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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엉덩이는 4가지 유형"

호젓한오솔길 2011. 3. 24. 08:19

 

"한국 여성 엉덩이는 4가지 유형"

당신의 엉덩이 유형은 ‘A자형’일까, ‘ㅁ자형’일까?

 

 

바람성형외과에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하체 체형교정을 한 137명 여성을 대상으로 엉덩이 형태를 분석한 결과,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09년 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분석 결과, 여성의 엉덩이는 허벅지 부분에 지방이 축적돼 엉덩이 크기가 더 크고 다리가 짧아 보이는 ‘A자형’, 허리와 허벅지에 지방이 집중적으로 축적돼 엉덩이 부근 관절(고관절)이 오히려 들어가 보이는 ‘ㅁ자형’,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비교적 완만한 둥근 형태를 가진 ‘라운드형’, 골반의 구조가 불균형을 이뤄 엉덩이 모양도 어긋나 보이는 ‘비대칭형’으로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한국 여성의 엉덩이는 A형과 ㅁ형이 각각 47%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라운드형이 4%, 비대칭형이 2%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홍윤기 원장은 “상부에 볼륨이 적고, 하부에 지방이 축적돼 있는 A자형 엉덩이는 동양인이 지닌 신체적 특성으로, 복부나 허리 부근 지방이 많고 허벅지가 얇은 ‘역A자형’ 엉덩이가 많은 서양인들과는 대조적”이라며 “서구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하더라도 한국 여성들은 여전히 동양인 특유의 신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방이 축적되고 처지거나 비대칭인 엉덩이는 부분적으로 교정한다고 해서 효과를 볼 수는 없다. 홍윤기 원장은 “엉덩이만 단독으로 교정하기보다는 허리-엉덩이-허벅지로 이어지는 모양을 염두에 두고 동시에 교정해 하체의 굴곡을 충분히 살려야 성공한 시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적인 엉덩이는 허리에서 가장 잘록한 부위 둘레와 가장 튀어나온 엉덩이 부위의 둘레가 0.7대 1의 비율을 이룰 때”라고 덧붙였다.



<한국여성의 엉덩이 형태 조사결과>

1.A자형(47%) : 허벅지 부분의 지방이 많은 타입. (좌)
2.ㅁ자형(47%) : 허리와 허벅지에 지방이 집중 축적돼 있어 고관절이 틀어가 보이는 타입. (우)

3. 라운드형(4%) : 엉덩이 모양이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 (좌)
4. 비대칭형(2%) : 골반의 구조가 좌우 비대칭, 엉덩이도 어긋나 보이는 형태. (우)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