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육상간판' 서말구 교수 뇌출혈, 왜?
31년간 남자육상 100m달리기 한국 신기록을 보유했던 서말구(56)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뇌출혈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뇌출혈은 뇌졸중의 하나로써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병을 말한다. 뇌출혈은 고혈압이 있거나 뇌경색을 겪은 후, 혈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고,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뇌출혈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원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 환자들은 뇌출혈에 걸릴 확률이 18~20배 높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뇌졸중 환자의 약 70%가 고혈압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겨울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더욱 올라가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이르는 저녁 6~7시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뇌출혈은 일단 발병하면 후유증이 심각하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05년 뇌출혈을 겪은 환자들의 약 14.5%가 사망, 8.5%가 식물인간, 18.5%가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중증장애를 갖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축기 120mmHg, 이완기 80mmHg 이하의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혈압이 130~139/80~89mmHg라면 고혈압 전 단계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140/90mmHg 이상일 경우 의사와 상의 한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성바오로병원 뇌졸중센터 윤원기 교수는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을 하면 혈압 조절이 잘 된다. 운동 중 이완된 혈관이 운동 후에도 한동안 유지돼 혈압이 낮아지기 때문이다"며 "금연, 금주, 저염식 등 다른 방법들도 병행하며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공복혈당은 80~100mg/dl, 식후 2시간 이내 정상 혈당은 80~140 mg/dl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역시 약물치료, 운동치료, 식사요법 등을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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