천은 시설면에서 아산을 대표하는 온천지구이다. 도고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으로 200여 년 전부터 온천으로 개발됐다. 수질은 단순 유황천으로 동양 4대 유황온천 중의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신경통, 피부병, 위장병, 관절염, 류머티즘, 부인병, 피부미용에 곧잘 듣는다는 평이다.
유황온천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서는 워터파크시설을 갖춰 물놀이할 수 있고, 도고별장 스파피아(박정희 전 대통령의 온천 별장)는 수질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은 총 2만 5,000㎡(약 7,800평) 규모에 최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온천 워터파크로, 야외온천풀과 유수풀, 키즈풀, 10여 종의 바데시설로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실내바데, 노천 히노끼탕 등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한방 약재를 이용한 보약 온천이라는 것이다. 이번 겨울에는 남성은 인삼·백출·백복령을 넣은 '사군자탕'에서, 여성은 숙지황·백작약·천궁 등이 들어간 '양귀비탕'에서 노천 온천욕 후 추어탕을 먹고 마사지까지 받는 '원기회복 패키지'를 만들었다.
- ▲ 온천수로 꾸며진 파라다이스스파 도고 노천탕.
▶피로 회복에 제격인 덕산스파캐슬
충남 예산의 덕산스파캐슬은 양질의 온천수에서 다양한 스파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45℃의 온천수가 솟아올라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알싸한 공기를 맡으며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2개의 온천공에서 매일 3,800톤의 온천수가 용출 되는데, 아토피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외 워터파크 시설을 갖춰 사계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원스톱 레저공간으로 클래식탕, 재즈탕, 가야금탕, 로맨틱탕, 머드스킨스파, 녹차탕 등 다양한 테마탕을 접할 수 있다.
여행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실내공간인 파라원이 제격이다. 이곳에는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풋스파를 비롯해 29가지의 다양한 수압마사지로 근육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유럽식 바데풀이 준비돼 있다. 물의 온도도 체온과 비슷하게 맞춰놓아 뜨거운 물로 인한 스트레스도 없게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 ▲ 덕산스파캐슬의 노천탕 모습.
▶천연 탄산 온천수, 테딘 워터파크&스파
호두과자로 유명한 충남 천안도 온천 워터파크가 생겼다. 올여름 개장한 테딘 워터파크&스파에서는 천연 탄산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온천은 중탄산 온천수로 칼슘, 칼륨, 마그네슘, 미네랄 등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한다. 또 성인병예방, 혈액순환, 신경통, 근육통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테딘 워터파크&스파는 4계절 이용이 가능한 전천후 시설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워터파크, 가을부터 봄까지는 온천 스파로 실내외를 두루 이용할 수 있는 온천물 놀이시설이다.
다양한 온천 테마탕도 갖추고 있다. 7개의 노천탕은 특히 겨울에 인기다. 흰 눈을 맞으며 따뜻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효능의 탄산온천탕, 호두탕, 거봉와인탕, 장미탕, 민트탕, 솔탕, 레몬탕, 히노끼탕, 초콜릿탕 등으로 구성돼 있어 피로와 스트레스 지친 심신을 뜨끈한 기능성 탕 속에서 다독일 수 있다.
- ▲ 테딘 워터파크&스파 '거봉 와인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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