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기 전에 받아야 하는 피부과 시술은?
날씨가 포근해 봄이 가까이 왔음을 느낀다. 수북이 쌓였던 눈도 녹으면서 겨울이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 그러나 겨울이 가기 전, 노출의 계절을 위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면 지금부터 시작해야 하는 시술들이 있다. 봄에 시작하면 늦는, 겨울철이 제격인 시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털 없는 매끄러운 다리
봄이 찾아와 맨다리를 노출하게 되면 또다시 털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이럴 때 면도, 제모크림, 족집게 등 자가 제모가 귀찮아 레이저 시술을 이용해 털을 제거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문제는 여름에 임박해서 시술하기 시작하면 정작 여름에는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반영구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레이저 제모술’은 다리털의 경우 치료 기간이 4개월~ 6개월 정도 걸린다. 한번 시술만으로는 완전히 털이 제거되지 않아 4~8주 간격으로 대략 4∼5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올 여름 확실한 제모 효과를 보려면 지금 당장 시술을 시작해 치료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은 대체로 피부가 하얘지기 때문에 모근에 레이저 빛 흡수가 잘 돼 제모 효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레이저 제모는 모낭 내에 들어있는 털의 검은 색소에만 흡수되어 모낭을 파괴시키며 털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1회 치료 시간은 다리털 30분, 겨드랑이와 이마는 10분, 콧수염 5분 정도 소요된다.
◆땀 적게 흘리는 보송한 피부
추운 겨울에는 웬만해선 땀이 날일이 없지만 다한증 환자는 예외다. 땀으로 고생하는 다한증 환자는 계절과 관계없이 손, 발, 겨드랑이 같은 특정 부위에서 많은 양의 땀이 나와 불편을 겪는다.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땀범벅이 되는 손발은 오히려 동창에 걸리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동창은 추운 날씨에 노출이 되었을 때 신체의 일부 부위가 발갛게 부어오르면서 몹시 가려운 증상을 말한다. 손은 장갑 안에서, 발은 신발 속에서 땀으로 젖은 채 장시간 저온에 노출될 때 걸리기 쉽다.
손, 발 다한증은 증상에 따라 이온영동법 치료나 보톡스요법, 약물요법 등을 시행한다. 신경차단술은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에는 최근 새롭게 출시된 아큐스컬프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아큐스컬프 레이저로 땀샘을 제거해 땀이 안 나오게 함으로써 다한증은 물론 결과적으로 액취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흉터자국 없는 예쁜 얼굴
겨울은 깊은 흉터 치료에도 적합한 계절이다. 여드름 흉터나 수두 자국, 곰보 자국, 긁힌 흉터도 정도가 심한 경우 레이저 시술, 화학요법, 필러시술 등 여러 치료법을 병행한다.
흉터를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 피부를 깊게 박피하면 1주일 정도 외출이 어렵고 매일 병원을 방문해 거즈를 갈고 재생연고를 바르는 과정을 반복한다. 여름이라면 습도 때문에 땀이 많이 나서 이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고통스럽지만, 겨울에는 건조하고 날이 추워 관리가 쉽다. 또 염증 가능성도 훨씬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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