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에 물든 '해안길'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
충남 서천군은 군도 5호선(종천면 장구리~서면 신합리, 17.7㎞)이 낙조 감상하기 좋은 해안길로 국토해양부의 ’한국의 경관도로 52선’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로변에는 배롱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백일홍이 만발하는 여름철에는 방문객들의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장구만에서 비인만으로 이어지는 이 해안선은 직선에 가깝고 앞이 탁 트여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저녁 무렵의 드라이브는 환상적이다. 이 시간대에는 도로 어느 곳에 차를 세워도 일몰을 볼 수 있다. 이름난 관광지가 아니어서 통행 차량도 많지 않아 한적하다.
도로 중간에는 고운 모래로 덮여 있는 선도리 해변이 있어 한번쯤 모래를 밟고 싶어진다.
선도리 해수욕장은 소나무가 방풍림으로 심어져 있고 바로 앞에 쌍둥이섬, 할미섬이 바다에 떠 있어 풍치 또한 뛰어나다. 썰물 때면 걸어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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