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한 후 성격 바뀔 수 있다?
- ▲ 아모레퍼시픽 제공
다이어트 스트레스는 사람을 공격적이고 화를 잘 내는 성격으로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욕을 억제하는 노력은 공격적 성향을 갖게 만들어 심지어는 폭력 영화까지 즐기게끔 만들 수 있다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웬디 리우 박사와 노스웨스턴대학교 데이비드 갈 박사 연구진은 음식 욕구에 대한 스트레스 상황이 실제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다이어트 때문에 초콜릿 바 대신 사과를 선택한 사람은 잔잔한 영화보다 복수하는 내용의 영화를 더 좋아했다. 다른 실험에서는 건강에 좋지만 맛없는 과자를 선택한 사람은 건강에 나쁘지만 맛있는 과자를 선택한 사람에 비해 더 초조한 성격을 보였다.
연구진은 “자신을 억제하는 환경에서 분노가 어떤 행동으로 표출되는지 알 수 있다”며 “식욕을 억제하는 등 자신을 과도하게 컨트롤할 경우 쉽게 화를 내고 초조한 형태의 공격적 성격으로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은 “단식 등 억지로 식욕을 억제해 음식을 줄이면 일시적인 성공을 보지만 곧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반복하면 오히려 섭취량만 늘 뿐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 동안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적응된 상태에서 본인의지만으로 줄이려 한다면 몸이 따라오지 못한다”며 “효과를 빨리 보려는 마음에서 벗어나 편안한 마음으로 서서히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비자조사(Consumer Research)’저널에 게재됐으며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2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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